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 복달임 음식 드셨어요?
날씨는 초복답지 않게 선선하고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더라구요.
저는 오늘이 언니 생일이라서 삼계탕 대신 따끈한 미역국으로 복달임 했어요.
내일부터는 다시 찜통 더위 시작이라던데
오늘 든든한 보양식 챙겨 드시고 다가올 무더위도 잘 이겨 내시길요 ^^
요즘 김장 김치 맛이 좀 시들할때잖아요?
그럴때는 묵은 김장 김치에 들기름이랑 멸치 육수 넣고 무르게 푹~지져서
김치찜으로 변신시켜 보세요~
별다른 재료 없이도 진짜 맛있는 밥도둑으로 변신한답니다.
*재료*
김장김치, 멸치육수, 들기름, 설탕.
다진파, 청양고추 약간씩.
만들기
1. 김장김치는 속을 적당히 털어내고 냄비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설탕 약간을 넣고 달달 볶아요.
설탕은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조절해요.
김치가 많이 시다면 설탕양을 늘려서 넣어요.
2. 대파와 청양고추 (생략 가능)는 송송 썰어 준비해요.
3. 김치가 부드럽게 볶아지면 멸치육수를 넉넉하게 붓고
쎈불에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뭉근하게 졸여요.
저는 1시간 정도 푹~ 졸였는데, 국물의 양을 봐가면서 짜지 않게 졸여내면 될것 같아요.
4. 국물이 반이상 자작하게 졸아들면 다진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만 익혀내면 완성이예요.
김치 자체에 갖은 양념과 간이 되어 있어서 별다른 간이나 양념은 추가 하지 않아도 되요
혹시 간이 모자라면 국간장 등을 약간 넣어요.
부드럽게 푹~잘 지져졌어요~
김치찜은 김치를 통째로 넣고 졸여서 쭉쭉 찢어 먹어야 제맛이죠 ㅎㅎ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와 구수한 들기름만 있으면
다른 재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묵은지찜을 만들수 있어요~
뜨거운 밥에 김치 한쪽 쭉~찢어서 올려 먹으면 진짜 꿀맛이예요~
김치찜은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먹으면 더 맛있는것 같아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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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