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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워낙 대하를 좋아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하를 양식해보려 했지만, 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대하는 넓은 바다가 아니면 잘 살지를 못했다. 반대로 외래종인 흰다리새우는 양식 환경에서도
잘 자랐고,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어시장이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새우’는 99%
흰다리 새우다.
단 살아있더라도 흰다리새우는
죽은 대하의 절반 가격으로 팔린다. 양식과 자연산의 몸값 차이 때문이다
크기나 색이나, 두 새우는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특징만 알면 구별이 어렵지는 않다.
머리의 뿔이 주둥이 앞으로
튀어나온 것이 대하고,
뿔이 주둥이보다 짧으면 흰다리새우다.
튀어 나왔던 짧던
내눈에는 그대들이 다 예쁘고 영롱하십니다.
또 먹고싶다 새우....
4.
녹취가 범죄가 되려면?
‘공적이냐, 사적이냐’ 또는
‘업무와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이 아니다.
‘녹음자 본인이 대화에 참여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처벌의 기준이다.
녹음자가 타인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녹음한 내용을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 16조위반으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로 처벌될 수 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14조 제1항은 “누구든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난 부모님과의 통화를
자동녹음 되게 해뒀다
언젠가 오게 될 통화할수 없는 날을 위해서다....
5.
십 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중에게
십 년 동안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열심히 하면 승천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 날 이후 이 사람은 정말 십 년 동안 염불을 열심히 하였고,
십 년째 되는 날 중과 약속했던 장소로 찾아갔다.
중은 반갑게 맞이하면서,
산속의 작은 연못으로 이 사람을 데리고 가더니 이 물에 빠져야 제대로 승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사람이 거기 빠지면 그냥 곧장 죽어버릴 것만 같아서 주저하였더니 중은 그러면 안 된다며 자꾸 빠져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게 이 사람이랑 중이 빠져라,
못 한다, 실랑이를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총각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총각은 십 년 염불을 하고
이 못에 빠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말을 듣더니, 그럼 자기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더니 대뜸
“천타불 만타불, 천타불 만타불” 하고는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순간 총각은 하늘로 쑥 올라갔고, 이 사람은 십 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헛일을 한 것이 되었다.
([한국구비문학대계]
8-6, 200-202면, 북상면 설화41, 십 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장고끝에 악수둔다...
6.
발렌시아가에서
2022년 봄 클론 컬렉션 일환으로 출시된 크록스와의 콜라보 제품.
크록스와의 콜라보 제품은 여성용으로 8cm 높이
뮬 '크록스 마담'이다.
검정, 녹색, 흰색, 핑크색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현재 공식온라인몰에서
7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태조 어진"
고종 1872년 제작.
가로·세로 150㎝, 218㎝.
1688년에 모사된 태조 어진을
원본 삼아 당대 최고 화가들이
그린 것이다.
현존하는 조선 왕들의 공식 어진 중 완전하게 남은 유일한 전신상이라 가치가 높다.
조선 시대 어진 가운데
처음 국보로 지정됐다.
8.
[詩가 있는 오늘]
뺄셈
김광규
덧셈은 끝났다.
밤과 잠을 줄이고
뺄셈을 시작해야 한다.
남은 것이라곤
때묻은 문패와 해어진 옷가지
이것이 나의 모든 재산일까
돋보기 안경을 코에 걸치고
아직도 옛날 서류를 뒤적거리고
낡은 사전을 들추어 보는 것은
품위 없는 것
찾았다가 잃어버리고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또한
부질없는 일
이제는 정물처럼 창가에 앉아
바깥의 저녁을 바라보면서
뺄셈을 한다.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그래도 무엇인가 남을까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11월의 첫날!
의미심장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