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득한 옛날 같지만 2002년 월드컵이 생각나는 때가 되었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월드컵을 해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예전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적어서인지 크게 흥이 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 저넉에 스웨덴과 1차전을 같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시청앞 광장과 여러 곳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고 하는데 거기 나갈 흥도 없고 그냥 집에서 티비로 중계 방송을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 중의 40% 가까이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16강 진출 전망은 37.7%로 나타났다.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 가운데 27.4%는 16강, 6.0%는 8강, 1.5%는 4강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답했다.결승 또는 우승은 2.8%였다.
반면, 16강 탈락은 절반이 넘는 54.7%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7.6%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6강 탈락 예상이 71.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절반이 조금 넘는 50.1%가 16강에 진출할 거라고 기대했다.
F조에 속한 한국은 스웨덴(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오늘 아침에 들으니, 우리가 노리고 있는 승부수는 오늘 스웨덴에게 이기고, 멕시코와 비기면, 마지막에 독일과 할 때에 독일이 이미 2전 전승을 거둔 뒤라 한국전에는 주전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니 독일에게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독일이 의외로 멕시코에게 패해 마지막 게임까지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으므로 더 힘들어졌다는 얘기들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게임을 해봐야 알고, 또 어떤 게임도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런 요행 수나 바랄 정도이니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스위덴과의 게임에서 꼭 이겨 첫 단추를 잘 끼우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국민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