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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유쾌방 스크랩 기타 귀신출몰의 흉가 "늘봄가든"
활못쏘는주몽 추천 0 조회 24,238 07.06.02 21:04 댓글 90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지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흉가 늘봄가든
여행기간
2007년 1월 4일
비용
0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늘봄가든"에서는 손님이 여종업원에게 음식을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주인에게 항의하니 "우리집에는 여종업원이 없다"고 하더란다.

화물차 운전자가 식사를 하려고 차를 세워 놓고 들어 왔는데 차문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기도 하고 늘봄가든 앞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는데 저절로 깜박이가 켜지고 소리가 나서 카센터에 갔더니 이상이 없다고도 하고 이곳 외딴 곳에 젊은 여자가 아기를 업고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밤에 자다보면 물건이 흔들리는 소리도 들리고 접시가 저절로 떨어져 깨지기도 하고, 주인이 바빠서 설것이를 못하고 외출했다 돌아 오면 누군가가 설것이를 깨끗이 해 놓을 때도 있다고도 하는 등 흉가를 둘러 싸고 많은 괴담들이 퍼져 있다.

나의 여행 스토리

흉가 "늘봄가든"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천에서 원주로 가는 국도 근처 중앙고속도로 교각옆에 외따로 있다. 주변에는 천주교 순례지로 유명한 "베론성지"가 있고 조금 올라가면 "탁사정" 유원지가 있으며 감악산과 천삼산의 골을 타고 여름철에도 한기를 느낀다는 명암유원지가 있다. 

천삼산을 오르다 보면 옛 절터인 천수암터가 나오고 여름철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다보면 밤에 절터 부근에서 괴성이 들리고 아침에 나가보면 원인도 모르게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져 있고는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천삼산 산행도로를 확인하러 신림쪽으로 다녀오다 문득 흉가가 생각났다. 제천의 흉가는 이미 인터넷에도 많이 소개되고 모 방송사에서도 방송을 하여 전국적으로 한국 최고의 흉가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공포체험단이 다녀가고 문의도 많아 한때는 시청 홈페이지에도 소개를 하였다고 한다. 

 

흉가는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오래동안 방치되어 있는 탓으로 폐가의 몰골을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옥탑방이 딸린 이 건물의 지하실은 이미 물이 가득차 있어 들어 갈 수가 없게 되어 있고 건물은 창호나 내부장식 등도 재활용이 될 만한 것은 모두 뜯어 가고 뼈대만을 남긴체 흉한 몰골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 오고 공포체험단이 방문을 하여서 그런지 벽에는 다녀 간 흔적을 낙서로 남겨 놓아 여기저기 낙서로 가득차 있다. 

 

폐허가 되기 전에 이곳에서 영업을 하던 사람이 이상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자 별별 대응도 다 해보고, 무당을 불러 굿을 하니 무당이 벌벌 떨면서 "저 귀신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귀신" 이라며 도망을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흉가라는 소문으로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이 건물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다. 1992년에 제천에 사는 C씨가 처음 지어 몇개월 영업을 하다가 K씨에게 3년 계약으로 세를 주었다. K씨가 영업을 하면서 영업도 잘 되었는데 건물 주인인 C씨가 채무관계를 이유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을 하여 옥신각신하다 4년 가까이 영업을 하다 주인인 C씨에게 양도를 하고 주인이 잠시 운영을 하다 다른 사람에게 양도를 하고 그 후 짧은 기간동안 몇번의 주인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에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면 피서는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젊은 학생들은 밤이 늦도록 술을 마시다가  술 기운에 이곳에 다녀오기 내기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소시적에 술 마시고 외따로 있는 상여집이나 공동묘지에 다녀오기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귀신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주인부부가 부부싸움 끝에 여자가 자살을 하였는데 그 이후부터 귀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고 화물차량이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운전사가 튀어 나와 가든 마당에 떨어져 죽은 뒤 부터라는 말도 있다. 늘봄가든에서 마지막 영업을 하던 사람들은 친척간에 지분을 갖고 동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업도 부진하고 내분이 일어나자 한사람이 나가게 되고 자기 몪을 찾는다고 시설물을 뜯어 가고 영업을 방해하기 위하여 이상한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고, 이 건물을 싸게 살려는 사람이 건물 가격을 내리게 하기 위하여 헛 소문을 냈다는 설도 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옥탑방이 있고 가까이에 무덤이 하나 보인다. 무덤이 흉가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나 더 큰 문제는 이곳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교통사고가 흉가라는 소문의 근원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건물은 커브가 급한 왕복 2차선 도로에 외따로 있으며 중앙고속도로의 교각이 있어 교각으로 인하여 그늘진 곳에는 다른 곳보다 빙판이 늦게 녹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가장 이곳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한 K씨의 말을 빌리면 날씨가 좋을 때도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커브를 미쳐 꺽지 못해 차가 떨어지는 일이 많았으며 특히 눈비가 내려 미끄러울 때면 하루에도 여러번씩 교통사고가 났으며 많이 난 날은 하루에 12건의 사고가 난 적도 있다하니 사상자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에는 강한 수맥이 흐르고 있는지 처음 건물을 지을때부터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만오면 많은 물이 스며들어 애를 먹었다 하는데 건물이 수압을 못 이긴것도 이상한 소리나 징후를 나타내는데 한몪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여튼 가장 오래 살았던 K씨나 같이 기거를 한 그의 친구 J씨 말로는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으며 영업도 잘 되었다고 하니 애꿋은 흉가 소문에 좋은 건물 하나만 폐허가 된 것은 아닌가 싶다. 

 

실제로 7~8억원을 호가하던 이 건물은 흉가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2억원에도 팔리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으니 하루빨리 좋은 주인을 만나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가든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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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03 15:22

    헐..........진짜무섭다

  • 07.06.03 18:19

    어머나.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7.06.02 22:40

  • 07.06.02 22:59

    네네!!꼭올려주세요 ㅋㅋㅋ전지금 무서울까바 댓글만 읽는중 ㅠㅠ.....

  • 07.06.02 23:31

    돌아오기만을 바랄뿐...........................................................

  • 07.06.03 12:56

    님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 07.06.02 22:41

    아...ㅡㅡ;; 혹시 이거 막 흉가 사진 나와있고 무당이 "저귀신은 내가 어떻게 할수가업셈" 이러고 벌벌떨면서 나갔다는 그 내용인가요?? 준회원때 이 사진보고 4일동안 죽어라 가위만 눌려서 죽는줄알았는데.. .진짜 상상할수도없는 잔인한 가위였어요.. 그사진 맞죠? 아 보면안되겠다

  • 07.06.03 01:20

    으악 뭐야 ㅡㅡ;;;;;;;;;;;;;;;;;;;;;;;;;;;;;;;;;;;;;;;;;;;ㅠㅠㅠㅠㅠ

  • 07.06.02 22:52

    이름이 이뻐서 더 무섭다.후덜

  • 07.06.02 22:56

    제발 부탁이에요, 유머방엔 유머글만 올려주세요........아랫글 누른사람은 무슨 죄가 됩니까? ................

  • 07.06.03 12:45

    22222222222222222222222222

  • 07.06.03 12:57

    왜요~유머엽기유쾌인데 엽기글에 해당된다고 보심되죠 ㅋㅋ

  • 07.06.03 13:24

    윗님 그럼 여름에 공포방이 왜 필요하죠? 여기다 올리면 되겠네요.

  • 07.06.04 23:10

    아직 안열렸잔항요~ 그리고 공포방이 있는 이유는 공포글만 보고싶을때 공포글만 보는거죠..... 그렇게 싫으시면 다시 아랫글 누르셈요~~~

  • 07.06.03 00:14

    여기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 07.06.03 00:17

    난 안믿임 세상에 귀신이어딧어

  • 07.06.03 00:37

    -_- 낙서 중에 끙혜 내친군데 미친년 ㅋㅋㅋㅋㅋ

  • 07.06.03 00:56

    제친구도 여기 예전에 고깃집..지금도 하나요?-_-? 고깃집 할때 놀러갔다가.. 2층에서 먹었었는데.. 알바분한테 고기시켰는데 하두 안와서 1층 내려가서 고기 왜 안오냐 그랬더니.. 여기 알바 안쓰신다고..........

  • 07.06.03 01:10

    지금은 안해요~ 저도 어렸을때 저기 들어가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려서 고기도 안 먹고 누워있었는데 여자종업원이 와서 물수건이랑 주고 저보고 피식 웃으면서 가더라구요? 근데 그 종업원이 고기 가져온대놓고 안 오길래 주인 부르니까 종업원 없다고 제발 그런소리 좀 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갑자기 생각났네여..

  • 07.06.03 08:41

    헉????

  • 07.06.03 11:33

    진짜?????????????헉..ㅠㅠㅠ

  • 07.06.04 23:11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07.06.03 00:58

    기숙사에서 혼자 보고 잇는데 어흑 ㅠㅠ

  • 07.06.03 02:35

    낮에봐도 무섭네 - -

  • 07.06.03 08:45

    글읽는데뒤에서전류가 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7.06.03 09:12

    저는 왜 무섭지 않은 걸까요.. 안 믿어서 그런가

  • 07.06.03 09:31

    이거보고있을때 문이움직였어 ㅌㅋㅋㅋ

  • 07.06.04 01:36

    홀 ㄷㄷㄷㄷㄷㄷ

  • 07.06.03 09:40

    저 제천에 살아요 ㅋㅋㅋ 가끔 아빠랑 갔다오는데 별거 없음.....

  • 07.06.03 16:13

    저도 제천살아요 ㅋㅋㅋㅋㅋ 전 한번도 가보진 않고 ㅋㅋㅋ 얘기만 잔뜩들었음 ㅋㅋㅋ 무서운거 싫어하는터라..가보고싶지않음....

  • 07.06.04 01:34

    이 글에 안맞는 댓글이지만 반가워요 님들! 진짜 신기하네(ㄷㄷ)

  • 08.03.01 21:54

    저도 엄마아빠집이 제천~하지만 한번도 안가밨다능거~ㅋ

  • 07.06.03 10:04

    저기에 여자 머리카락도 참 ㄱ- 많군요

  • 07.06.03 10:51

    보고있는데 문자와서 놀라고 내 발밑으로 하얀색 풍선 나타나서 정말 깜짝놀라고ㅠㅠ

  • 07.06.03 12:14

    난...........흉가보면 왠지 슬프던데..............

  • 07.06.03 12:58

    근데 저기 건물도 좋고 괜찮은거 같네요; 다시 누가 사서 장사하면 오히려 잘될꺼같은데...흉가였다는 소문돌아서 궁금증유발로 더 많이 올지도...ㅋㅋ

  • 07.06.03 14:10

    저거예전에본거같긔..티비에서ㅠㅠㅠㅠㅠ위험한초대인가어딘가 아님말고 ㅋ

  • 07.06.03 14:57

    여기 무슨 고속도로 타고가다보면 아래쪽으로 보이던데 ..... 영동고속도로던가?? 암튼 지나가면서 봤는데 별거없드만.

  • 07.06.03 18:16

    저도 제천에 자주 갈일 잇어서 여기 자주 지나가는데 ㅋㅋㅋㅋㅋ진짜 별거 없음ㅋㅋ모..근데 그 주변 사시는분들은 가끔 밤에 운전하면서 거기 지나가면 오싹하다고, 그리고 밤에 막 싸우는소리 뭐 던지는 소리 난다고 하시던데요 어른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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