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입고는 진로좌절이니 앞 길이 막히게 된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44 | 대운39 | 건 명 |
편관 | 일간 | 식신 | 겁재 | 편재 | 편인 | 六 神 |
丙 | 庚 | 壬 | 辛 | 甲 | 戊 | 天 干 |
戌 | 辰 | 辰 | 酉 | 辰 | 子 | 地 支 |
편인 | 편인 | 편인 | 겁재 | 편인 | 상관 | 六 神 |
실(實 | 화(花) | 묘(苗)) | 근(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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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풀/이
이 명조에서 임진(壬辰)은 동주고(同柱庫)인데 진진형(辰辰刑)이고 진술충(辰戌沖)이므로 그 앉은 자리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는 천간이 갑경충(甲庚沖)을 당하던지 혹은 지지가 자유파(子酉破)를 받게 되면 병임충(丙壬沖)과 그로 인해 진진(辰辰)의 형동(刑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사주는 임수(壬水) 식신의 위태로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신(食神)은 여자에게는 자녀(子女)가 되겠지만 남자에게는 행동(行動), 진로(進路)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남자의 식신(食神)이 위태롭다는 점은 진로(進路) 좌절(挫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 원인으로는 천간의 병화(丙火) 때문인데 병화(丙火)가 칠살(七殺)이므로 병임충(丙壬沖)이 일어나면 임수(壬水)가 고(庫)에 입고(入庫)하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관(官)을 취하려다가 충(沖)으로 관동(官動)하면 임수(壬水)가 입고(入庫)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망은 초년(初年)에 안 일어나고 44세운에 발생했는가?
근(根)은 1~15세를 주관하고
묘(苗)는16~30세를 주관하고
화(花)는 31~45세를 주관하니
그것은 근묘화실(根苗花實)에 의하면 44세 화궁(花宮)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곧 진유합(辰酉合)으로 인해 근묘궁(根苗宮)의 월지 진토(辰土)가 안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묘궁(根苗宮)의 운기가 지나 화궁(花宮)에 도달하게 되면 일시지(日時支)가 진술충(辰戌沖)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즉, 무자(戊子)대운에는 무토(戊土)가 임수(壬水)를 심하게 극하는 와중에 자수(子水)대운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자유파살(子酉破殺)이 일어나니 갑진년(甲辰年)에 갑경충(甲庚沖)으로 인해 진진형(辰辰刑)이 유발(誘發)하게 되었습니다. 고로 진진형(辰辰刑)이 일어나면 임수(壬水)는 입고(入庫)를 당하는 것이니 식신 입고에 해당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곧 진로 좌절에 의한 극단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명주는 갑진년(甲辰年) 44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