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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는 아니구요. 저두 취뽀를 노리는 취업준비생입니다.
편의점 업무에 관련되서 아는 사항은 제가 직접 격은 것은 아니지만 현직자에 계신 슈바님들의 말을 직접 들은게 워낙 많아서
몇자 적어볼게요.
훼미리마트
연봉 : 3200 + @
작년엔 3100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100만원 또 올랐네요. 인상률은 나쁘지 않은듯...
@ 는 근무외 수당인데 편의점 업계쪽 중에선 그나마 가장 많이 쳐준다고 합니다. 특히 슈바가 되기전 점포에서 부점장, 점장
생활할때 @가 슈바 된후 @ 보다 많다고 하네요. 다 받아보면 3500~3700정도 된다고 합니다. <-- 연봉 편의점 업계 1위
처음 일할때 연고지하고 상관없는 딴쪽 가시면 정착금 줍니다. 한달치만 ^^;; 방값이라고 준다는데 30만원이라던가..ㅡ.ㅡ;
작년에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안주는 것 보다는 낫죠^^
근무 : 부점장, 점장 생활할때는 알바 없으면 알바 땜빵 해야 되구요. 특히 야간 알바 빵꾸나면 대략 난감 걸려서 하루 24시간
일해야 하는 상황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ㅡ.ㅡ;; 24시간 하는 곳이니 인력난이 제일 문제죠.
물건 발주가 오전,저녁 주말에도 계속 넣어야 하기땜에 일안한다 해도 수시로 발주넣으러 가개 들러야 합니다 ㅡㅡ;;
슈바가 된후에 주5일이라고 명시되있으나 지켜지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자신이 맡은 점포가 매출 하락하거나 업무 시스템
( 예를 들면 고객한테 인사하기나 점포가 더럽다거나...) 엉망이면 그점포 담당 슈바 토요일날 불러내서 따로 교육합니다.
교육내용은 당연히 고객한테 인사하는 법이나 점포 관리법이라고 하네요.ㅡ.ㅡ;; 수백번 들을듯... 학교다닐때도 들었던 말
자꾸 들음 짜증나던데...ㅋㅋㅋㅋ 알바들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아무리 인사 잘하라고 해도 안지키는 인간 꼭 있죠 ㅋㅋ
알바 인사안해서 걸린걸 (가끔씩 점포돌면서 점검하는 닌자같은 사람들 있습니다...무서움 ㅡ.ㅡ;;) 슈바가 책임져야 하니
대략 난감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슈바때 근무내용 : <-- 이건 훼미리마트 지원 하셨다면 아시죠?? 이거 잘 모르고 지원하셨다면 정말 성의없는 사람입니다.
이런거 잘 안알아보고 지원하시는분들이 보통 퇴사하죠. 자신이 정말 가고 싶어서 지원하셨다면 당연히 아셔야 함.
점포 10개 미만을 정해서 관리하라고 던져 줍니다. 다들 사장님들이 있기때문에 슈바전에 하는 부점장,점장생활 처럼 하는건
아니구요. 자주들러서(슈바님들에 따라 다르던데 열씸히 하는분은 매일오십니다. 짠밥무지된 분은 한달에 3번,,..4번 ㅡㅡ;;)
알바생 일하는거 보고 잘하는지 관찰하고, 점포 실내, 실외 정리정돈 체크해서 잘 안되있음 알바시키기나 직접하구요.
자주 물건배치 바꿔줘야 합니다. (점장님 시키는 분도 있지만... 가끔 매장 냉장고 외 물품의 50%넘게 옮길때 있습니다. 요롤땐
슈바님이 동료직원하고같이 오셔서 노다가 뛰고 가십니다^^;;) 또 아침에 순매출 현황도 체크 하시더군요.
기념일(화이트데이,발렌타인데이,빼빼로데이) 이날 죽어나갑니다. 빨간날인데 기념일이랑 겹치면 당근 출근이구요.
기념일이 빨간날 아니길 기원하세요^^ 물건 잘안팔리는 곳에서 잘팔리는 곳으로 물건 들고 날라다니고, (택배직원같음)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호객행위도 하기도 하더군요. 이런 기념일은 끝나는 시간 없습니다. ㅡ.ㅡ;; 사람발길이 뜸해질
때까지 일합니다. 서울쪽은 더 심할듯 하네요. (참고로 전 지방임)
이건 일단 매장 한개 돌아가는 얘기구요 이런걸 5~10개 정도 맡는다고 하네요. 기준은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밀접도에
따라 될것 같습니다. 시골에 훼미리 몇개 없는데 걸리면 그나마 몇개 안하시겠죠^^;; 대신 지점에서 점포까지 왓따가 갔다 하
느라 미치는...^^;; 제가 있는 경산(대구바로 옆임)은 경주지점쪽 담당이라 대구사시는 슈바님이 경주에 있는 지점 출근하셨다
가 경산 오셧따가 다시 경주 가셨다가 ㅡ.ㅡ;;; 머... 차좀 달려줘야 합니다. (기름값 비싼데 ㅜㅜ;;;)
물건 신제품 나오면 점포 찾아가서 물건 발주 부탁드립니다.(말이 부탁이지... 제발좀 넣어달라 사정합니다.) 가개 사장님들은
신제품 나오면 잘 안넣을려고 하세요. 잘 안팔리기도 하고 물건 놔둘데도 없는데 자꾸 신제품나온다고 하고^^;;(특히 나이많으
신 사장님들은 더 보수적이라 말 정말 안들신다고 하네요.ㅡ.ㅡ;;;;) 점포 사장님 (점장이라고 보통 하는데 전 사장님이라고
말하는게 버릇이 되서^^;;)의 성격에 따라 회사 이직하고 싶은맘이 왔다갔다 합니다 ㅡ.ㅡ;
점장님들과 부대껴야 할 부분이 많거든요. 기념일날 초코렛 같은거 들어오는 양이나.... 와인.... 등 잘안팔리지만 훼미리마트
본사에선 적극적으로 팔라고 내리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반품 안되는거 많습니다 ㅡ.ㅡ;(그래서 점장님들이 싫어하세
요) 이런 물건들 때문에 점장님들과 트러블이 안생길수가 없거든요. 아무리 샤바샤바 잘하고 말빨로 어떻게 할라그래도
점장님들 입장에선 돈이 걸린 문제다 보니 양보를 잘 안해주실때가 많다고 하네요. 회사와 점장님 중간에 끼여버린
슈바의 비애가 시작되는거죠^^;;;
참고로 저희 점장님 슈바오는거 안좋아 하십니다. ㅡ.ㅡ;;; 8년차 훼미리마트운영중이신데도 아직까지 훼미리마트에서 강압
적으로 하는건 이해잘 못하시거든요. 저두 이해가 잘 안갈때가 많지만요^^;;
참, 그리고 슈퍼바이저 업무는 로테이션 돌아갑니다. 지역이 바뀌거든요. 6개월인가...1년인가..ㅡ.ㅡ;;제가 일하는 동안 넘
자주 바뀌셔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처음 일할때 봤던 슈바님이(2001년) 부장될뻔햇따가 못되서 그냥 회사 그만두셨거든요^^;
아! 그리고 예전엔 짠밥 좀 차신 슈바님들이 가개 간다고 회사에 얘기하고 중간에 딴데서 쉬다가 회사 들어가고 그랬다고 하
시던데 이제 이런거 안됩니다. 슈바님들이 바코드 찍힌 카드 들고 다니시면서 가개 들리면 찍고 자신이 가개 온거 본사 컴퓨터
에올라가게 해야 한다네요^^;; 물건도 아니고 먼 바코드를 사람한테 줘서 찍으라고 하는지^^;;;
회사 비젼 : 편의점 업계 1위다 보니 당연 괜찮아요. 망할건 걱정 안하셔두 되구요. 매년 재미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와서
재밌습니다.^^;; 일이 좀 과하다고 할까요... 이것저것 바뀌는중이라 ... ㅋㅋㅋㅋ
머 적다 보니 일기처럼 넘 길게 적었네요 ^^;; 알바를 오래 해서 (2001년부터 지금까지..중간에 군대 갔다왓어요 ㅋ)
그동안 보고 들은 얘기 중구난방으로 적어봤습니다.
다른 기업은 제가 몰라서 못적겠네요.. gs는 훼미리랑 좀 비슷하다고 들었고 (점장생활 3년 하고 슈바 된다고 하네요.홈피 참
고) 그외 편의점은 급격한 차이를 보인다네요 ㅡㅡ;;; 점포수가 훼미리에 비해 너무 적다보니 근무환경이 위에 적힌것 보다
더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밑에 검색해보시면 그나마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좀 아실수 있을꺼에요. 저두 여기서 다른기업 얘기
많이 봤거든요.
전 주 5일 좋아하긴 하지만, 주6일 해도 상관없어 하는 1人 입니다. 선진국 따라서 주5일제 만들고 공장은 인력난 해소 위해
서 더 많은 사람 채용하라는 정부 지시땜에 어쩔수 없이 3교대 주5일근무 ... 머 이런거 하던데... 전 아직까지 우리나라 그렇게
잘산다고 안봅니다. 주5일제 너무 성급하게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일나가는거 관계 없구요. 편의점 오래 일하다보니 사람들하고 샤바샤바 하는거 잘하고, 지금까지 야간만 일해
봐서 잠안자고 일하는거 자신있구요. (여친만난다고 잠제대로 못자면서 일하다 보니 바이오리듬이 맞춰져 버렸습니다^^;;;)
빠짝 일했을땐 정확히 1년 356일 중에 딱 7일 쉬었습니다. 모두다 야간만 일했구요. 중간에 낮에 땜빵도좀 하는날두 있었고
7일 쉬는것중에 3일은 외할아버지께서 상을 당하셔서 쉬었구요.
머 이런 각오말고도 더 힘든 경우가 많아서 힘들긴 하겠지만 자신이 가고자 했고, 거기서 성공하고 싶다면 쉬는날 많이 찾고
밥먹는 시간 적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거든요. 새벽일찍 일나가셨따가 밤늦게 일하는 분들 (저희 가개 단골중에 이런분 많습
니다.일요일에도 나가세요.)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저렇게 열씸히 살아봐야겠단 생각 많이 들더군요.
젊을때 한번 고생하는거죠. 나이들어서 돈없다고 파지 주우러 다니긴 싫거든요^^
젊을때 고생하고 노년엔 편안하게 ~~~ 이런생각하신분이라면 편의점일 잼나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첫댓글 편의점 쪽은 그나마 슈퍼나 할인점보다 훨 나아요. 훼미리 슈바 또한 그나마 낫지. 연봉이라두 많네요 뭐. 주 5일의 여부를 따지는게 아니라 슈바가 하루 13시간씩 근무하나여?? 아니죠. 말이 13시간이지 쉬는시간 없이 한번 해보세요. 죽어 나갑니다. 주5일제 따지지 않아요. 주 6일 하다라두 괜찮아요. 다만 1일을 쉬더라두 근무시간 적절하게 유지해주고 쉬는시간 개념만 챙겨주면 말이 안나오죠. 지금은 님의 생각도 그렇겠져. 편의점 알바의 개념과는 180도 차이날거에요. 저두 편의점 알바 했지만 그건 껌이져..그게 어디 일일까요.. 하루 13시간씩 쉬는시간의 개념없이 까대기에 영업에.. 마라톤 풀코스로 작업해보세요. 일의 능률
그래도 어딜가든지 보면 대리달고 부장 달고... 진급하는 분들 있습니다. 버티는 사람이 있쬬^^ 버틸려는 마음부터 일단 가지고 시작하면 훨 좋잖아요^^ 90%가 일 힘들다고 다 퇴사하게 되면 끝까지 남은 10%는 서서히 위로 위로... 진급하는겁니다. 전 그 10%가 될겁니다.^^<-- 이런생각안하면 어딜가든 다 힘들고 짜증나고 퇴사하고 싶어지죠...
그래요. 하지만 편의점에 비해 슈퍼,마트쪽은 스케일과 근무강도부터 다르다는것을 아는게 좋을거에요. 아무튼 건승하세요.
저도 그래 생각합니다. ^^ ㅋㅋㅋㅋ
사람마다 자기한테 알맞은 일이 있나 봅니다. 다들 힘내자고요.
고맙습니다,,많이 배웠네요^^ 저도 그래요,,,솔직히 주5일 근무하면서 여가시간 보내고 싶고 하지만,,왠지,,젊음을 배신하는것 같아서요,,,이렇게 젊을 때 많이 움직이고 스트레스도 받고,,세상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도!! 매력이지 않나요~~^^ 훼미리 서류 통과라도,,,,,,,,,,,프을리즈으~~~~ㅋㅋ
주5일의 여부를 따지는게 아니구요. 일일 근무시간이 13시간 정도에요. 그렇다구 주 5일이 지켜지면 말을 안하져 ㅋㅋㅋㅋ 젊음의 낭비요? 주 6일 근무하구 1일 쉬게 하구 일일 근무시간이 10시간 정도만 되어두 아무 말 없이 다닐겁니다. 이런 요구가 젊음의 낭비면 공무원들과 연봉 수천씩 받으며 주 5일제의 잘 나가는 사람들은 젊음을 썩히는건지요? 아무튼 그렇네요 ㅎㅎ 님두 복받으세요.
강남 지역에 발령 받으면 주6일 출근입니다 ^^ 머 어차피 강남 아니라도 점장들은 주7일 출근하긴 하지만 ㅜㅜ
다들 현직자분들에게 많이 얘기를 들으셨나보네요. 직접 현직자에게 듣는 얘기라는 느낌까지 드는데요.. 근무시간이고 출근일수든간에 아님 회사의 분위기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어떻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하구요. 부문에 따라 특별한 일 아니면 주 5일 지키려고 하는 곳도 있고, 다른 부문은 6일을 거의 나와야 한다고 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확실한 것은 강남부문은 다른 어느 부문보다도 점장때나 슈바때나 힘이 들다고 합니다...
편의점 업무 사실 잘 몰랐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저는 고용직이라 현직자 처럼 점포생활처럼 일해봤는데요 보통 점포생활은 6일근무 하죱 ㅎ적응되면 그려려니 해요 사람 생각하기 나름인가봐요 ㅎ 전 적응 잘되던데 ㅎ
연봉 많이 받으면 많이 일해야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류나 통과했으면 좋겠네요 ^^ 다들 힘내세요!
이글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훼미리가자님 꼭 꿈을 이루시길!!^^
이긍 서류합격하면 훼미리가자님과 스터디 할려고 했는데 전 서울인데 계신곳이 지방이시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