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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글쟁이와 그림쟁이 원문보기 글쓴이: 삼한일통
단종실록 8권, 단종 1년 10월 10일 계사 1번째기사 1453년 명 경태(景泰) 4년 ........송석손 등이 옷을 끌어당기면서 두세 번 만류하니, 세조가 노하여 말하기를, "너희들은 다 가서 먼저 고하라. 나는 너희들을 의지하지 않겠다." 하고, 드디어 활을 끌고 일어서서, 말리는 자를 발로 차고 하늘을 가리켜 맹세하기를, "지금 내 한몸에 종사의 이해가 매었으니, 운명을 하늘에 맡긴다. 장부가 죽으면 사직(社稷)에 죽을 뿐이다. 따를 자는 따르고, 갈 자는 가라. 나는 너희들에게 강요하지 않겠다. 만일 고집하여 사기(事機)를 그르치는 자가 있으면 먼저 베고 나가겠다. 빠른 우레에는 미처 귀도 가리지 못하는 것이다. 군사는 신속한 것이 귀하다. 내가 곧 간흉(姦凶)을 베어 없앨 것이니, 누가 감히 어기겠는가?" 하고, 중문에 나오니 자성 왕비(慈聖王妃)가 갑옷을 끌어 입히었다. |
이 부분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오는 부분인데
송석손 등이라고 언급되서 최소 2,3명 이상은 될걸로 보임.
그런데 그 말리는 사람을 발로 걷어차고 자기 의지대로 행동함.
만약 적당한 체격이나 마른 체격이라면 뒤로 밀리거나 했을듯.
물론 종친이라서 무사들이 적당히 했을 수 있으나 세조의 덩치가 마동석과 유사한 근육 인간이라면 가능할듯 싶음.
4. 호랑이 앞에서도 안쪼는 패기
능성(綾城) 구문로(具文老)는 신장이 8,9척이요, 얼굴에 검은 점이 있는데 크기가 손바닥만하며, 사람됨이 강건하여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여 호랑이 잡기를 좋아하였다. 세조(世祖)께서 일찍이 동교(東郊)에 행차하는데 마침 문로가 범에게 쫓겨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네 비록 재주는 좋으나 꾀는 나만 못하다. 나무 사이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살 수 있었겠는가.” 하니, 문로는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하였다.
“신은 호랑이를 잡고 따라가겠습니다.” 하므로, |
한봉련(韓奉連)은 본래 우인(虞人)인데 활을 잘 쏘아 세조(世祖)의 지우(知遇)를 받았다. 그 활쏘는 힘은 매우 약했으나 맹호(猛虎)를 보면 가까이 걸어가 힘껏 당겨 반드시 한 화살로 맞혀 죽였다.(원샷원킬), 평생 동안에 죽인 수를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일찍이 궁궐 안에서 나회(儺會)를 하는데 광대들이 호랑이 가죽을 쓰고 앞으로 달리니,
세조가 " 봉련아, 네가 좋아하는 호랑이다. 화살을 쏴라!"라고 명하였다.
한봉련이 작은 활과 쑥대로 만든 화살을 가지고 뛰어 나오다가 발을 잘못 디뎌 계단에서 떨어지면서 팔이 부러지자 사람들은 모두 진짜 호랑이에게는 용감한데 가짜 호랑이에게 겁을 낸다 하였다. 영순군(永順君) 댁의 잔치에 조정의 문사(文士)들이 모두 참석하였는데, 세조의 명으로 한봉련이 선온(宣醞 궁중에서 쓰는 술)을 싸 가져가니 좌중이 모두, “너는 천사(賤士)지만 어명으로 왔으니 천사(天使)이다.”하면서, 상좌에 앉혔다. 곱게 단장한 미인이 온 사방에서 하늘을 찌르듯 노래를 불렀으나, 한봉련은 부끄러워 말 한 마디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사람들이 다투어 술을 권하니 나중에는 크게 취해 호상(胡床)에 걸터앉아 팔을 휘두르며, 눈을 부릅뜨고 호랑이 쏘는 시늉을 하면서 큰 소리로 고함을 치니, 좌우에 있던 사람들이 우스워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용재총화] |
호랑이를 보고도 안쫄만 아니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호랑이를 그냥 쉽게 사냥하는 인물들임.
5. 겨울에 반팔 입을 만한 이미지의 배우는 마동석 정도임
가령 마동석이 헬스 하는 사진에 "지금 겨울인데.." 라는 인스타 글 써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거임. 왜냐? 마동석이니까.
6. 덩치 있는 사람은 조금만 인상써도 무서워보이는 특징을 지님
이 부분은 실제 운동하는 사람이나 체격 있는 사람을 가까이 본 경험자가 증언하고
웹툰 작가 갸오오씨의 만화에서 강호동 실제 만난 썰 푸는 내용에서 그가 본 강호동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세조도 딱 그 포지션이었을걸로 추정됨.
<영화 브라더> 장면
수양대군에게 호통을 치는 김종서
<영화 상의원>
"이보게 관상가 양반 내가 왕이될 상인가?"
마동석+한복의 느낌으로 타 영화의 마동석을 가져왔는데 위화감이 없다!
근데 이건 전부 괴 소리인데
이런 수준의 괴소리로 돈 버는 출판사도 있으니 이런 소리 해도 됨.
첫댓글 마지막 사진이 정말 그럴듯하네요
상의원에 나오는 마동석씨 모습이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덕하지 않나요?
@검은머리 한국인 이성계만 해도 어진에서 풍겨오는 떡대의 포스가 느껴지죠.
동북면에 있으면서 말타고 활쏘고 했으니 체격은 상당했을겁니다.
왕이옵니다 살려주시옵소서
근육조선이 또...
창업자부터가 포스 장난 아닌 이성계이니까요.
동북면에서 말타고 다니던 무인이 창업자이니... 장난 아닐만 하죠.
아 이런 이야기를 조금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ㅋㅋㅋ 그럴듯하네요
세조 어진 초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순해보이는데?" 라는 의견이 있어서
저의 의견은 "저 동글동글한 얼굴에 속지마라. 계유정난 때 수많은 사람 때려죽이고, 단종복위운동 때 수많은 신하 때려죽인 그런 얼굴임." 이라서
얼굴형이 비슷한 배우를 예로 든것 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