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참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자기 삶의 주인... 자기 문제에 대한 결정권,,, 권한... 자기 정체성 확립... 타인의 인권 존중... 책임감... 이 모든 말들을 우리 아이들이 인식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바람직한 청소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란‘공간의 목적이 존재하고 목적에 따른 위치가 있으며 위치에 따라 권리와 책임이 따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과연 아이들이 속해있는 각각의 공간(가정, 학교)속에서 공간의 목적을 이해하고는 있는지, 권리와 책임은 다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정, 학교, 사회 어느 곳에서든지 자신들의 권리는 힘차게 주장을 하고 내세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인권만을 보호해달라고 소리치면서 정작 다른 사람들의 인권은 무시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하였는데 아동학대예방, 학교폭력예방 등을 목적으로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기준으로 생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신고할 수 있는 방법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할 줄 모르고, 남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으며, 타인의 행동만을 탓하는 아이들이 되 버렸습니다.
가정의 역할, 학교의 역할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그저 보호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들이 어느 땐 화가 납니다.
이것이 정말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가르침인지, 진정한 보호인지, 인권보장인지요???
우리 아이들이 과연 올바르게 성장을 할 수 있을까요?
현재 아동생활시설에서 근무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느 아이들보다도 더 잘되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인데 잘못된 선택으로 방황을 하는 아이들이 있음에도 붙잡아 줄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왜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 거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건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답답한 마음을 솔직히 더 써 내려가기에는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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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