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 :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를 생각하며 그 안에 품은 소망이 있습니다. 온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같은 생각을 하고,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롬15: 5-6) 이를 위해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께서 우리를 받아들였드시 너희도 서로를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롬15: 7) '받아들인다'는 말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고 한 가족으로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즉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임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구성원은 전혀 다른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생명처럼 여기고 이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반면 이방인은 율법을 모른 채 여러 이방신들을 섬기는 문화 속에서 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소중히 여겼지만 이방인들은 할례로부터 자유로웠습니다. 이 둘은 먹고 마시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다투었습니다. 교회공동체 안에 분쟁이 생기고 다툼이 있으면 분명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주님께서 맡기신 사영을 감당하는 데에 걸림돌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서로 다른 이들이 한 형제와 자매가 되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의 능련을 경험하는 사랑 가득한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