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예수 믿으세요.
성경 시편 2편 10-12절
찬송 516장
우리가 성경을 통해 만나는 예수님께서는 어떤 모습입니까? 완전한 사랑과 지혜와 능력을 가진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랑과 지혜와 능력으로 모든 인생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거들떠보기도 싫어했던 창녀와 세리들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문둥병자와 썩어가는 시체라도 가까이하기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를, 양식이 필요하면 양식을, 가르침이 필요하면 가르침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누가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항상 예수님 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집에 들어가 계시면 그 집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몰려든 사람들이 그 집을 에워싸므로 아무도 그 집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몰래 어느 곳으로 가시면 사람들은 기어이 그곳을 알아내 예수님께로 달려갔습니다.(막6:31-33) 당시 예수님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말씀들을 들어보십시오.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막2:1-4)
그러나 예수님 곁에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무리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너무너무 예수님을 싫어하고 미워하여 기회만 주어지면 당장이라도 예수님을 죽이려는 무리도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어떻게 예수님을 싫어할 수 있지? 아무리 살펴봐도 미워할 만한 이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미워할 수 있지? 예수님께서 무슨 잘못을 하셨다고 예수님을 죽이려 하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들도 들어보시죠.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눅4:28-30)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요8:59)
우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십자가 사건을 통해 또다시 만나게 됩니다. 왜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 서서 재판을 받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소하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주며 사형시켜 달라고 고소하는 무리는 당시 유대인 공동체를 대표하는 산헤드린 공회였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따라 말하면, 여기 산헤드린 공회는 입법부와 사법부와 행정부를 합쳐 놓은 것과 같습니다. 한 마디로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총괄하는 공적 기관이었습니다. 이런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고소하고 있다는 것은 유대사회 전체가 예수님을 고소하고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막15:1)
산헤드린 공회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사형시켜 달라며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고소하고 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를 구성하고 있던 사람들이 누굽니까?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는 모든 일을 총괄하는 대제사장,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가르치는 서기관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세우신 모든 이들을 대표하는 장로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와 같이 산헤드린 공회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공적 기관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사랑해야 마땅합니다. 왜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 곧 그리스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자기들의 손으로 예수님을 붙잡아 로마 총독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빨리 예수님을 죽여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형벌로 알려진 십자가형으로 예수님을 처형해달라고 빌라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습니까? 그 대답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자기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바라볼 때,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십니까? 그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 체제를 무너뜨리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예수님을 죽여 없애려 합니다. 그것도 로마 총독 빌라도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로 작정합니다. 그들이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죽어 없어져야만 그들이 지금까지 누려온 온갖 기득권, 곧 그들의 신분과 지위가 안전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악한 모습입니까?
그들의 악행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얼마든지 예수님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어이 십자가형을 통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백성들에게 너무나 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예수님을 죽이면 혹 백성들이 자기들을 미워하거나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로마 총독의 손으로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또 예수님을 나무, 곧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므로 예수님을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백성들을 예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 합니다.
가만히 그들의 속을 들여다보니, 참으로 비겁하고 거짓되며 사악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중 대다수가 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깊은 어둠에 속해 있는 자들인지, 또 그들이 얼마나 사악한 자들인지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무도한 자들의 손에 의해 희생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원수들이 기어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또 다시 질문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둠에 속한 자들이 빛을 이겼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행한 그 악한 일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손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도록 허용하셨지만, 그 일을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행3:14-15)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2:36)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이 누굽니까?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람들, 예수님을 미워하여 대적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우리 주위에서 수없이 만납니다.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어둠에 속하여 빛을 미워하는 사람들,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대적하는 사람들로 우리 주위는 넘쳐납니다. 저들이 얼마나 비참함 가운데 있는지 증거하는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는도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시2:2-4)
하나님께서 비웃으시는 그들의 마지막은 어떠합니까? 참으로 무섭고 끔찍한 심판입니다.
내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시2:9)
그러므로 모든 인생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을 온 세상을 구원하는 구주로 세우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살 길입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시2:10-12)
이렇게 말씀을 듣고 보니 우리 안에 큰 슬픔과 탄식이 밀려옵니다.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면서도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불신앙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를 거절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므로 그들이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심판이라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세상에 구원의 길과 생명의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그런데 사람들은 불신앙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과 생명의 길을 따라 살기를 거절합니다. 그리할 때 그들 앞에 남은 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영원히 임하는 지옥으로 향하는 길뿐입니다.
우리 함께 힘써 복음을 전합시다.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 안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 예수님 안에서 행하는 우리들의 믿음과 착한 행실을 통해 온 세상에 빛을 비추어줍시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열어 주신 생명과 구원의 길을 밝히 보여줍시다.
이 세상 모두에게 구원자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절대 미루지 마십시오. 지금이 바로 은헤 받을 때요, 구원받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