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년 5월 24일
장소 : 부산 온천장 금강공원 일원
참가자 : 부산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대학 3기 졸업생(12명)
* 선배시민대학 3기생 행사를 마치고 다음 날 '세상에 이런 일이 ' SNS에서 방송한 약수정사를
찾았다. 약수정사는 금강공원 케이블카 상부 정류소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다.
금강공원은 자연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이다.
금강공원을 지켜주는 수호신 솟대와 장승
금강공원 로프웨이(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장(1,260m)으로서 복선이다.
정원은 45명이고 요금은 왕복 성인 9,000원이며 경로 7,000원이다.
로프웨이는 해발 540m 금정산 등성이까지 왕복 운행하며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시가지 전경의 확 트인 경관을 바라보고 원더풀! 감탄하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사람
케이블카 상부 정류소에서 내려 휴정암을 거쳐 남문마을까지 약 15분 소요된다.
휴정암 화단에 핀 작약(함박꽃)
초여름의 금정산은 생명으로 충만하다. 태양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나뭇잎들이 대견하다.
금정산 남문마을 '남문월성집' 에서 오리 불고기로 식사하는 회원들
24일 오후 일정으로 SBS 방송한 '세상에 이런 일 이' 방송한 약수정사에 굴러떨어진 바위를
보지 못해 다음 날 25일 다시 집사람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약수정사로 가는 길은 케이블카 정류장 아래 가파른 경사길을 약 15분 내려온다.
약수정사는 주변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곧 무너질 것 같아 아찔하다.
산신각 위 바위도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
신비의 바위 스토리 델링을 설치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아래(사진) 공덕비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150톤 거대한 바위가 정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불가사이 한 일이다.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의 원력이라고 한다.
떨어진 바위에 밀리 넘어진 공덕비는 뒤쪽으로 옮겨 다시 설치되어있다.
바위에다 약왕보살임과 약상보살님 두 분를 마애불로 조성하였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대웅전 뒤 산비탈의 바위가 폭우로 굴려 내려와 대웅전 뒷벽을 부서고 자리를 잡고 있다.
대웅전에 있는 기존의 금동부처는 조금도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대웅전 안에 떨어진 돌에 조각한 부처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간절히 기도하다.
대웅전 앞벽에 진행과정을 설치하여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바위가 공덕비를 무너터리고 그자리에 멈추어 바로 앞에 있는 종각은 피해가 없다.
약수정사 뒤쪽 나반존자 기도처에서 굴러 떨어진 지역에 안전장치를 하였여지만, 위험하다.
대웅전 뒤쪽 복원한 모습. 기왓장 일부 교체되었다.
비바람 속에 나반존자님 기도처 위에 있는 불보살바위가 요사체 마당에 내려서서 처음부터
내 자리인양 좌정하신 화업성종 미륵바위로 3천톤이 된다고 추정한다.
하산은 청룡사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 가파런 바위길이라 힘들었다.
벚꽃나무 둥치는 고사되어서나 살아있는 가지를 보고 그 생명력에 놀랐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마지막 글과 시진이 압권입니다..
그 끈질긴 생명력이 어쩌면 자연이 아닐런지요?
덕분에 다녀온듯 합니다.감사히 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