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26회 등 산
2014-42 (충절로 신협산악회 안내산행)
산 행 지: 제암산(807m)
산 위 치: 전남 보성군과 장흥군 경계
날 짜: 2014년 5월 7일(수) 맑음
등반대원: 원성연 김일사 외 43명
보성군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서 등산이 시작된다.(12:05) 널찍한 길로 나아간 다음 둥구나무가 박힌 산길로 조금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타난다.(12:12)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산길로 들어선다. 완만했던 산길이 경사가 급해진다.(12:19) 급경사 산길로 8분쯤 올라가 작은 능선에 선다.(12:27) 능선 길은 완만한 길과 가파른 길이 조화를 이룬다. 얼마 후 전망이 열리는 바위 능선에 올라서니(12:40) 제암산 정상부의 육중한 왕바위가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이어서 또다시 완경사 길과 급경사 길로 호남정맥 능선에 닿는다.(12:53) 눈길을 끄는 바위들과 철쭉꽃이 어울린 정맥 주변의 풍광이 보기 좋다. 호남정맥의 기를 받으며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등산을 이어간다. 정상 직전 급경사 능선을 타고 올라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상을 밟는다.(13:00) 정상 바위에 올라가지 않고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조망을 즐긴다.
동쪽으로 팔영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서로는 억불산 뒤로 월출산인 날카로움을 뽐낸다. 남쪽은 가까이 사자산과 일림산이 시원하게 보이고 사자산과 일림산으로 뻗은 호남정맥 능선이 고산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자산 뒤로는 천관산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점심 식사 후(13:33) 철쭉꽃이 산의 아름다움을 빛내주는 부드러운 호남정맥 능선을 타고 15분쯤 진행한 다음 급경사 내리막 능선 길로 안부 네거리인 곰재로 내려선다.(14:02) 곰재선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휴양림으로 내려설 수 있고 오른쪽 길은 장흥읍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호남정맥 능선에 소원을 비는 돌탑이 서 있다.
호남정맥 능선 길은 오르막길로 바뀐다. 곰재부터 곰재산을 경유하여 사자산 직전 간재까지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는 지역인데 아직 철쭉꽃이 피지 않아 무척 아쉽다. 술을 마셨기 때문에 천천히 산에 올라간다. 급경사 오르막 능선을 타고 전망이 열리는 봉우리에 올라선 다음 조금 더 올라가 곰재산에 닿는다.(14:27)
곰재산엔 전망 데크와 철쭉동산이란 표지석이 있었다. 지나온 제암산과 앞에 있는 사자산을 바라본다. 사자산은 정상부터 두봉까지 특이한 모습으로 조망된다. 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호남정맥을 벗어나 산에서 내려가기 시작한다. 잰걸음으로 얼마쯤 내려서자 목재 데크 길이 나타난다.
철쭉 동산
목재 데크 길은 똑바로 나 있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나 있다. 목재 데크 길이 끝나자 펜션과 차도가 나온다. 차도도 목재 데크 길처럼 이리저리 나 있어 시간이 지체된다. 곰재산서 잰걸음으로 하산했는데도 하산 시간은 30분이나 소요됐다.(14:57) 예전에 목재 데크 길이 없었을 때는 하산 시간이 15분이 걸리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