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때 절대 해서는 않되는 행동은
바로 충고,조언,평가이다.
세상에서 가장쉬운일이 충고이다. 누구나 할수있지만 함부로하면 가장 위험한 것이 충고이다. "초대받지않은 충고는 적이되는 지름길" 이라는 서양 격언이있다. 누구나 저마다 사정이 있고 입장을 반대로 생각하면그 충고가 얼마나 큰 상처로 돌변할 수 있는지 충분히 헤아릴수있다.
함부로 조언해서도 않된다. 자칫하면 상대가 적이될수 있다.
판단은 더 위험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판단한다.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미루어 짐작한다.
나 역시 이런경험을 몇번 했다.
한번은 모 은행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 60여명 정도에게 강의를 하는데, 한 여직원이 강의는 듣는둥 마는둥 하고 계속 문자메시지만 보내는것이었다.
내심 눈에 거슬려 강의 중간에 질문을던지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런데 그 여직원얼굴이 벌게지면서 울음을 터트리려고했다.
나는 당황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사실 여직원은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는 이모의 연락을받고 어느병원에 보내야하는지 알아보느라 정신이없어 강의에 몰두하지 못한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순간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상대의 사정은 헤아릴려고 노력은 하지않고 함부로 판단한 내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그런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함부로 판단하기전에 상황을 폭넓게 해석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것은 말하기전에 듣고, 대답하기 전에 좋은 질문을 헤아릴 수 있는말로 대화의 습관을 통해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
(후회 버리는 습관)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근태
옮겨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