황소 예찬 / 정연복
느려터진 걸음이지만
제 갈 길 다 간다
느릿느릿한데도
제 할 일 다 한다.
억센 뿔을
둘이나 갖고 있으면서도
함부로 힘을 쓰지 않고
늘 평화롭게 살아간다.
죽어서도 머리부터 발끝
꼬리까지 몽땅 내주는
너의 더없이 거룩한 생 앞에
감히 뭐라 할 말이 없다.
첫댓글 정연복님,휴일아침 좋은 글"황소 예찬"공유하심고맙습니다.휴일 좋은날 보내십시요^~~~♡
첫댓글 정연복님,
휴일아침 좋은 글
"황소 예찬"공유하심
고맙습니다.
휴일 좋은날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