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면으로 여행을 하다가 보면 '곤드레 밥' 이라는 메뉴를 취급 하는 식당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 강원도 음식을 포항 에서도 맛볼수가 있다기에 점심시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선 '곤드레' 가 무엇 인지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가수 현빈의 노래 '곤드레 만드레'
도 보이지만 아래와 같이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네요.
곤드레 나물은 학명으로 고려엉겅퀴, 곤달비 라고 하며 태백산의 해발 700m 고지에서 자생
하는 야생나물로 서 담백하고 영양가가 풍부하며 우리나라의 산나물 중 종류만도 500여종
이지만 그 중에서도 곤드레 나물은 귀한 나물입니다.
곤드레 나물은 구황식품으로 정선 아리랑 가사에도 등장하는 정선, 평창지역이 무공해
특산물로 매년 5월쯤 채취하여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습니다.
곤드레는 부드러운 맛이 있으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곤드레 나물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등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곤드레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양념장과 곁들여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며, 요즘 건강식으로 좋은
호평을 받고있다.
곤드레는 곰취와 같은 용도로 약용으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부인병에 사용된다.
정맥증을 치료하고 지혈, 소염, 이뇨작용을 하며 당뇨와 고혈압,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성인병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인덕 이마트를 지나서 구룡포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왼쪽으로 청림시장이 있습니다.
(한진 빌딩 지나서 제철화학 이 있는 방향 으로 가는것이 편합니다)
많이 알려진 '월성식당(물메기)', '해룡반점, '동해귀빈식당(청국장)' 이랑 같은 골목 이구요
'예전' 이라 는 상호를 사용 하는 허름한 집 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을 보니 메뉴도 달랑 하나 붙어 있고, 벽에는 이런저런 것들이
무질서 하게 붙어 있네요.
기다리기 심심 하면 먹으라고 상위에 산나물 한접시와 된장이 놓여 있네요.
식당의 규모는 딱 붙어 앉아야 4명 앉을수 있는 작은 상이 9개 있구요, 주인장 혼자서
주방과 서빙을 다 해야 하는 까닭에 이렇게 알아서 가져다 먹는 셀프 서비스도 하는곳이지요.
먼저 반찬들을 휘익 한번 돌아 볼까요?
오징어 볶음이 달콤 합니다.
굵은 멸치와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내는 무우청 시레기 지짐.
미역 줄기를 멸치 액젓에 무친후 제피를 넣었구요, 원래 산초 넣은 음식을 좋아하는 삿갓은
좋아라 했지만 산초향을 싫어 하는 사람은 모르겠네요.
제대로 구워진 고등어 한마리... 4명당 1마리를 주네요.
부재료를 아무것도 넣지 않고 두부만 넣고 끓인 소박한 된장찌게.
전체를 보니 대충 이런 모습이 되네요.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곤드레 밥' 이 나왔습니다.
밥은 미리 지어 놓을 수가 없어서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먹을 수 있습니다.
곤드레 밥위에 참기름 띄운 간장 조금 넣어서 간간 하게 간을 하고, 된장 이랑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자 이제 다 먹었으니 마무리는 구수한 숭늉의 몫이 겠지요?
곤드레 밥이 특별히 맛이 있는 음식 이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요즘 웰빙을 찾는 시대
이니까 건강을 생각 해서 먹어볼만 하구요...
이 집 밑반찬이 전반적으로 깔끔 하고 맛있습니다.
종업원 없이 주인장 혼자서 운영 하기에 최상의 서비스를 기대 할 수는 없지만,
나올때 인사를 들으면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 예약 전화 번호 : 054-293-5323
첫댓글 지난주 목요일에 이웃이랑 같이 다녀온 곳이에요..애들만 4명에 어른둘이서 정식 4인분을 시켰는데..어른밥 6인분 정도를 주셨네요..밥먹는걸 무지 싫어하는 저희 아들 딸 인데..어찌나 잘 먹던지 사진에 있는 누룽지 까지 박박긁어서 잘 먹고 나왔어요..애들 먹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든든하던지 뿌듯했습니다..한번 다녀온곳이지만..저도 추천하는데요..하지만 윗분 말씀따나 허름한 곳입니다..ㅎㅎ
맛보단 건강을 위해서 요즘들어 많이들 찾는 음식이 되었지요 ..
이름이 웃겨요...곤드레..^^
오늘 점심은 요기닷.
맛있겠네요. 우리 애들 데리고 한번 찾아가야겠네요.
아 연애시절 와이프랑 강원도 놀러 갔다가 먹은 곤드레밥 ... 엤날 생각 나는군요 좋은 후기 감사 드려요
방금 여기를 다녀왔네요,예약을 안하면 점심시간엔 먹을수없구요,뭐별로 특별한맛은 아니구요,사진엔 간장이 있던데.......오늘은 없구요,혼자서 동동하시길래 달래지도 못했구요,혼자하는이유야 인건비말고 다른이유야 있겠는지,된장도 아닌거같고,삿갓님의후기라 한번갔었는데......한덩치하는 분들은 피해얄듯 앞뒤로 앉기골란.
*당*님. ***마음님. ***피아, 등과는 같이 가기 힘들듯..........
그려. X훼밀리는 뒷사람과 등이 부딪칠 정도로 좁은 곳이지. 그리고 곤드레 밥은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아니고, 몸에 좋다고 하니 별미로 먹는다는 이야기고... 과거 배고픈 시절에 굶어 죽지 않으려고 먹었던 구황식품 이었지라.
울회사 바로 앞이라 자주 가는데 미리 한시간 전에 전화예약 하셔야 착한 주인님이 간장, 반찬 등 빼먹지 않고 밥상을 차리니 꼭 평일 점심때는 예약하세요. 그동네 밥집 거의 6000원 인데 이집만 open하고 지금것 5000원 고수하고 있음.
개업때 부터 갔었던 집입니다. 무지무지 웰빙집이라 생각이 되고요, 화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것 같아서 참으로 자주 갑니다. 바로 옆집(동해귀빈된장집) 주인장의 눈치가 보입니다.ㅎㅎ 삿갓님의 후기 경탄스럽습니다.
동해귀빈 아주머니도 강원도 아주매 인데... 그래도 주인장들은 제가 삿갓 인지 모르기 때문에 눈치 안보고 갑니다.ㅎㅎ
울집 가는 길인것 같은뎅.... ㅋㅋㅋ
이름이 끌리는데요?? 먹어야겠다,,, 먹어야 겠다,,, 넘 먹고 싶어요~ ^^ 배고파....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