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여행
헝가리는 화려하게 자신을 자랑하는 나라가 아니다.
도나우강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겹겹이 쌓인 세월과 아픔이 먼저 말을 걸어오는 곳이다.
강 건너 부다 언덕에는
오래된 왕궁과 어부의 요새가 서 있고,
페스트의 거리에는 카페와 트램,
여행자의 웃음이 끊임없이 흘러간다.
해가 지면 세체니 다리에 불이 들어오고
도나우강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국회의사당의 찬란한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부다페스트가 왜 ‘도나우의 진주’라 불리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그러나 헝가리의 아름다움은
야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강변에 놓인 낡은 신발들은
전쟁과 역사의 비극을 조용히 기억하고,
오랜 시간을 견뎌낸 건물의 벽에는
이 나라가 지나온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부다페스트의 빛은
더욱 깊고 애잔하게 다가온다.
고난을 지나온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품격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노란 트램을 타고 거리를 달리고,
오후에는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맡긴다.
저녁에는 굴라시 한 그릇과
토카이 와인 한 잔을 앞에 두고
천천히 여행의 하루를 돌아본다.
조금 더 멀리 나가면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과 포도밭,
고요한 시골 마을이 기다린다.
화려한 부다페스트와는 또 다른
소박하고 넉넉한 헝가리의 얼굴이다.
헝가리를 여행하며 알게 된다.
인생도 도시와 같아서
상처가 있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며,
긴 시간을 견뎌냈기에
더 깊은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도나우강의 물결처럼
우리의 세월도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그러나 그 길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함께 웃었던 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날 문득 마음이 지칠 때면
황금빛 부다페스트의 밤을 떠올려보자.
어둠이 깊어질수록
도시는 더욱 찬란하게 빛났고,
우리 역시 수많은 시간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잘 걸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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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행동은 네 습관이된다 .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건강과 행운이 있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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