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20] 벗은 선지자의 예표
이사야 20장 강해
요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2)
환자 가운데 의사 환자를 치료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들은 의사가 처방하는 것을 불신하고 처방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기 싫어도 순종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순종하는 자들을 쓰십니다.
1. 앗수르 사르곤 왕이 블레셋 아스돗을 취함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니라”(1)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냈습니다. 사르곤왕은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대의 앗수르 왕으로 사르곤 2세입니다. 사르곤 2세의 아버지는 디글랏 빌레셀 3세입니다. 사르곤의 아들은 산헤립입니다. 사르곤 왕은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공격할 때 형인 그를 죽이고 왕이 되어 BC 721년부터 705년까지 다스렸습니다. 왕위에 오른 사르곤은 BC 721년 이스라엘 왕 호세아 9년에 사마리아를 완전히 정복하였습니다.(열왕기하 17장6), 앗수르 주변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하여 앗수르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는 앗수르의 수도를 니느웨로 옮기고, 니느웨 동 편에 궁전을 건설하는 등 왕국의 영화를 구축했습니다. 그의 왕위는 BC 705년 그의 아들 산헤립에 의해 계승되었습니다.
사르곤 왕이 보낸 다르딘이 bc711년에 아스돗을 쳐서 취하였습니다. 다르딘은 앗수르 군대 장관의 직명입니다. 아스돗은 블레셋의 오대 성읍 중의 하나요, 가장 큰 도시입니다. 앗수르가 불레셋의 가장 큰 도시 아스돗을 점령하였습니다. 앗수르가 블레셋을 치자 유다는 애굽과 구스와 반앗수르 동맹을 맺었습니다. 유다는 애굽과 구스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 순종하여 벗은 몸으로 다닌 이사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2)
앗수르가 아스돗을 취할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서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삼 일이나 세 달이 아닌 삼 년을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장차 애굽과 구스에 일어날 일을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벗은 발과 벗은 몸은 포로의 모습입니다. 애굽과 구스 사람들이 벗은 발과 벗은 몸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이사야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녔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온 몸으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순종하는 만큼 쓰십니다. 파월 콜린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흑인이며 걸프전에서 다국적군 총사령관입니다. 그는 어려서 콜라 만드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였습니다. 친구 백인과 함께 갔는데 백인 친구는 콜라를 담는 일을 하였고 콜린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청소부를 시켰습니다. 그는 최고의 청소부가 되고자 열심히 하였습니다. 다음 방학에는 콜라를 채우는 일을 하였고, 그 다음에는 부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무슨 일을 맡기든 순종하여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그를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만큼 사용하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하기 싫은 일이 있습니다. 학생이나 농부나 운전자는 자기 일이 하기 싫어도 충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하기 싫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순종하려면 사회적인 통념이나 관습도 깨야 합니다. 이사야는, 사람은 옷을 입어야한다는 사회적인 통념을 깨뜨리고 순종하였습니다. 선지자는 틀을 깨고 순종하여 살아야합니다.
3. 애굽과 구스의 예표가 된 이사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3-5)
하나님은 이사야가 삼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녀서 애굽과 구스에 대해서 징조와 예표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애굽과 구스의 포로가 앗수르왕에게 이사야가 보여준 모습처럼 끌려갈 때가 올 것입니다.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고 끌려갈 것입니다.
유다가 의지하던 애굽과 구스가 그들 자신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앗수르 사람들은 애굽인들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유다는 그들이 의지하고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이 망하자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우리가 부끄러워하는 것은 발가벗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발가벗은 것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부끄러운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정말 부끄러운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4. 강대국을 의지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한다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6)
그 날에 해변에 주민은 유다와 블레셋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이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렇게 망했다고 말합니다. 그 나라를 의지하던 유다는 어떻게 능히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느냐고 합니다. 하나님 대신에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지 강대국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나 물질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보이는 강대국이나 사람이나 돈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결론. 예수님은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부끄러움을 당하였다.
이사야는 순종하여 벗은 몸으로 다녀 부끄러움을 당하였습니다. 그것은 애굽이나 구스나 유다 사람들이 이사야를 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사야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당한다면 그들은 진정 부끄러운 자입니다. 예수님은 순종하여 벌거벗은 부끄러운 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가 부끄러운 죄를 회개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예수님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당한다면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신 예수님을 보고 죄를 회개하여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