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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는 동네 미용실에서 맨날 똑같은 파마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
요즘 잘나가는 미용실에 가면 무슨 파마를 어떻게 주문해야 할까?
매시즌 새로운 스타일이 제안되고 헤어 케어 방법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게 요즘 추세.
내가 모른고 있는 사이, 요즘 일급 미용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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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요즘 헤어 트렌드는 단연 웨이브. 쭉쭉 뻗는 스트레이트도, 뽀글거리는 아줌마
파마도 아닌 굵직하게 말려 떨어지는 내추럴한 웨이브로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스타일. 성유리, 전지현 등의 스타일.
하는 방법 머리 중간중간을 짧게 자르고 레이어드 커팅한다. 특히 머리 속을 많이 솎아내 전체 스타일링을
가볍게 만든다. 가장 굵은 롤을 사용해 머리를 말아주되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불규칙적으로
말아주는 것이 점버롤 파마의 포인트.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 특별히 머리를 만지지 않아도 스타일이 살아나기 때문에
‘bed hair’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말 해봤더니 머리를 많이 잘라내 전체적으로 매우 가벼워진 느낌. 숱이 많아서 웨이브를
못하는 사람에게 적격이다. 머리를 감고 자도 아침에 머리가 부스스하지 않으며, 에센스나 헤어 왁스를 머리 끝부분에
살짝 발라주면 바로 스타일이 살아난다. 파마한 느낌이라기보다 평소에 비해 조금 굽슬굽슬하다고 느낄 정도의 웨이브.
머리 해주신분:임철우 선생님(02·3444-1704) 압구정동 쟝피엘 앤 카이 헤어 커뮤니티의 헤어 담당 팀장.
펑키한 헤어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웨이브가 주특기. 이효리와 신화 등의 헤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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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앞머리는 그대로 남겨두고 뒷머리와 옆머리를 심하게 레이어드 커팅해 웨이브를
넣은 것. 머리 뿌리 부분은 남겨두고 머리 중간 부분부터 웨이브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 영화 「국화꽃 향기」 촬영에
들어가면서 장진영이 바꾼 헤어스타일.
하는 방법 전체 머리를 층을 많이 내서 자른다. 속머리는 짧게 하고 바깥머리는 길게
커트하면 귀여우면서도 숱이 많아 보인다. 앞머리는 귀여운 일자 뱅 스타일로 잘라 더욱 어려 보이게 한다. 롤을
말기 전에 파마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모발 보호 앰풀을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 특징. 굵은 웨이브를 내기 위해
석고 로트와 굵은 로트를 섞어서 사용하며, 중화 과정에서 또 한 번 영양제를 사용한다.
정말 해봤더니 머리를 감고 나도 웨이브가 그대로 살아 있어 볼륨감이 느껴졌다. 머리가 윗부분부터
곱슬거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려 보이는 인상. 게다가 파마 전에 앰풀을 해서인지 머릿결이 하나도
상하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 특히 숱 없는 사람들에 강력 추천하고 싶다.
머리 해주신분:조은 선생님(02·3446-0030)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경력 8년차 헤어 아티스트. 컬러링과
파마가 전문. 전도연, 장진영, 이영애 등의 스타일링 헤어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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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굵게 꼬이면서 말리는 내추럴 웨이브. ‘히피 웨이브’라고도 한다. 어깨 이상의
길이가 되어야 스타일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사랑스럽게 흘러내리는 웨이브로 김민희와 이정현의 머리가 모두 이곳에서
한 텍스처 파마의 예.
하는 방법 세팅 파마와 비슷한 스타일이 연출되지만 텍스처 파마는 훨씬 더 내추럴하다.
말리는 정도가 심한 세팅 파마는 이제 조금 촌스러운 스타일. 물 흐르듯 살짝 웨이브 터치만 들어가야 더 예쁘다.
롤을 말 때 아래서 위로 마는 것이 아니라 어슷하게 옆으로 말아주는 것이 특징. 끝부분은 빼고 말아 머리 끝을
내추럴하게 떨어뜨리는 것이 포인트다. 어깨 정도 길이부터 가능하다.
정말 해봤더니 생머리였을 때보다 훨씬 발랄하고 생기 있어 보여 좋았다. 볼이 약간
통통한 편이라 웨이브는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부해 보이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세련된 느낌이다. 머리
감고 특별한 손질을 할 것은 없으나,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많이 하면 웨이브가 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머리 해주신분:미희 선생님(02·549-7772)이경민 포레에서 4년째 근무. 샤크라, 김민희, 이정현 등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다. 개성 있는 컬러링과 뻗치는 웨이브가 주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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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디지털 파마는 긴 머리에만 할 수 있는 세팅 파마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파마다. 즉 단발 머리에도 시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온으로 열을 가해주기 때문에 머릿결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짧은 길이의 헤어에도 탄력 있는 웨이브를 넣을 수 있다.
하는 방법 세심한 모발 진단 후 5cm 이상의 단 차이를 두고 커팅해야 스타일이
제대로 나온다. 롤을 말 때는 고무줄과 클립을 동시에 사용해 당기면서 탄력 있게 말아야 스타일이 살아난다. 머릿결
상태에 따라서 건강한 모발은 20분 정도, 손상된 모발은 10분 정도로 차별성을 두고 열을 가해 손상을 최소화한다.
정말 해봤더니 염색 머리여서 스타일이 제대로 안 나올까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탄력
있는 웨이브가 만들어졌다. 이상하게도 파마 후 머릿결이 더 좋아진 느낌. 안쪽으로 드라이하면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왁스를 발라 밖으로 만져주면 삐침머리로 전혀 다르게 연출 가능하다.해주신분
머리 해주신분:히데 선생님(02·3446-2700) 개성 있는 패션 감각의 소유자로 일본풍의 개성 있는 커트와
자연스런 컬러링이 주특기. 장나라, 김정은 등의 헤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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