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는 완전 사기다
'화려한 휴가'를 보고 싶지 않았다. 보나마나 얼마나 목을 놓아 울어야 할지 모르는 영화를 선뜻 볼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을 그 암울한 시대에 살았던 죄, 그 뒤 곧 이어 군생활을 해야 했던 나. 인간사냥이 허용된 그 기간동안 광주에 머물지 않았던 걸 다행으로 여기는 심리도 없잖아 있었던 나, 5.18을 약간이나마 피해서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 걸 행운으로 여기기도 했었던 나, 그 모든 나의 죄를 펼쳐놓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엔 8월 초 분당의 한 상영관에서 그 영화를 보고야 말았다. 아아 광주! 내가 그때 광주에 있었다면, 혹은 내가 그때 특전사 군복을 입고 '화려한 휴가'의 출동명령을 받았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금남로 어딘가에서 공수부대의 조준사격으로 불귀의 객이 되었거나 반대로 얼룩무늬복을 입고 부당한 시민사살명령을 거절하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을까.
시민이든 공수부대든, 어느 쪽을 택해도 비극의 말로뿐인 우리 현대사의 중심. 그 양쪽의 어느 쪽에도 끼지는 않았지만 불의를 보고 바로잡는 노력은 고사하고 애써 외면하고 말았다는 죄책감, 그 마음의 빚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 이제는 이런 영화로라도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소중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소임이 아닐까.
광주의 그날, 그 인간사냥의 만행이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했다는 사실은 당시를 직접 겪은 사람이 아니라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차라리 난픽션이 아닌 허구의 영화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직도 그 교훈을 잊고, 아니 잊은 척하며 사는 부류들이 버젓이 행세를 하며 사는 세상이기에 너무 슬퍼다.
80년의 5월, 우리국민은 전두환 일당에 의해 단절된 광주의 인간사냥의 참극을 전혀 알 수 없었다. 허수아비 대통령 최규하는 비극이 일어나기 직전 한가하게 중동을 순방하다 국내소요사태의 악화소식에 호들갑을 떨며 귀국했었다. 수습할 능력도, 실권도 없는 허수아비! 그 무력한 대통령이 그때만큼 원망스러운 때가 또 있었을까. 국군을 확실하게 통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그런 대통령의 부재가 얼마나 원통했던가.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던 미국의 광주학살에 대한 묵인은 민초들의 가슴에 그 얼마나 깊은 한을 맺히게 했던가.
제주도를 포함한 비상계엄의 전국확대! 제주도가 빠져 계엄령의 효력이 부실하기로 했다는 말일까. 국내의 시국이 불안해 중동순방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는 최규하는 비상계엄 확대실시안에 서명한다. 대통령이 군부에게 국민을 학살하는 '화려한 휴가'를 보내는 형식을 취하는 꼴이 된 것이다. 차라리 귀국하지 말고 망명정부라도 만들지... 누군가 최규하를 두고 문약하다는 말을 했었지. 그러나 최규하에겐 그런 말도 호사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엔 의당 용감해야 하고 대통령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광주MBC방송국이 불탈 때 쯤 의식 있는 국민들은 광주에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은 했어도 그토록 심각한 살상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언론인들은 광주학살의 진상은 알면서도 전파할 노력은 포기하고 신군부에 철저히 봉사하는 지식인 매춘부가 되고 말았다. 나라 지키라고 만든 군인들 총에 대체 얼마나 죽었는지는 알릴 생각은 않고, 당시 언론은 광주의 희생자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대신 소비지로 나가는 교통두절로 광주 근교의 밭에 그냥 버려진 딸기농사 걱정이나 주절거리고 있었다. 광주에 빨갱이들이 소요를 일으켜 아까운 딸기농사를 망쳤노라고? 아직도 언론은 그때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놀고들 있지. 참으로 광주의 영령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에 대한 관람평에는 굳이 인색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 대서사시를 한 편의 영화에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실존 전옥주 역을 한 배역 이요원조차도 특전사의 집단사격 사실을 영화를 촬영하는 중에 기록을 찾아보고서야 알았다고 고백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이다. 가슴의 살을 도려내는 듯 애절한 그녀의 가두방송이 27일 새벽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는 알아야 할 것이다.
5월 21일 피의 수요일, 전남도청 앞. 기어이 공수부대의 집단사격이 일어난다. 영화에서도 이 부분이 클라이막스에 해당된다. 전남도청 옥상에서 애국가가 울리는 것을 신호로 일제히 발포한다. 혼란스러운 현장상황에서도 많은 군중이 애국가를 따라 부른다. 그리고 도열한 공수부대는 일제히 발포한다. 근엄한 애국가가 울리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난데없는 총성이 울리자 이에 놀란 군중은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잡지 못한다. 피투성이가 된 희생자들이 줄줄이 스러져 도청 앞 포도를 붉은 피로 적신다.
27년 전 5월의 그날은 오후 1시에 집단발포가 있었던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영화에서는 왜 그 시간을 12시 정오로 옮겼을까. 이 순간은 광주항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최대한 기록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지휘관이 '발사'하면서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발사명령은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직접 발포명령을 내렸다는 양심의 소리를 들은 기억이 없는 필자로서는 약간 혼란스럽다.
군복무를 거친 사람이면 사격훈련장에서 표적지를 향한 훈련사격일지라도 그 절차는 명확하고 군기는 최고로 빡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한 훈련사격장에서조차 '준비된 사수로부터 1발 발사'라는 명령이 없는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병사가 있다면 그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단지 사격훈련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국민의 군대가 그들의 주인인 국민의 심장을 향해 애국가를 신호로 집단발사를 했다는 사실은 그 공수부대의 명령계통의 정점에 추악한 악마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80년 5월 17일 자정, 이미 내려진 계엄령 위에 또 계엄령이 내려졌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 조금이라도 군부의 말을 듣지 않고 저항하는 자가 있으면 다 쏘아 죽이겠다는 협박이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출동한 계엄군에게 자위권이 발동됐다는 뉴스를 반복해서 전하고 있었다. 더 웃기는 것은 전남도청 앞에서의 집단발포가 있고 난 뒤에도 '자위권 발동' 소식은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었다는 것이다.
광주청문회 등에서 (집단)발포명령자를 찾기 위해 애쓰는 수고를 보았다. 전두환이나 혹은 어떤 양심가가 '저요'하며 나올 줄 알았을까? 먹구름이 몰려오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면 빗물이 고이게 되는 법이다. 계엄령 위에 계엄령이 또 내리고, 자위권이 이미 발동된 상태에서 자위권이 또 반복해서 발동되면 원통한 시체는 쌓이게 되는 모양이다.
이 세상에 '자위권' 없는 군대도 있었던가. 시위대에게 포위된 병사에게 실탄을 나눠주며 '자위권발동'을 강조하는 것과 그냥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당시 유비통신(?)의 형식으로 구전되는 소식 중에는 무시무시한 내용이 얼마나 많았던가. 광주를 평정(?)한 신군부는 사회를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었지. 경찰서를 순회하는 군용트럭엔 그날그날 할당(?)된 수만큼의 삼청교육대 입소자를 모아 태워 보내야 했었지. 특정 경찰관과 약간의 악감정이라도 있던 사람은 삼청교육입소를 매우 조심해야 했었지. 소요사태가 더 일어나면 '광주' 정도가 아니라 200만명 정도는 깔아뭉개겠다는 섬뜩한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 이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신군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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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많이 변했다. 아프칸에서 납치돼 죽은 우리국민 2명이 나라를 들썩이게 했다. 나는 그 소식을 들으며, AK소총을 든 탈레반과 광주의 그날 금남로에서 착검한 K16에 실탄을 장전하는 공수부대원을 떠올렸다. 지난 여름, 나는 정동진을 찾은 적이 있다. 아, 이곳은 모래시계의 쵤영지. 정동진을 여행하면서도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광주의 총성이었다. 광주의 비극은 나의 인생 어디에서나 언제나 슬픔의 사슬을 꽁꽁 묶어놓고 있었다. 그래도 200만명 살상엄포가 사회질서를 잡는 괴이한 아이러니를 겪으며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걸 생각하면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나라는 정녕 하늘이 돕는 나라란 말인가.
그러나 아직 멀었다. '화려한 휴가'가 광주의 그날의 비극적인 상황을 십분의 일도 보여 주지 못하는 수준임에도 이 영화에 불만을 갖고 안 보는 이도 있고 못보는 이도 있고, 볼 생각도 없이 돌팔매만 날리는 이들도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분노한 시위대에게 광주KBS가 습격당하고 MBC방송국이 불길 속에 전소된 사연의 전말을 망각한 언론사, 언론인들. 그들은 아직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몇 년전 일단의 시위대가 조선일보 사옥에 계란을 투척한 일이 있었다.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양 헐리웃액션을 취하기도 했지. 그런 사이비 언론은 '대통령 선거는 도덕교사나 성직자를 뽑는 행사가 아니다'고 설파(?)하고 다닌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노한 광주의 영령들이 무덤에서 나와 다이나마이트를 들고 매춘부소굴 같은 사이비언론사를 찾아가고도 남을 일이다.
나는 영화를 보는 중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장엄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와중에 집단살상이 일어나다니... 광주학살을 기반으로 군사정권을 다시 세우고, 조단위의 천문학적인 사리사욕을 채우는 가렴주구의 부정부패를 저질러 호사란 호사는 다 누리다가, 이제는 사회원로니 어쩌니 하며 29만원밖에 없다는 주제에 해외여행이며 골프장 순례며 놀고 싶은 대로 놀아나는 꼴을 지금도 보고 있으니, 어찌 통한의 눈물이 앞을 가리지 않겠는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할 존재들! 아, 나는 너무 울어 옆자석의 동행에게 들킬까 겁이 나기도 했는데, 나중에 감상평을 나누다 보니 실은 옆에서도 엄청 울어 내게 들킬까 역으로 신경이 쓰이더란다.
나는 스스로 자문해본다. 민주열사의 피로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역사를 거슬러 과거로 역주행 할 때 나는 그 택시기사처럼 그 고등학생처럼 그 백의의 천사처럼 혹은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희생자들처럼, 그 거룩한 붉은 피를 뿌릴 수 있을 것인가. 제2의 전두환이 완전무장한 병력으로 국무회의장을 포위해도 우리의 대통령은 단호하게 그 악당들을 물리칠 것인가. 최규하처럼 악마의 총구에 주눅들어 국민의 생명을 팽개치고 자신의 신변안전만 도모하는 졸장부가 되지 않을 것인가. 박통, 전통 시절을 꿈에도 그리는 사이비언론들! 전두환의 후예가 등장하기라도 하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반란군 찬양가를 부르고 나설 쓰레기들이 지금도 얼마나 많은가.
▽ 화려한 휴가 영화사진
△ 화려한 휴가 영화사진
▽ 광주항쟁사진
무명투사의 목관을 열어보는 저 여인네의 이유가 뭔지 아는가? 혹시나 없어진 내 아들이 아닐까!
△광주항쟁사진
'화려한 휴가'는 사기다
어쩌면 우리가 '화려한 휴가'를 보며 흘리는 눈물은 사기다. 군사반란이 일어나도 그 수괴 체포에 나선 검찰·경찰 등의 소식을 아직 들어본 적이 없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도 마찬가지며, 오히려 그들에게 줄서기 바쁜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 아닌가. 어쩜 영화로써 '화려한 휴가' 그 자체도 사기다. 공수부대의 잔학한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두환이 명한 '화려한 휴가'는 '풍성한 인간사냥'이어야 했다는 면에서도 사기다. '화려한 휴가'가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도 사기다. 우리가 '화려한 휴가'의 교훈을 잊고 살다보니 우리의 얘기가 아닌 먼 남의 나라 얘기 같았기 때문이다. 만약 '화려한 휴가'의 전매특허를 갖고 있는 전두환이 이 영화를 본다면 분명히 한마디 할 것이다. -'화려한 휴가'는 완전 사기야-
참조 ☞ 영정을 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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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제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진지 10년이 돼가도록 검찰, 안기부 등 권력을 행사하는 부처의 핵심에 박정희와 전두환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조선과 동아일보까지 합세하고 있으니 대통령도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요..전두환 동생 전경환이 사기혐의로 기소중지 되어 있어도 조중동은 다그치는 사설 하나 쓰지 않고 검찰도 손을 놓고 있으니 어떻게 정의가 바로 서겠습니까....
타고르님의 글에 대한 반론이나 비판은 아니구요 화려한휴가에 대한 저의생각은 이렇습니다. 단한편의 영화에 5.18당시의 모든 상황이 다 올려지기를 바란다는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생각을 가지고서 영화자체를 평가절하하는 5.18당시 현장의 구경꾼들의 엄숙한척하는 평가들을 들을때면,당시의 희생자들이 바라는것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비록 모든 사실들을 다 싣지 못한 사실적인 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영화이지만,이 영화는 나름대로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요즘 세대들은 5.18자체를(광주의 젊은 세대들조차도) 먼 옛날 역사적인 하나의 사건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억울하고 분함으로
깨뜨려주고 있다는 점입니다.사실 영화에서도 잊지말자는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데 그것은 당시상황을 진실로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후세까지 올바르게 잊지말고 전달해주며 5.18정신을 알려줘야 하는데 기성세대인 우리들은 엄숙함만 강요했지 그 젊은세대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준적이나 있는가를 생각하면 이만한 영화라도 나와서 현세대들에게 이마만큼의 의식을 일깨워준것만 해도 감사할일입니다. 영화를 비난하기 이전에 나는 5.18이후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자문자답을 하는게 이 영화를 비판,비난하기전에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넷상에서 가끔보면 자신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영화를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산자로서 후세에게 무엇을 전해주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싶더군요.오래전의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5.18당시 죽어가는 후배가 태수에게 형님은 꼭 살아돌아가서 역사적증인이 되어주고 후세에게 전달해달라는 메세지를 말하는 장면에서 당시에 내가 현장에 있어서 잘아는데 라고 시작하는 산자로서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글들을 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울지는 않았는데 극장안의 젊은 신세대들의 흐느낌을 들으면서 이영화는(살아남아서 비겁한 나자신보다) 정말 훌륭한 역할을 했구나 하고 감독이나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이런 영화가 자주 나오고 또한 산자들은 영화에 대한 비판이전에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이런 영화가 조금이라도 해주고 있음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당시에 현장에 있어서 모든 사실을 잘안다고 자처하며 이영화를 평가절하하는 산자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아~! 당신은 살아남아서 잘살고 있는 현재에도 비겁하다는 것은 정말 모르는가??? / (((타고르님의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공감하오며 저의 댓글은 타고르님의 글내용과 상관없이 제가 넷상에서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제2의,아니 제3의 '화려한 휴가'의 영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화려한 휴가'가 개봉되면 젤 먼저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망설여졌습니다. 나의 인생에 너무나 큰 충격을 준 사건, 그런 사건에서 좀 벗어나 있고 싶기도 했다는 말입니다. 뉘라서 그때의 진실을 영화 한 편에 담을 수 있겠습니까. 영화를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으면서도 '화려한 휴가는 사기다'는 제목을 달아야 했던 이유는 마지막 편집 사진이 대신할 것입니다. 영화 속과 대비되는 80년 5월 광주의 사진을 다수 올린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그날의 진실은 영화보다 더 잔학했다는 사실 하나입니다. 영화 안 보신 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타고르님의 글을 읽으면서 글제목의 이유도 알았습니다.좋은글에 박수를 드려야하는데 인터넷에서는 일부 어줍잖은 평가의 글에 대한 느낌을 댓글로 표현했네요. 타고르님의 글에대한 반론 아닌것 아시지요? ㅎㅎ / 그리고 이글 스크랩이 막혔군요..아마도 사진때문인것 같네요..^^
전두환 개새끼 지금이라도 처형 해야 합니다..(강력한 주장입니다) 역사 인식 제데로 파악 못하는 놈들 아직도 뭔가 미련 못버리고 지가 뭐 충성된 똥개라고 꼬리살래살래 흔들며 세천년공원을 일해공원 으로 만든다고 하는데...입이 벌어져 할말이 없습니다. 아마 그곳에서 영화 상영도 못하겠 했다지요? 야~~씹도 못할놈들아 그곳 공원 푯말에다가 그놈 전두환 광주학살 만행도 삿삿히 기록해서 동판에 새겨놓겨라 잡놈들아..학살 사진도 곁들이면 더 좋고..a~~개 잡놈들 니 놈들이 있는한 내가못하면 우리 자식들을 시켰서라도 니놈들 심판받게 하겠노라..개 놈들아,
욕도 아까운 인간들이죠..
광주의 억울한 원혼은 아직도 많은데..역사는 강물처럼 무심히 흘러가고...용서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할텐데...전두환 일당이 아직도 수천억을 주무르며 호의호식하고있는 이황당함을 어이하오리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밑바탕으로 흐르는 호남 비하는 분명히 있습니다.제가 이렇게 말하면 저보고 지역을 들춘다고 하겠지만 .......이렇게 독버섯처럼 자랄수있는 토양분을 제공하는 지역이라는 방패막에 전사모라는 웃기는 단체가 있는겁니다.지금 그들은 잃어버린 10 년이라는 말로 사기치면서 국민을 현혹하며 맹렬한 기세로 정권탈취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습니다.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위의 사진중에 잔악한 사진이 정말로 5.18때 일어났던 일들인지요.... 어떻게 이럴수가.........ㅠㅠㅠㅠㅠㅠㅠ // 전두환 대통령과 전사모님들은 이런 사진을 본적이 있는지요.........// 저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 사진들... 예전에 초등학교적에 북괴 무장공비가 우리 무고한 주민들을 이렇게 잔혹하게 죽였다고 배웠는데......
멋 모르고 글을 클릭하여 못 볼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잔악하게 사람을 죽일수가.......ㅠㅠㅠ // 하는짓이 꼭 히틀러와 일본 제국주의 또...북괴의 무장공비 수법........치가 떨리는군요....무섭습니다...
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