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면
청복(淸福 )한 송이
비 오는 날이면
왜 그리 좋았던지
어두운 줄 모르고
놀던 그 시절 그때는
정말 많은 비가 내렸었지
고요함이 어둠을
파고드는 이 밤 그리움의 향기
지난 모습이 스치는 밤이구나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름다운 추억이
눈앞에 떠올라 그려본단다
내겐 그리움 속
소리 없는 그 세월
추억을 더듬어보는 날이구나
아련해지는 기억
빗속에 서성이는 듯한 얼굴
바람도 길손처럼 흐르는 시간
너도 나처럼 생각에 잠겨
있을지 모르지만,
가끔 떠오르는
내 그리움은 잠재울 수 없기에
차 한잔에 그리움을 달래본단다.
첫댓글
가을비 내리는 날
추억을 떠올리며
찻잔 가득 마음담아봅니다
청복 한송이 시인님
고운 시심 감사드려요
청복 한송이님 고운 시향 나눔해 주셨네요
퇴근하고 늦은 마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