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강수 / 판형 124×212mm / 장정 무선 / 쪽수 344쪽 / 가격 18,800원
출간일 2026년 7월 10일 / 분야 인문>인문에세이 ISBN 979-11-93378-92-2 (03300)
그럴듯한 말을 지어내고,
있어 보이는 말에 취하는
우리의 서글픈 자화상
■ 책 소개
똥을 싸도 박수받아 온 ‘가짜 명언’들
우리는 어쩌다 그런 말을 믿게 되었을까?
말이 너무 많다. 무슨 말을 믿어야 할지 자주 헛갈리는 세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명언을 인용한다. 멋지고, 그럴듯하고, 있어 보이는 말들. 그러나 이 중에는 훔친 말, 틀린 말, 거짓말도 허다하다. 한 줄의 헤드라인으로 와전된 명언, 과장과 생략으로 덧칠된 이야기들, 풍문과는 전혀 다른 고전의 실체까지. 이 책은 낯익은 명언들에 깊게 밴 얼룩을 탐구한다. 깨끗이 닦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무슨 말을 어쩌다 믿게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저자는 말한다. “이해의 본질은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오해를 헤아리는 데 있다”고.
■ 저자 소개
글 박강수
1992년생.《한겨레신문》기자. 인용 없이는 글을 쓰지 못하는 병을 앓다가 증상이 악화하면서 기자가 됐다. ‘좋은 저널리즘이란 세상을 향한 덕질이다, 고로 인류의 미래는 덕후들에게 달려 있다’라는 모토를 기자 소개 페이지에 새기고, 업계에서의 쓸모를 모색 중이다. 이 책 외에 읽을거리로 스‘ 포츠 인사이드’, ‘미디어 잔혹사’ 등 온라인 연재물을 썼다.
■ 차례
머리말: 이해 불능의 망망대해에서
1부. 오해받는 인간
❶ 〈무한도전〉 유니버스의 뒤틀린 민족주의_신채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❷ 그래도 지구가 돌지 않았던 이유_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❸ 신화가 된 프로파간다의 악마_요제프 괴벨스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❹ 사과나무를 심든 말든_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오늘 나는 사과나무를 심겠다”
❺ 파시스트 도당과 소비에트 인민에게 죽음을_이오시프 스탈린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의 죽음은 숫자다”
2부. 오독되는 고전
❻ 회색분자를 위한 지옥은 없다_단테 알리기에리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장소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❼ 어느 반민주주의자의 이상향_플라톤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❽ 바다는 비에 젖고 인간은 파멸한다, 그러나_어니스트 헤밍웨이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❾ ‘악법도 법’이라는 집단적 오독에 관하여_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❿ 악의 복합성에 대한 소고_한나 아렌트
“악은 평범하다”
3부. 와전되는 서사
❶❶ 적폐청산의 윤리학_알베르 카뮈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❶❷ ‘시네필 3법칙’에 대한 소소한 반론_프랑수아 트뤼포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세 단계가 있다”
❶❸ ‘이것도 예술인가’라는 오래된 질문_앤디 워홀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받는다”
❶❹ ‘런승만’으로부터의 탈주_이승만
“여러분, 서울은 안전합니다”
❶❺ 정언명령과 클리셰_스탠 리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4부. 왜곡되는 세계
❶❻ 노화, 보수화, 그리고 전향_윈스턴 처칠
“젊어서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늙어서도 사회주의자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❶❼ 인생을 낭비하고 세상을 망치는_알렉스 퍼거슨
“SNS는 인생의 낭비다”
❶❽ 내 통계가 이렇게 엉망일 리 없어_마크 트웨인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❶❾ 권력을 견디는 정치, 정치를 견디는 권력_에이브러햄 링컨
“권력을 쥐여 보면 인격을 알 수 있다”
❷⓿ ‘당신의 말할 권리’와 싸우는 사람들_볼테르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말할 권리를 위해서라면 목숨 걸고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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