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를 공구해서 처음 만들어 보고 본의 아니게 음식 솜씨 아주 좋은 사람이 되었어요.
사실 일생 직장생활에 우리 어머님이 해 주시는 것만 받아 먹고 산 사람인데 말이죠,.
처음엔 정말 고기도 좋고 맛있게 되어서 직장에서 칭찬 많이 들었어요.
내친김에 이번에 맹선생님 읶힌 육포에 도전했어요.
일반적으로 만드는 양념 간장 만들어 끓였어요. 우르르 끓으니 형태가 정말 말 그대로 울리불리.
얼마나 읶혀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고기가 읶었다 싶어 꺼내 펴서 모시보자기에 싸서
누름돌과 아령등을 올려 모양을 밤새 잡았네요. 그리고 말렸는데 간이 너무 안된 것이예요.
맹샘이 오디액기스로 색을 잡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정말 허옇게 색이 그랬어요.
진한 색을 낼 효소가 없어서 복숭아 효소에 간을 좀 더 넣고 칠을 해서 건조기에 말렸는데
너무 맹탕이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먹긴 부드러운데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첫댓글 겉에 코팅작업하는 걸로 간이나 당도를 맞추심 됩니다.
간장 기름 오디나 복분자 발효액을 적당히 섞어서 겉에 발라 말리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에 안되었는데 더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