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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예정대회 : 3/4 대전마라톤. 3/11 하남하프. 3/18 동아국제. 3/25 제주MBC.
(싸이클 : 3/12=10. 3/14=10. 3/19=13 3/21=13 3/22=10 3/28=10 3/29=11 월누계=7일/77)
3/31 토 08:00 헬스 6 (월357.연895)
월말 겸 분기말 마감주로, 또 내일 대회 때문에 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천천히 달려주었다.
오늘같은 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복장이 거추장스럽고 운동하는 맛이 덜하여 헬스장으로 향하게 된다.
헬스장이란 게 상당히 싫어하면서도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양면성이 있다.
이제 4월이 되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애경사 모임 등이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
내 의지가 강하더라도 주변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3/30 금 08:00 헬스 9 (월351.연889)
또 주거리를 줄여 주말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주는 4월1일 영주 소백산마라톤이다.
들리는 말로는 커더란 언덕이 있어 상당히 힘들다고 한다.
장거리 버스 타는 것도 부담이고...
그래도 서로 격려해주는 일행이 있고 대화할 상대가 있으니 즐거운 마라톤투어가 될 으로 생각된다.
오늘 아침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 연령대별 입상지를 발표했다.
내가 오랜만에 연대별 입상을 다 하고 제주도 땅이 참 좋은 곳인 모양이다.
내가 대회장에서 말을 건넨 사람은 이경두 원장과, 김재중씨(40대 2위) 2명밖에 없는데 3명이 모두 동반
입상하는 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내가 잘해서 상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터인데...
(60대남자 - 풀코스 )
1위 오창환 03:48:10
2위 김정덕 03:51:15
3위 이경두 03:56:09
3/29 목 07:30 헬스 13 (월342.연880)
요 몇일 과음과 감기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어제 쉬었는데도 몸이 무거워 하루 더 쉴까 하다가 억지로 헬스장에 갔다.
힘들 것 같은 달리기가 2키로를 넘어가면서 땀이 솟구치고 몸이 풀리고 달리기 모드로 바뀐다.
사람 몸이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수없이 많았고 신기할 따름이다.
3/27 화 10:30 여의도 12 (월329.연867)
한강달 정기모임 참석차 여의도로 향한다.
공부 같지도 않은 컴퓨터 공부 때문에 월1회밖에 못 나가는 정기모임이다.
어제밤 동네 사람과 한바탕 먹었더니 아침까지 술기가 남아 간신히 일어났고 시범탕에는 10:15 도착했다.
회원님들은 이미 출발했고 혼자 천천히 걷다 뛰다 가는데 4키로 지나서 반환해 오시는 이우찬 선배님을 만나서
주로상의 소식을 들었다. 총 7명이 달리고 있다고 해서 마지막 주자 만날 때까지 올라갈 생각이다.
그러나 6키로 이상은 가기 싫고 잠수교 옆에서 수도꼭지를 빨며 살피고 있는데 정교장님과 위여사가 부지런히
뛰어오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괜히 좋은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가운데로 끼어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고 화장실 다녀오는 순간 시야에서 사라졌고 머나먼 거리를 혼자 뛰어야 했다.
모처럼 포근하고 바람도 없는 완연한 봄날씬데 술기운 때문에 즐거운 달리기를 못하고 시범탕으로 골인했다.
목욕 후 롯데캐슬 순대집에서 막걸리 소주가 들어가니 어제밤부터 제대로 밥 못 먹은 뱃속이 편안해진다.
그래도 적극적인 음주를 못하고 조심스럽게 끝냈는데, 내 입장이 반영됐는지 2차 구호 없이 헤어졌다.
오늘은 한강달이 1차로 끝내는 예외를 만든 날이다.
오늘 정관모 교장님이 오신 것도 반가운데...
(식사대 전부를 결제해 주셔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3/25 일 09:00 제주 한림종합운동장 42.195 (월317.연855)
제주MBC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가 기록 3:51:15 (번호40008.풀156회.전체59등.연대2등.바람쎄고추움.코스경관최고)
우리나라 광역시도 중 마지막 남은 제주대회를 뛰려고 어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해마다 마음만 있고 실행을 못했는데 더이상 미적거리기 싫어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가족과 함께 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완벽한 기회가 쉬운 것도 아니다.
어제 12시경 제주공항에 내려 시외터미널로 와서 지체없이 1시간 거리인 한림읍으로 갔다.
대회장을 답사하고 찜질방을 찾았더니 한림에는 숙박업소의 민원 때문에 야간운영을 안한다고 한다.
분명히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사무국 직원한테 확인한 사항인데 대충 답변이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별수없이 다시 제주시로 와서 용두암해수랜드를 찾았다. 무료이용권을 보내주어서 이용할 생각이다.
시간이 너무 일러 용두암공원을 한바퀴 돈 다음 6시경 들어갔더니 엄청난 규모와 훌륭한 시설을 자랑한다.
배가 너무 고파서 우선 김치찌게 식사를 하고, 또 너무 몸이 식어서 게르마늄찜질방에서 땀을 낸 다음 탕에 들어갔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계속 할 일이 없어 모든 시설을 들락거리고 졸다말다 하며 장장 12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어차피 뒤숭숭한 잠인데 일찍 5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6시 첫손님으로 된장식사를 하고는 터미널로 와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7시 셔틀을 타고 07:40 대회장에 도착했다.
약간 이른 시간이어서 운동장이 텅 비었는데 잠시 후 사람들이 몰려들어 대회 분위기가 살아난다.
따뜻한 제주지만 서울처럼 춥고 바람은 더 쎄고 옷 벗기 싫은데 일산의 김재중, 100회 이경두 원장도 나처럼
망설이고 있다. 나는 낮 기온 영상 10도라 해서 오늘도 반팔티에 팬티만 입기로 마음을 정리했다.
오늘 참가자는 5키로 10키로가 많아 2,000명 정도 돼 보이고 풀은 200여명이다.
대회명이 <제주MBC국제평화>로 최상급의 제목을 붙였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초라한 대회다.
그래도 TV방송국 주최여서 각급 유관 기관장이 모두 나왔고 중계장비도 많아 대회 품격이 있어 보인다.
9시 정각 출발시킨다. 생각보다는 덜 추운데 바람이 큰 부담이다.
오늘은 한림운동장 - 비양도 앞마을 - 차귀도 앞마을 반환 - 한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제주 서부해안 코스다.
읍내를 벗어나자마자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린다. 나로써는 전부가 신천지이고 외국에 온 느낌이 든다.
짙푸른 바다, 하얀 파도, 검은 바위, 거대한 풍력발전기, 선인장 밭, 길가 야자수, 새파란 보리 밀밭, 파 마늘밭,
양배추밭, 귤나무, 길가의 야생 유채꽃, 항구에서 건조되는 한치 등등 모든 것이 인상적이다.
멀리 흰눈으로 모자쓴 한라산은 내가 방향 바꿀 때마다 앞으로 뒤로 옆으로 비켜서니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
걸음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풍광과 구불구불하고 깨끗한 도로는 외로움과 지루함을 모르게 만든다.
오늘도 지난 동아 때 생각이 나서 겁을 잔뜩 먹었는데 소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그런대로 달릴 만하다.
그러나 작은 언덕이 수시로 나오고 착시현상인지 몰라도 바닷물을 보면 평지인데 자꾸 언덕으로만 보이는 것도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두모삼거리에서 하프가 반환하고는 풀 뛰는 사람이 적어 멀리 띄엄띄엄 거의 혼자 달리고 수시로 돌풍이
앞을 가로막아 끙끙거리게 만드는 것도 고역이다.
그래도 하프를 1:48에 반환하고 고른 페이스를 유지했는데 30키로부터 또 힘들어 진다.
오늘도 별수없이 35키로부터 걷는 신세가 되었고 3시간 40분대 초반을 기대하다가 무너졌다.
매번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골인 후 바로 셔틀을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여 혼자 소머리국밥에 소주한병 마시고 목욕하고 공항에 오니
시간이 여유있게 맞아간다.
6시반 이륙하여 김포 - 전철- 집에 오니 9시반이다. 번개같이 다녀왔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번 여행춘추에서 예약을 했고 자기들 부르는대로 호텔비 4만원을 결제했는데 중간에 혼자 투숙하니까
3만원을 더 내라해서 기분 나빠 호텔을 취소했더니 숙소 때문에 애를 먹었다.
지금 생각해도 상품가대로 결제했으면 그대로 해야 될 것 같은데 내가 속 좁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하여간 내가 소원했던 제주대회를 뛰었고 여러가지 인상적인 추억으로 길이 보전하련다.
또 이번에 용두암공원을 돌아다니고 해수랜드를 이용하면서 이곳 사람들 80%는 중국말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TV 신문으로 제주에 중국 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남녀노소 고루 오고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가 중국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3/23 금 08:00 헬스 9 (월275.연813)
조용히 아주 조용히 봄비가 내리고 있다.
시기 적절한 봄비다. 만물을 움트게 하는 영양가 있는 봄비다.
꼭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대자연의 위대하심에 불초 소인은 감사드립니다.
제주대회를 위한 달리기는 이것으로 끝이다.
제주도 간 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시간여유도 없고 혼자 관광하기도 어중간하다.
그냥 그동안 관심가졌던 광역시도 마라톤대회 완결편을 제주에서 달린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다.
다음 목표는 해외대회인데 돈도 만만치 않고 혼자 다니기도 그렇고 포기할 확율이 크다.
메이저 대회 정도는 모두 뛰어야 할 텐데...
3/22 목 07:30 중랑 11 (월266.연804)
날씨 포근하다 해서 중랑천으로 나갔다.
그래도 손은 땡땡 얼어 사뭇 아프다.
벌써 새싹이 많이 돋아났고 곧 나물 캐러 다닐 때가 될것 같다.
어찌된 일인지 어제보다 몸이 무거워 뛰기 힘들다.
지난 토요일부터 뱃속이 답답했는데 아직도 끼니때가 되어도 배고프지 않고, 밥을 먹어도 한공기가 제대로 들어
가지 않는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기 때문이다.
평소 과식형이고 뱃속이 조금만 덜 차도 서운해서 물이라도 마시곤 하는데 지금은 정상이 아니다.
이제 소득이 줄기 때문에 인생의 자동조절 기능이 발동하여 절약형 인간으로 바뀌는가?
심각한 정도가 아니어서 약 먹기도 그렇고 경과를 보는 중인데 체력에 영향이 있어 보인다.
최근 특이한 일도 없고 과음도 없고 컨디션 나쁠 이유가 없는데 괜히 몸뚱이가 말썽부린다.
3/21 수 06:30 헬스 13 (월255.연793)
요즘 정치판은 한마디로 난리다. 기분 좋은 사람도 많고 성질나는 사람도 많다.
다들 나는 하자가 없는데 뭣 때문에 탈락해야 하느냐 고 생각한다.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하려 해도 환장할 지경이다.
지금껏 어중이 떠중이로 살다 한방에 출세할 길이 보이는데 저 자식이 나를 방해해? 배반해? 안 도와줘?
두고 봐라. 남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만 언젠가는 복수할 것이다.
어차피 한세상 사는 것인데 일생을 편안하게 살다 죽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요새 내 눈에는 대통령도 불쌍하고 국회의원도 불쌍해 보인다.
맘 편히 잠 잘 자고 친구들과 소주도 한잔씩하고 등산도 가면서 유유자적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지
출세를 위해 양심과 동떨어지는 별 짓거리를 다하는 저들이 참 안됐다.
어찌됐던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인데 나도 모르게 나도 저들을 시기하고 있는 것 같다.
신문에 나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투덜거리는 것은 남들이 듣지 않으니까 괜찮겠지요?
3/20 화 07:30 헬스 11 (월242.연780)
하루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자.
아침 기온 영하 2도라 하니 만만한 것이 헬스장이다.
처음에는 못 뛸 것 같더니 한참 뛰고 땀이 나면서 뛸 만하다.
동마에서 제대로 못 뛴 특혜일 것이다.
이번 주는 대망의 제주마라톤이 기다리고 있다.
참가자 명단을 보니 알 만한 사람이 10여명인데 소주 한잔 같이 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제주도는 관광을 겸한 마라톤을 해야 하는데 비싼 비행기 값 주고 마라톤만 하고 오게 생겼다.
그래도 소위 해외 마라톤인데 너무 싱겁지 않은가?
경품이나 한개 타면 몰라도...
3/18 일 08:00 광화문 42.195 (월231.연769)
동아마라톤대회 참가 기록 4:04:12 (번호B-83062.풀155회.6757등.날씨좋음)
동마를 뛰려고 07:20경 광화문에 도착했다.
참가자가 2만여명이라는데 세종로 넓은 도로를 꽉 메운 채 활기가 넘친다.
날씨 춥지 않고 바람도 없고 금년 처음으로 좋은 조건에서 달릴 수 있겠구나 기대가 된다.
엄청 멀리 있는 83번 옷보관 차량에 배낭을 맡기고 간이화장실에 갔더니 줄이 30미터 이상 길다.
이곳에서 약20분 정도를 기다리는데 8시가 되고 엘리트 선수들 출발하는 소리가 들린다.
뒤늦게 나의 B그룹에 찾아가 대충 몸풀기 하고 대기한다.
오늘은 그룹별로 세워놓고는 08:10 에 A B그룹을 동시에 출발시킨다.
세종로 남대문로 을지로 등 길이 넓다고 하나 자꾸 걸리적거린다.
나는 초반 키로당 5분을 유지했다.
최근 나름대로 몸관리가 된 것으로 보고 30분대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5키로 지나면서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 뱃속을 채울 요량으로 20키로 급수대에서 바나나를 먹느라
지체했는데 다시 뛰려니 갑자기 기운이 없어짐을 느끼게 된다. 35키로까지만 5분대로 달려주면 그 후 걷더라도
30분대가 가능함을 경험으로 알기에 그렇게 되기를 바랐는데 이건 도대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라톤이 내 의욕만으로 되지 않고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기록이 나오는 것인데 어찌할 것인가.
세상에 22키로부터 걷기를 시작했으니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고, 요 몇일간 나의 정성이 물거품되는 꼴을 인정하기
어렵고 자꾸 기분이 나빠진다. 너무 일찍 무너져버린 끝없는 자책 만이 머리속을 괴롭힌다.
항상 힘든 이유는 있다. 전날 저녁을 먹다가 체한 기분이 들어 밥을 반공기만 먹었고 괜히 잠도 설쳤고 아침은 일찍
먹었는데 광화문에서 아침 설사로 보낸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그런데 이런 정도는 수없이 겪어온 베테랑이 할 이야기가 못된다.
그럼 초반 과속이 문제가 된 것인데 최근 1주일간 술도 안 먹었고 연습과정에서 거의 12키로 속도를 익혔고 덕분에
작년 1년간 과체중으로 힘들었던 체중이 자연스레 52키로까지 내려갔기에 충분히 감당이 되어야 맞는 것이다.
나머지 의혹은 역시 남보다 빠른 노화현상인데 이건 아무 대책이 없고 서글픈 일이다.
아휴~ 이유 따지면 뭐하나. 결론이 중요하지. 또 못 뛰면 못 뛰는 대로 마라톤하면 되지...
하여간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22키로 부터 키로당 6분, 30키로부터는 키로당 7분으로 달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 좋은 분위기, 그 좋은 날씨, 그 많은 준비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제부터는 특정대회를 위해 신경쓰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신경쓰나 대충 뛰나 항상 차이가 없었고 어쩌면 대충 매주 나갈 때 컨디션이 더 좋은 때가 많았다.
골인하고 배낭 찾으러 가는데 아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역시 동마는 마라토너의 필수코스인 것이다.
약속대로 선수촌목욕탕에 가다 이우찬 선배님을 만나 함께 들어갔더니 곽 선배님이 느긋하게 따끈한 목욕을
즐기고 계신다. 48분에 들어오셨다 하니 한없이 부럽다.
그 정도의 훈련으로 그런 기록을 만들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타고난 지구력이 있다한들 나이 먹으면서 더 발휘될 수 있는 일인가?
(곽선배님은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참에 좀 더 노력해서 개인 신기록에 도전해 보십시요)
목욕을 마치고 우리 한강달 6명의 전사는 고박사집에 들어가 삼겹 맥주 소주로 완주 자축연을 즐겼다.
다시 부근 빌딩 4층에 올라가 호프로 입가심하는데 오늘의 장원 곽선배님이 한턱 쏘셨다.
(의미있는 호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내 의도대로 좋은 기록 만들어 향후 2년간 B그룹을 유지하려던 꿈은 깨졌지만 좋은 공부를 했다.
말이 앞서서도 안되고 함부로 자신감을 드러내서도 안된다.
또 기회는 항상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니 실망할 필요도 없다.
마라톤은 매우 착해서 마땅히 즐기고 친할 값어치가 있는 운동이다.
3/17 토 07:30 헬스 6 (월189..연727)
중랑천길을 3키로 걸은 후 헬스장으로 들어갔다.
중랑천을 계속 뛸까 고민하다가 어제밤 비로 물기가 많고 복장도 무거워 헬스장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마침 헬스장이 한가해서 커피 한잔 타 마신 후 한바탕 신나게 뛰고 돌아섰다.
내일의 운명은?
3/16 금 07:30 중랑 5 (월183.연721)
천천히 중랑천길을 달려 장암교에서 반환한다. 너무 짧은 달리디다.
흐린 날씨지만 바람결이 한결 부드럽다. 봄바람이다.
일요일도 이랬으면 좋겠다.
어제 모임에서는 막걸리 한잔으로 선방했다.
마라톤하다 죽으면 안된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이해해 주어 고마웠다.
이제 다리 뻐근함을 풀고 잠 잘자고 소화 잘 시키는 일만 남았다.
순전히 나 혼자서 책임질 일이다.
그런데 내가 동마를 너무 많이 거론한 것 같다.
뭐 특별한 작전이나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기록이 나올 일도 없는데 말만 많이 했다.
(일종의 자기최면이니 유머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3/15 목 09:50 헬스 7 (월178.연716)
어제 밤 괜히 잠을 설쳤더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늦게 일어나도 걱정은 없으나 게으름 자체가 싫고 찝질하게 생각된다.
또 건강 차원에서도 생체리듬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낮과 밤을 정확히 구분해서 운영해야 한다.
오늘은 주거리를 확 줄여 7키로만, 그 대신 좀 세게 달려주었다.
오늘 동창회가 있는데, 절대 술을 안 먹어야 되는데, 정말 무사히 넘어가기를 희망한다.
나한테 달리기의 적은 술이기 때문이다.
3/14 수 07:30 헬스 12 (월171.연709)
오늘은 속도를 조금 높여 12.5키로까지 올려봤다.
옛날에는 15키로로 달렸는데 이젠 12키로도 벅차다.
금방 호흡이 가쁘고, 아차하면 나가 떨어지겠다는 공포심이 생긴다.
동아 대비 정상적인 연습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부터는 숨고르기만 할 것이다.
3/13 화 06:10 헬스 12 (월159.연697)
사람들이 많아 30여분 기다리다 머신에 올랐다. 다들 1시간씩 타는 것 같다.
남들도 내가 오래 뛰면 많이 지루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날씨가 풀린다는 뉴스가 있으니 곧 실내를 벗어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루하고 땀범벅인 실내 운동이 힘들지만 나름대로 효과도 있다.
충분한 스트레칭도, 의도한 대로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실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추운 영하10도 날씨에도 많은 땀을 배출시켜 체중 감소가 이루어지고 컨디션을 유지시킨다.
무엇보다 간편 복장으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3/12 월 06:40 헬스 12 (월147.연685)
어제 하프 뛰고 술도 1.3병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리도 안 아프고 뱃속도 말짱하다.
어제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제부터 동아를 대비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강도있는 훈련이 아니라 휴식을 통해 몸의 피로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월화수는 10키로 수준, 목금토는 5키로 수준이 적당할 것 같고 무조건 술을 금하면 된다.
나는 그렇다 치고 우리 회원님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3/11 일 10:00 미사리 21.0975 (월135.연673)
하남하프마라톤대회 참가 기록 1:46:27 (번호11227.춥고바람이쎔.오윤근부부동반)
실로 몇년만에 하프미라톤을 뛴다고 미사리 경정장으로 갔다.
이번에는 특이하게 우리 동창 오윤근에게 선그라스 기념품을 홍보하면서 10키로를 신청해 주었는데, 안 간다고
하다가 간다고 해서 이왕이면 바람 쐴 기회로 활용하고자 부부동반 대회장에 가게 되었다.
우리 승용차로 대회장에 도착하니 08:30이다. 너무 이른 시간이다.
어제만 해도 포근하던 날씨가 오늘은 -4 ~ 2도로 춥고 바람이 심하여 차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잡담만 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마지못해 나왔다.
풀코스가 아닌데도 알만한 사람이 몇명 있고, 10키로 하프 신청자가 4,000명 정도 되는데 대부분 기념품만 받고
추위 등 여러 이유로 포기하고 실제로 대회장에는 1,000명 남짓 온 것 같다.
그래도 전마협 주관 대회치고는 대 성황인 것이다.
10시 정각 출발시킨다.
오늘의 최대 적은 추위가 아니고 바람인데 연속 3주 바람한테 혼나야 하는 얄궂은 운명이다.
약간 과장하면 아무리 밀어도 조금만 밀어지는 쎈 바람이 속도를 방해하고 몸속을 파고들어 급냉시킨다.
모처럼 부인들 앞에서 잘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도 싶은데 다리가 굳었는지 보폭이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위안인 것은 팔당쪽으로 뛸 때는 뒤에서 밀어주어 힘이 덜 들고 춥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하프이기 때문에 왕복 2번이면 끝난다는 희망이 바람을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다.
하여간 평균적으로 속도가 안나고 키로당 5분 속도밖에 유지할 수 없어 안타깝다.
오늘은 다음 주 동아대회를 잘 뛰려고 이 대회를 뛰는 사람들이 많고 엄청 빠르게 뛴다.
다른 하프대회 하고 약간 다른 모습이다.
나도 그런 효과를 기대했는데 모두 옛날 생각이고 답답하다.
1:32 기록 보유자가 풀코스대회 속도 만도 못하면 말이 되는가 자책하면서 바람과 전투를 벌이다가 곧 체념한다.
지금의 내가 나지 옛날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닌 것이다.
시간은 가고 마지막 2.5키로 직선구간에 들어섰다. 뒤에서 바람이 불고 뒷일도 없고 가속을 시도하며 골인한다.
친구 내외, 우리 마누라가 반겨준다. 하프도 나름대로 힘들다.
골인 후 떡국 한그릇 먹으니 배가 부르고, 미사리에서 외식하려던 계획을 바꿔 상계동 강강술레 식당으로 왔다.
오후1시가 넘었는데도 번호표를 들고 30여분 대기하다가 자리에 앉았다. 별스런 식당도 있다.
하여간 친구와 2병을 비우고 일어나니 세상이 내 세상이다.
오늘 평생 장거리를 뛴 적이 없는 친구를 꼬셔 10키로를 뛰게 만들었더니 겉으로는 기분좋아 한다.
세상은 느닷없는 일이 살맛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덩달아 풀코스의 위대함을 가르치고 나도 기분좋은 하루를 살았다.
3/10 토 07:30 중랑 5 (월114.연652)
내일 하남 하프대회가 있어 조금만 뛰고 끝낸다.
선그라스 기념품 때문에 하프를 신청했지만, 동아대회를 앞두고 이번 마지막 대회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은 많이 춥지도 않고 상쾌한 날씨인데 내일은 영하의 날씨라고 하니 걱정이다.
겨울이 질긴 것인지 봄이 오기 싫은 것인지 지겹도록 추위와 싸우고 있다.
그러다 봄은 너무 쉽게 사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3/9 금 17:00 헬스 11 (월109.연647)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들어왔더니 운동시간은 오후밖에 없다.
운동은 아침이면 아침, 저녁이면 저녁으로 고정시켜야지 이렇게 들쭉날쭉하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형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머신에 올라갔다.
이것도 행운이다.
3/8 목 11:00 헬스 12 (월98.연636)
어제는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 묘역 둘레석과 상석 설치 공사 계약을 하고 왔다.
묘역을 정비하여 보기좋게 해놓아야 관리도 쉽고 후손들이 인사를 가더라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 결단을 내린
것이다. 효도는 생전에 해야지 돌아가신 후에 치장하는 것이 부질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하고 싶었다.
하여간 장거리 여행이 피곤하지만 동아대회가 목전에 다가오고 번호표까지 수령하였으니 게으를 수 없다.
그래서 늦었지만 한바탕 세게 뛰고 왔다. 땀범벅이 되었다.
최근의 상태로는 주거리 늘려봐야 기록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지만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3/6 화 18:00 헬스 9 (월86.연624)
내일 지방에 갈 일이 있어 운동을 못하게 되고, 특별히 할 일도 없어 헬스장에 한번 더 가기로 한다.
그러니까 내일 못하는 부분을 오늘 당겨서 하게 되는 것이다.
덥고 힘들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 런닝머신을 오래 차지하고 있기 어려워 일찍 끝낸다.
어찌 되었던 오늘은 하프거리를 뛴 날이다. 부지런히 주거리를 올려야 한다.
3/6 화 06:30 헬스 12 (월77.연615)
음산한 날씨에 찬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봄이 온다는 뜻인지, 봄맞이가 쉽지 않다는 뜻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땀으로 목욕했다. 면장갑의 땀을 짜내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 표정이다.
아직 뻐근함이 남아있고 배고파서 오래 뛸 수가 없다.
동아 대비를 잘해야 하는데 큰 숙제다.
3/4 일 09:30 대전엑스포교 42.195 (월65.연603)
대전마라톤대회 참가 기록 3:55:26 (번호60016.풀154회.날씨추움)
처음으로 대전시내 마라톤을 뛰기 위해 4시 기상하여 준비하고 전철타고 서울역에서 06:40 무궁화호를 탔다.
대전역에는 08:33 정시에 도착한다.
대회 홈페이지에 안내된 내용과 지도를 분석하여 대전역에서 전절을 타고 정부청사에서 하차, 택시를
탔더니 기사가 약도를 보여주어도 행사장 못 미쳐 600미터 전방에 내려주고 가버린다.
대회장에서는 스트레칭 구령이 요란하고 마음은 급하여 구보로 대회장에 들어갔으나 시간이 촉박하다.
급한 김에 화장실을 못보고 출발선에 섰더니 여기에도 아는 사람이 몇몇 보인다.
일일이 인사는 못했으나 마라톤 가수 양만석, 우체국장 김진환, 100회 양진호, 대전교육청 김환식, 수마클
손문희, 항상 1등하는 이정숙, 기타 얼굴 아는 사람이 꽤 많다.
통계가 없어 잘 모르겠으나 전체 500명쯤 되고 풀은 200명도 안돼 보인다.
일기예보에 대전지역 3~9도라 해서 모처럼 시원하게 달려 볼 요량으로 반팔T에 펜티를 입었다.
오늘 코스는 유동천을 따라 엑스포광장 - 복수동 10.5키로 구간을 2왕복해야 한다.
09:30 풀 하프 함께 출발하는데 갑천 자전거길이 좁아 500여 미터 엉키다가 곧 정상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대전 시내를 관통하는 유동천은 지금은 수량이 적어 썰렁하지만 여름 우기에는 대둔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여간 하천이 넓고 고수부지도 넓어 온갖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그러니까 안양천보다 훨씬 넓은 하천이다.
아침 날씨 쌀쌀하지만 흐리고 바람이 적어 잘 됐다 싶어 약간 모험을 걸어 보려고 키로당 5분을 유지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1차 반환하고 13키로에서 갑자기 뱃속이 이상해져 급한 상황이 된 것이다.
잘 가다 이게 뭔 일이여? 투덜거리며 간이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니 5분이 날아가 버렸다.
정속주행하는 리듬도 깨져버리고 재미가 없어졌다.
하프지점(대회장)은 간신히 1:50분에 통과했지만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진다.
속도는 줄고 날씨는 아침보다 더 춥고 바람도 더 세지고 빗방울 떨어지고 저체온 위기를 느낀다.
별수없이 25키로부터 걷기 시작하고 급수대마다 간식도 챙겨먹으면서 장기전에 대비한다.
나 혼자만 걷고 수많은 사람한테 추월당하니 창피하기도 하다.
추월해 가는 사람들이 염려해 주는 말도 조롱으로 들린다.
그래도 마지막 3키로는 무슨 힘이 남았는지 속도를 낼 수 있었고 간신히 4시간 안에 들어왔다.
골인 후 떡국을 한그릇 먹고 있는데 대전 사는 조카 서대원한테서 전화가 온다.
일본 규수지방에 등산갔다 오늘 귀국했다며 나를 데리러 온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지저분하니 부근에서 그냥 삼겹에 소주 한잔하고 올라가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집으로 태워간다.
별수없이 중리동 조카집에서 불고기 안주에 소주 2병을 들이키고 고속을 탔더니 9시반 집에 도착했다.
오늘 미답의 대전대회를 뛰려고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래도 대전은 한강보다 여유롭고 훌륭한 마라톤길이 있음을 알았고 조카(51세.누나 아들)까지 만났으니
매우 내실있는 하루를 보낸 것이다. 마라톤의 큰 德이다.
3/3 토 06:00 헬스 5 (월23.연561)
아직도 허리에 통증이 있다. 실은 최근의 허리 부상이 아니고 오래 된 고질병이다.
어렸을 적 물구나무서기 하며 놀다가 허리를 다쳤는데 치료가 안돼 평생 고질병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고스톱도 3시간 못 넘기고 운전도 3시간을 못 넘긴다. 아픈데도 참고 계속하면 마비가 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2~3일 지나면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가는지 모르겠다.
하긴 내가 마라톤하기에는 신체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다.
허리 어깨 고관절 무릎 무좀 발바닥갈라짐 발가락물집 순간저혈당 시력 등 남들보다 약한 부위가 많다.
어쩌면 이런 약점들을 훈련 하나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어느 약점이 나의 마라톤을 방해할지 몰라 불안하다.
3/2 금 06:30 헬스 7 (월18.연556)
어둑한 아침, 포근한 날씨, 가느다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갑자기 봄 속으로 들어가버린 느낌이다.
4일 대전대회를 위해 주거리를 줄이고 그 대신 속도를 올려 한바탕 달리고 끝낸다.
계족산은 달려봤지만 대전이라 말하기는 애매해서 대전 시내를 흐르는 유동천 코스를 선택했다.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부산과 대전은 시내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대회를 전혀 열지 않고 있어 쓸만한
대회를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런데 동행이 없으니... 조카를 불러낼까?
3/1 목 07:00 중랑 11 (월11.연549)
어느새 월이 바뀌고 춘3월이 돌아왔다.
달리미들은 제철을 만나 기대에 부풀지만 한편 너무나 빠른 세월에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나 역시 3월은 의욕적으로 달려 보려고 맘먹고 있다.
특히 동아대회를 잘 뛰어야 하고 대전과 제주를 달려 광역시도 섭렵을 완성해야 한다.
어제 말일 달리기를 못했다.
전날 과음도 문제지만 옆구리 엉덩이가 아프고 뻐근하여 쉬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몸을 너무 혹사시키면 당장은 재미가 없고 길게는 롱런을 못하게 된다.
走酒八十은 의욕만 가져서는 안되고 복합적인 몸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즉 훈련과 휴식, 영양, 절주, 질병예방, 스트레스 등이 조화롭게 관리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실제로 실천은 없는 것이 현재의 나다.
어느날 갑자기 실천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인가?
첫댓글 또 한 건 하셨습니다.완주 축하합니다.
서브4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대젼꺄지 반경을 넓혓군요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완주 축하합니다.
혹시 알콜부족으로 그런 현상이 오는건 아닌지요..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끊임없는 열정과 인내로 만들어 가는 마라톤인생을 존경합니다.
멀리 해외로 다녀오셨네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에 상탔다는 소릴 듣네요.
대단 하십니다! 축하 합니다.상품은 없나요?
예, 오랜만에 받습니다. 2010.10월 코액스 앞에서 열린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이번에도 국제평화마라톤이니 앞으로도 국제평화 명칭이 붙으면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재미로 드린 말씀이고요, 이번은 상품없이 상패만 있지만 호프 살 명분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젊고 잘 뛰는 60대가 많아 입상에 대해 전혀 기대를 않고 살지만 몇년 후 70대가 많아지고
70대도 시상대상에 든다면 또 몇년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멀리 해외에서 국위선양과 함께 한강달의 위상을 높이셨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