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연수원(원장 윤기정)은 지난 6일 교사 미래교육과정 특별연수생과 교직원 65명을 대상으로 연수원 연수관 300강당에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416합창단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을 가졌다.
이번 특별공연은 세월호 희생 학생의 부모인 가족단원과 일반단원 16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8곡의 합창곡과 ‘노래하는 별창고’,‘합창단이 걸어온 길’영상과 연수생 준비 프로그램, 퍼포먼스로 함께 부르는 노래 배우기 등으로 구성했다. 합창이 끝날 때마다 서로의 슬픔을 위로했으며 북토크 시간에는 슬픔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희망을 보여줘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
416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보낸 유가족과 그날 바다에서 돌아온 아이의 가족, 일반 시민단원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500일이 됐을 무렵 2014년 12월 작은 노래모임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아픔의 현장과 연대하며 노래를 통해 위로해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한 교사는 “우리 모두의 눈에 별빛을 담은 이 시간, 별이 된 이들을 기억하며 행동하겠다. 보다 나은 사회로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연대하며 걸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윤기정 연수원장은 “이번 416 합창단 특별공연으로, 노래를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안전한 사회를 위한 어른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