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도 20여 마리의 고양이에게 모두 적당한 사료를 찾는 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일부에게서 사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고, 기호성도 제각각이라서요
고양이 사료에 대해서는 낭군님이 저보다 훨씬 민감하고 예민하다보니
그런 정보를 무진 많이 찾아보곤 하는데요
이전에는 수입산(?) 사료(ANF캣6Free플러스)를 구입해서 몇 년을 잘 먹였는데요
어느 시점에서 수입 가격이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라버렸어요
저희가 다시~ 아이들 모두에게 맞는 사료를 찾아 이리저리 헤맸답니다
그러다가 한 1년 동안 잘 먹은 게 세라비드 "요로건강" 사료였어요,
기호성도 좋고 크게 거부반응이 없어서 한동안 잘 먹였는데요
"요로건강" 사료에서 같은 세라피드 "헤어볼컨트롤"로 갈아타고
오늘 같은 비극이 벌어진 거예요 ㅠㅠㅠㅠ
뻔순이 병원 데리고 와서 다른 아이들도 잦아들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 . . 구토를 돌아가면서 하고 ,
급기야 설사까지요 ㅠㅠㅠㅠ
더구나~ 같은 사료를 주니 구토하던 고양이들이 사료 때문이라고 판단을 하는지
집단으로 사료 거부를 하는 걸 보고 , , , 갑자기 너무 무서웠어요
말하지 않았어도 자기들이 사료 때문에 아프다는 걸 아는 것 같았어요
빠르게 주었던 사료 다시 다 거둬들이고
새로운 사료 살 때까지는 당분간 간식을 먹여야겠다 싶어서
간식을 사료통에 두었는데도 놀란 냥이들이 지금 집단간식거부까지 ........ 후아 !*~*
구입처에 전화해서 상황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였고요,
정말 빠르게 회수 조치를 진행해주시네요 (친절한 대응에 놀람요)
먹이던 사료까지 모두 반송처리하고 환불해주시기로 했어요
문제는 . . . 이제 또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에게 골고루 적당한 사료를 찾아 헤어매 한다는 사실입니다 흑흑흑
어째 이런 일이 . . .
이렇게까지 집단으로 사료 거부하고,
집단으로 연달이 토하는 증상은 냥이들 돌보면서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저랑 낭군님도 너무 당황해하고 있어요
고양이들이 예민한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
이렇게 집단으로 거부반응이 오는 건 심상치가 않네요
계속해서 찝찝함이 남아 있어요
일단은 사료 먹이던 거 끊었으니 아이들이 구토하는 게 잦아드는지 살펴봐야 할 거 같아요
이리하여 또다시 고양이 사료 난민이 되었습니다 흑흑흑
심난한 밤이 될 거 같아요 😢
첫댓글 예민하군요 ~ ㅠ
맞아요 😅😅😅
에구 뻔순이만 그런게 아니네요
냥이들이 다 알아서 거부도하네요 똑똑해요
그런데 사료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걱정이네요
일단 요로건강 먹여봐서 똑같으면 아예 다른 사료로 바꿔보려고요 😆😆😆 뻔순이랑 꽁지가 좀 심하고 나머진 잠잠해진 거 같아요 🥲
다 같이 구토 설사하니 걱정이네요
사료 멋고 그러니 눈치도 빨라서 다른 사료도 안먹으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속이 편해져야 뭐든 먹을 거 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