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도 외숙과 함께 해운대 일대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산 보다는 평지를 위주로 천천히 도보하기로 합니다
예전 해운대 신시가지에 거주할 때 가끔 다녔던 송정옛길에서 시작합니다
예전 인적이 드물 때에는 운치가 있었는 데 야자매트까지 깔리니 속물화 되어 가는 것 같아 섭섭합니다.
길가에는 약모밀이라고도 불리는 어성초가 한가득 입니다. 만병 통치약 수준의 약성이라서 아는 사람이면 그냥 싹쓸이 해갈 것인 데 들키지 않아 온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한창인 금계국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바라보는 송정 ... 갑자기 몇십년도 더된 중학생 때 아버지 하계캠프에 따라온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가 일광에서 외숙이 다친 이야기도 나옵니다.
수레국화 ... 귀한줄로 알고 있었는 데 그러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신시가지 조성 무렵에 만든 송정터널 ... 이 터널이 없었을 때 꼬불거리는 달맞이 고개로 넘어가는 길밖에는 없었는 데 ...
유달리 예쁜 국화
송정옛길은 끝이 나고 ... 예전 동해남부선 철로길, 그린웨이길을 따릅니다
두분 다 모델 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 뻗뻗합니다 ㅎㅎㅎ
작약
양귀비
초롱꽃
수국
마편초
핫립세이지 ... 예쁜 꽃밭을 한참동안 구경합니다
아마 아랫편 카페에서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고마운 분들입니다
멀리 구덕포 빗돌 바라보고
멋진 해안 풍경을 즐깁니다
다릿돌 전망대에서
전망대 연장공사가 한창입니다. 연장 시켜 입장료를 받을 모양인 것 같습니다.
이 청사포 버스 정류소가 제법 이름이 난 정류소입니다. SNS 인증 장소로 유명합니다
멀리 망부송
개방된지 오래되지 않은 청사포 몽돌해변
새로운 전망대 공사가 한창입니다.
멀리 오륙도, 그 넘어 영도
LCT를 여기서 바라보니 그런데로 봐줄만 합니다 ^^
두분 외숙의 뒷모습
미포 도로
해운대 시장의 호떡 ... 장사진을 이룹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광안리쪽으로 넘어 갑니다.
저녁먹고 드론쇼를 하는 20:00 시까지는 여유가 있어 해변을 돌아 봅니다.
대기하고 있는 드론들
민락더마켓
민락포구 그 넘어 마린시티 마천루들
어둠이 내리는 광안리 해변
오랫만에 바라보는 야경이 제법 화려합니다.
첫댓글 장거리 걷기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