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제가 거제도에 머물던 약 2개월간은
자연의 청정한 광명을 확인시켜주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산과 어우러진 잔잔한 바다와 섬, 그리고 작은 포구와 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대나무 동백나무등 남부지방의 식생들이
중부내륙지방에서는 느끼지 못하던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였습니다.
그 동안 ‘염아미타’를 해 오면서 산천경계에서 광명을 보아왔는데
거제도의 새로운 자연환경은 그간의 광명을 더욱 구체화시켜 주었습니다.
청정한 국토가 바로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롯이 광명을 생각하는 염아미타의 염불이 저절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대방등여래장경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문구에 큰 환희심이 일어났습니다.
경전의 문구를 응용하여 염아미타의 염불에 적용해보니 효과가 좋아
법우님들에게 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방등여래장경에서 아래와 같이 설하고 있습니다.
『이때 세존께서는 전단중각(栴檀重閣)에서 삼매에 바르게 앉아 신통변화를 나타내셨다. 천 개의 잎이 있는 연꽃이 있는데 크기는 수레바퀴만 하고 그 수는 무량하여 색과 향을 구족하였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모든 꽃 안에는 모두 화불(化佛)이 있는데 허공에 올라 세계를 널리 덮는 것이 마치 보배의 포장과 같았다. 하나하나의 연꽃으로부터 무량한 빛을 내고 일체의 연꽃은 동시에 피고, 부처님의 신통력(神通力)으로 잠깐 동안에 모두가 남김없이 시들었다. 그 모든 꽃 중의 화불(化佛)은 결가부좌하고 각각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았다.
- (중략)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부처가 만든 무수한 연꽃이 홀연히 시들고 무량한 화불(化佛)이 연꽃 안에 머물고, 상호를 장엄하고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큰 광명을 놓은 희유함을 대중이 보고 공경하지 아니할 수 없음과 같이 이와 같이 선남자야, 내가 부처의 눈으로 일체 중생을 보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여러 번뇌 가운데 여래의 지혜와 여래의 눈과 여래의 몸이 있어 결가부좌하고 엄연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선남자야, 일체의 중생은 여러 세계의 번뇌의 몸 가운데 있다 하여도 여래장이 있어 항상 오염(汚染)됨이 없고 덕상을 갖추어서 나와 같으며 다름이 없다.
또 선남자야, 비유컨대 천안(天眼)의 사람이 덜 핀 꽃을 보면 여러 꽃 안에 여래의 몸이 결가부좌하고 있다. 시들은 꽃을 제거하면 곧 나타나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선남자야, 부처는 중생의 여래장을 보기를 마치고 열어 펴게 하고자 바라기 때문에 경법(經法)을 설하며, 번뇌를 없애어 불성을 나타나게 한다. 선남자야, 모든 부처의 법은 이러하다.
혹은 부처가 출세(出世)하여도, 혹은 출세하지 않아도 일체 중생의 여래장은 항상 머물러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 다만 저 중생이 번뇌로 덮여 있는 까닭에 여래는 세간에 나와 중생을 위하여 널리 법을 설하고 진로(塵勞)를 없애고 일체지를 밝힌다.
선남자야, 만약 보살이 있어 이 법을 믿고 원하고 전심(專心)으로 닦고 배우면 곧 해탈을 얻고 등정각을 이루며 널리 세간을 위하여 불사를 배운다.”』
저는 위 경전 구절 중에서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모든 꽃 안에는 모두 화불(化佛)이 있는데」 라든가
「그 모든 꽃 중의 화불(化佛)은 결가부좌하고 각각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았다.」 라든가
「무량한 화불(化佛)이 연꽃 안에 머물고, 상호를 장엄하고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큰 광명을 놓은 희유함」 이라든가
「천안(天眼)의 사람이 덜 핀 꽃을 보면 여러 꽃 안에 여래의 몸이 결가부좌하고 있다.」 에 주목하였습니다.
화불(化佛)이니 화불(花佛)이 떠올랐습니다.
즉시 밖에 나가 실제 꽃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꽃으로 변화한 부처의 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꽃 안에 여래의 몸이 결가부좌하고 있고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는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온 세상이 광명으로 변하는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산과 들에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모든 꽃들에서 나오는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또한
「일체의 중생은 여러 세계의 번뇌의 몸 가운데 있다 하여도 여래장이 있어 항상 오염(汚染)됨이 없고 덕상을 갖추어서 나와 같으며 다름이 없다.」라는 구절에서는
화신관을 할 때에는 이렇게 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볼 때 항상 ‘여래장을 생각하고 부처와 다름이 없다’라고 생각하고자 하였습니다.
부처님 화신이니 광명인 것입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니, 일체가 광명입니다.
누구든지 꽃을 보면 순수하다든가 청정하다든가 경이롭다는 마음을 냅니다.
왜 그럴까요?
꽃은 생명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꽃은 청정이요 광명입니다.
또한 꽃을 보고 있는 순간만은 번뇌가 없습니다.
꽃과 내가 청정성으로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청정한 마음이 청정한 꽃을 내었고
청정한 꽃을 보니 마음이 청정함을 알게 됩니다.
꽃이 광명이니 마음도 광명입니다.
마음이 광명이니 꽃이 광명으로 보입니다.
이제 일심 광명세상입니다.
꽃을 통하여 일심 광명의 세상으로 가는 방법을 응용하여
새싹, 새순, 열매에도 똑같이 적용해 보았습니다.
새싹, 새순, 열매를 변화한 부처의 몸[化佛]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싹, 새순, 열매 안에 여래의 몸이 결가부좌하고 있고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 세상이 광명으로 변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모든 새싹, 새순, 열매들에서 나오는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그리고
나무 또는 들풀이 청정한 꽃을 피우고, 청정한 싹을 틔우고,
청정한 열매를 맺는 것은
그 나무 또는 들풀도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무 또는 들풀이 청정한 것은 바람과 햇빛과 국토가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니 일체가 광명이요, 이 땅이 바로 정토입니다.
제가 정토원을 방문하여 정목스님을 친견하였을 때
새순이 올라와 산이 연두색으로 물드는 것을 보시고
“저 것이 바로 여래의 출현이라!” 고 법문하셨습니다.
‘여래의 출현!’ 얼마나 아름다운 말씀인가!
부처님 감사합니다.
정목스님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 거제도에 있을 때 이 글을 쓰려고 구상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쓰지 못하고
감흥이 있을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오다가 이제야 사진도 정리하여 올립니다.
거제도 벚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연산홍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정원의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이름모를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이름모를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민들레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황색황광!
철쭉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토끼풀 클로버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황색황광!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황색황광!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도시의 화단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이팝나무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이름모를 나무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이름모를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청색청광!
붓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청색청광!
야생 잡초같은 들풀의 꽃에서도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마가목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마당에 심어진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정원에 심어진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아카시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대파 꽃에서도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야생 꿀풀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야생 애기똥풀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황색황광!
찔레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감자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호숫가의 장미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적색적광!
하천변 야생화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하천변 금계국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황색황광!
밀밭의 밀싹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소나무 새순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배나무의 작은배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정원에 심어진 나무의 새순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첫댓글 꽃과 연결된 광명의 세계
그 안에서 염불인을 봅니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白牛님! 감사합니다.
일심.광명.화신.아미타!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백우님! 덕분에 흐드러지게 꽃 구경 잘하였습니다.
2012 년 불교방송 에서 일심정토 염불수행 정목스님 법문시 염불의 "유상유념" 의 "도"
저의 공부 진찰후 화두참선 집착을 염불 치료한 대목입니다.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정목스님의 동영상 법문을 보고 만금님 같이 열성을 가진 불자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꽃들보고갑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
<모든 꽃중의 화불은 결가부좌하고 각각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았다>
백우님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
백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청정광명으로 장엄된 세상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일심 광명 화신
백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여래의 출현.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여래의 광명 !
장엄한 광명 !
단지사구 기외불문입니다.
백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일심.광명.화신
백우님!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 마당에 심어진 꽃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백색백광!" - 이 꽃 이름은 <불두화>, 부처님 머리모양 닮아서 입니다.
백우님께서 감흥을 폰에 잘 담아 두셨기에 이리도 생생하게 감사히 전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
네, 불두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백우님의 글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좋은 법문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저도 정행님의 글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부처는 중생의 여래장을 보기를 마치고 열어 펴게 하고자 바라기 때문에 경법을 설하며, 번뇌를 없애어 불성을 나타내게 한다 백우님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아 달리보입니다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백우님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아룸다운 꽃잔치 청정이 광명입니다.오늘 아침 갑천길을 걸었습니다.
반짝이는 갑천의 잔잔한 물위에 아룸답게 수놓은 그림자와 풍경이 광명 자채였습니다.
물에비친 아파트 .우툭한나무. 청녹의 갈때밭. 언덕.물에비친 일곱겹에 정토에 모습이었습니다.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백우님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입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청정이 광명이다...
거제도에서의 체험담...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여러 꽃 안에 여래의 몸이 결가부좌하고 있다.
그 모든 꽃 중의 화불은 결가부좌하고 각각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았다
무량한 인연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 불설 아미타경 >
경문 5 .물 갖가지 사물 . 묘한 색의 공덕 .중 에서
"청색청광. 황색황광. 적색적광. 백색백광. 미묘향결" ~~~~
이 대목은 정말 좋습니다.
묘한 색을 표현하시어
저를 감탄케 하시고
새로운 光明을 깊이느껴 매일 매일 안심과 용기를 주십니다.
백우님 !
엄청난 풍요로움 속 으로 퐁~ 당 빠져 들어가 보겠습니다. ( 기쁨 ~~)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직 사람들은 전부 화신으로 관하기 어렵지만 자연은 전부 화신으로 느껴집니다
백우선배님, 항상 독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광명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부나무아미타불_()()()_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무량광명 아미타무량광명 아미타무량광명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일심.광명.화신.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백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광명의 꽃 잔치에 흡뻑 젓어 듭니다.
백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일심.광명.화신.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청정한 마음이 청정한 꽃을 내었고"
청정한 마음이 운곡님 98세 할머니의 치매에게도 청정함이 꽃피기를 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27 00: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27 21:24
"모든 꽃 중의 화불(化佛)은 결가부좌하고 각각 무수한 백천의 광명을 놓았다."
백우님의 환희심에 동참해 봅니다.
부처님의 여래장성공덕상을 찬탄합니다.
일체 중생의 여래장을 찬탄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백우님의 글에서 여래의 광명을 봅니다.
공감할수 있는 소중한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꽃을 보고 있을때 꽃의 청정성과 내가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글과 더불어 우리 삶 가운데서 함께하는 수행방법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