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며 붙잡아도 뒤도 안돌아 보고 앞만보고 떠나는 시간
애써 잡으려 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으려 합니다
물류창고 실사를 앞두고 갑자기 나가버린 반장과 기사님 덕분에 무진장 힘든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욕실에서 낙상하여 몸살과 피로함에 쌍화탕에 의존하며 겨우 실사를 마쳤습니다
어혈을 어떻게 풀었더라?
생각이 안납니다 ㅎㅎ
아픈 무릎은 황토팩 찜질기 올려놓고 자다보면 더우니 차버리게 되고
등에 핫팩 하나가 참 요긴합니다
병원? 다녀올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걸어도 다니고 일도 잘하고 있으니 탈은 없는것 같습니다
몇일을 정신없이 지내고 보니 마지막 날이네요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 냈습니다
못다한 일들도 많고 남은빚도 많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시 살았기에
미련도 아위움도 없이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또한 마음뿐~~
오지말라고 막아본들 부득부득 올텐데
어쩌긋어요
주름살 하나더 들고와도 반갑게 맞을밖에 방법이 없음을~
묵은 먼지는 툭툭 털어내야 하는데 그 또한 세월에 묻어 버리고
지금은 나부터 살자하고 쉬고 있습니다
누적된 피로함에 눈이 감기네요
겨우몇일 조금 힘들었다고 말입니다
년말에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이 겹치기는 했어요
치과 다녀와서 몸살부터
갑작스레 동료들 두분이 그만두고
낙상사고에 창고실사
집 안밖 자질구레한 일들
이렇게 저렇게 또 지나 갔습니다
손가락만 누르면 되는데 어깨가 떨어질것 같습니다 ㅎ
한숨자야 겠습니다
오늘도 빡센 하루가 다가오고 있으니
버티려면 쉬어주고 또 육신을 부려 먹어야 하니까요
갑진년 묵은해 함께 잘 살았노라 하며 잘가라 미련없이 보냅니다
남은해가 단 하루도 안되지만 마지막 시간까지 신나게 삽시다
우리 신약세 회원님들 덕분에 더더욱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