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민상임이사님의 카톡에서]
근하신년(謹賀新年) - 삼가 새해를 축하하다.
[삼갈 근(謹) 하례할 하(賀) 새 신(新) 해 년(年)]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밝기 전에 인사를 차릴 자리에 보내는 年賀狀(연하장)이나 캘린더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謹賀新年은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인사말입니다. 세시풍속에는 조선시대 歲銜 (세함)이라는 풍습이 있어서 새해가 되면 아전이나 교졸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관원이나 상관의 집에 보내거나, 직접 가더라도 표시로 이를 남겼다고 한다. 또 중류 이상 가정의 부인들은 問安婢(문안비)라고 하는 자기 집의 여종을 시켜서 사돈 등 일가친척들을 찾아뵙도록 했다. 그런데 근대에 엽서가 발행되면서 지인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다가 요즘에는 핸드폰 문자나 카톡이 대신하고 있지요.
이 말에 대한 고사는 없지만 글자대로만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謹賀新年에서 먼저 삼갈 謹자의 의미자 菫(근)은 옛날 중국에서 饑饉(기근)이 왔을 때 식량 대신 사용할 정도로 입자가 고운 노란 찰흙을 가리킨다고 한다. 菫자가 붙는 글자는 조심, 정성, 부족이라는 뜻이 따라붙어 다닌다. 勤(부지런할 근), 僅(겨우 근), 饉(주릴 근), 覲(뵐 근) 등인데 槿(무궁화 근)만 예외다. 謹의 앞에 말씀 言이 붙었으니 말이 적다는 뜻이다. 조심스러운 사람을 만날 때 말수가 적어지고 공손하게 된다. 그러므로 謹은 ‘조심하다, 공손하다, 삼가다’라는 뜻을 함께 갖는다. 謹嚴(근엄), 謹愼(근신), 謹弔(근조) 등의 용례가 있다.
賀는 재물을 뜻하는 조개 貝(패)자에 더한다(加)는 글자 얹힌 글자이므로 ‘재물을 더해준다’는 뜻이다. 고대에는 축하하거나 위로할 일이 있을 때 물건을 보태주었다고 하여 ‘축하하다, 위로하다’라는 뜻이 생겼다. 그래서 謹賀는 삼가 축하하다, 新年이 뒤에 있으니 ‘공손히 새해를 축하합니다’란 뜻이 됐답니다.
간략히 줄여서 賀正(하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토끼의 해 계묘년에
토끼의 풍요로움과
지혜의 기운으로
복(福)을 가득가득 담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남광주농협 상임이사최정민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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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년들어 처음 맞이하는 절기 소한(小寒)입니다
동지(冬至)와대한(大寒) 사이에 들어있는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추위 라는 뜻입니다.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 라고 불리면서 강추위 가 몰려오는 때 입니다
지난12월 폭설과 함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1년중 가장추운 시기가 1월15일 무렵 입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가서 얼어죽는다" 란 말이있듯이 그만큼 소한추위는 매운것 입니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 으로서 어떠한 역경이 와도 감내했던 이유로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 가도 한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 겨울엔 쌀밥을 먹고 여름엔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식생활을 한 이유는 철따라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이유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려는 우리 민족의 슬기로움 때문입니다
여름내내 따가운 햇볕을 받아 익은 쌀은 음기가 많은 겨울에 먹는것이 제격이고 추운 겨울추위를 이기고 자라난 보리는 양기가 많은 여름에 먹어야 음기보강에 좋다는 것을 그옛날 부터 우리선조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죠
이런 음식궁합은 거져 나온것이 아니라 차가운 눈 속에서 생명력을 잃지않고 자라는 보리를 가꾸기 시작할때 부터 나온것이 아닐까요?
추운 절기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감기조심 하시고 항상 행복 하십시오.
전)남광주농협상임이사최정민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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