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쓰네~
일요일날 통화할때 너가 나한테 왜 이렇게 목이 쉬었냐고 물어봤었지?
내 방이 건조해서 그래ㅜㅜ
가습기를 틀어도 내 방이 너무 건조해서 목이 좀 아파ㅋ
그리고 난 다음주 월요일에 새하네 집에서 자면서 3일동안 비전중학교에 가야되
그래서 걱정 많이 하고 있어 아는 애가 별루 없거든ㅠㅠ
3일동안 혼자 뻘쭘하게 앉아있어야되ㅜㅜ
그래도 새하네 집에서 자면서 학교 다니는 거니까
학교 갔다와서는 놀 수 있겠지?ㅎ
오랜만에 평택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이건 저번에 일요일에 통화할 때 말 해줬어야 하는데 깜빡한건데
니가 걱정하던 세배돈은 내가 받아놨어~
설날에 경희언니랑 민희언니도 왔고, 현이오빠는 휴가 왔다가 전날에 다시 들어갔고~
할아버지네서 농담삼아 시끄러운 두 명이 없어져서 조용하다고 하더라ㅋ
수능도 끝나서 외할아버지네 갔을 때, 언니들도 다 왔어~
수연이 언니랑 혁희언니도 오고 중국에서 영우랑 영준이도 왔어~ 둘 다 너 없으니까 심심해 하더라ㅋ
이모부랑 호영이 이모도 건영이 돌봐줄 사람 없어졌다고 하고
니 빈자리가 생각보다 컸어ㅠ
아맞다! 가족들한테 쓴 편지랑 피자헛에서 찍은 동영상은 다 읽어봤어~
편지는 내것만 없더라ㅠㅠㅠㅠㅠ (나한테 제일 먼저 썼어야지?^^ㅠㅠ)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외할아버지한테 썼으니까 됐어~
편지는 모두 출력해서 보여드릴려고^^
그리고 니가 쓴 편지 읽다가 나 빵 터진거 알아?
빨리 쓰느라 그랬는지 맞춤법도 다 틀리고
평일에는 지옥, 주말에는 천국이라는 말도 웃겼어ㅋ
근데 내가 니가 쓴 편지를 보고 왠지 모르게 내가 공감하고 있더라고ㅋㅋ
너는 당연히 필리핀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지?
단어 틀리는 양도 점점 줄고, 주말테스트 틀리는 것도 점점 주는거 보면
힘들어도 잘 해내고 있는거 같아ㅎ
잘하는 애들 많다고 너무 기죽지마~
너도 지금 잘하고 있거든><
매주 통화할때마다 단어 틀리는 개수다 반으로 줄잖아ㅋ
필리핀에서 니가 공부 열심히 하는데 내가 안 할 수는 없지!
나도 지금 자습실 가야겠다ㅋ
그럼 안녕~
첫댓글 영서야 잘 지내지 영인이는 착한 아이더구나 배려심도 깊고 좋은 동생이다 잘 돌봐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