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건 거짓말이예요 ㅎㅎ 밝은세상안과 최적화 라섹
눈에 관한 것은 좀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도 안경의 불편함 보단 며칠간은 아프고
불편하더라도 안경을 벗는 게 더 우선이라 생각됐다. 평소 운동을 즐기고 좋아해서
과격한 운동 시에 안경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과 군입대를 앞두고 안경을 벗고 가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세 군대를 다녀보며 검사해본 결과 위치와 수술이력도
마음에 들고 검사결과가 가장 꼼꼼해서 청담밝은세상안과에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강남에 있는 곳과 명동에 있는 곳을 가봤는데 검사비가 드는데도 여기보다
검사결과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돈 아까웠다. 수술기계는 몰라도 검사기계는 다
비슷해 보이는데도 말이다.
특히나 눈 수술은 보통 병원과 달리 그리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들어서 가격보단
실력과 기계를 많이 조사해봤다. 인터넷과 아는 분의 추천을 받아 고민 끝에 여기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병원이 좀 크고 내관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 많은 환자들이 있었고 모두가 이곳을
신뢰하는 것 같았다. 인터넷도 좀 의심했는데 직접 와서 검사를 받아보고 수술까지
마친 지금은 확실히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인터넷을 괜히 의심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긴장이 많이 됐는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아파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수술대 위보단
수술 대기 할 때가 더 긴장됐고 수술을 끝마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걸 보고 벌컥
겁을 먹었다. 수술 대 위에 올라서 마취를 넣는데도 무서웠다. 초록 불을 보며 이 깨
물고 한쪽 끝내고 보니 하나도 안 아픈걸 알았다.
보통 다 눈이 시리다고 해서 어떤 느낌인지 짐작도 못하고 겁먹었는데 수술 후에
휴식을 취할 때 하나도 안 아팠고 그냥 집에 와서도 안 아팠다. 오일쯤 후인가 딱
하루가 엄청 시려서 눈을 못 뜬 거 빼곤 안 아팠다.
일단 좋아하던 운동을 안경을 벗는다는 과정 없이 부딪쳐도 불안하지 않고 좋았다.
잘 때도 일어날 때도 세수할 때도 안경을 벗는 단계가 사라져서 후련했다.
단지 올해 바닷물을 만져보지도 못했다는 거.. 친구들은 놀 때 밖에서 구경해야
하는게 제일 힘들었다. 그래서 강가로 놀러가서 머리만 안 담그고 놀았는데 많이
재미없었다.
안경을 썼는데 축구나 복싱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다 해야 할 것 같다. 운이
좋았는지 정말 하나도 안 아팠고 대신 수술 할 주변 사람들에겐 많이 아프다고
겁을 준다. 다 거짓말이니깐 믿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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