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창립 40주년 맞아 창작교실 개설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작가를 찾고자 한국작가회의는 창작교실을 개설합니다. 강좌는 동화창작, 동시창작, 시창작, 소설창작으로 12월 첫 주에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에서 개강을 시작합니다.
1986년 9월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첫 번째 강의를 시작했다. 대성공이었다. 몇 백 명의 사람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채 총 10회에 걸쳐 쟁쟁한 강사들의 다양한 문학 강의를 들었다. 한 지독한 여성 노동자가 있었다. 매번 아이 둘을 데리고 참석했는데, 때로는 수업시간 중에 아이들이 울어 주최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수업 후에는 지쳐 거의 자다시피 하는 아이들을 업고 끌면서까지 악착같이 뒷풀이에도 참석했다. 작가들에게 습작품을 보여주며 검토를 부탁하기도 했다. 그때 아마 작가들은 설렁설렁 읽고 몇 마디 충고를 해주곤 했을 텐데, 그후 그 여성이 당당한 한 사람의 동료 작가로서 등장할 줄 알았더라면 태도가 훨씬 진지했을 것이었다. (작가의 이름은, 공선옥이다.)
제2의 공선옥 같은 작가를 찾는 마음으로 작가회의 창작교실을 개설하려 합니다.
문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열띤 참여 바랍니다.
동화 창작교실을 맡아주실 선생님은 임정자 동화작가입니다. 1966년 경기도 포천 출생하여 1984년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월간 <어린이문학> 창간호에 단편 <흰곰인형>이 뽑히면서 등단했습니다.
교과서 수록작품: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4-가,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초등학교3학년 1학기 국어 1-나.
해외 출간 : 2008년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일본), 2011년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중국), 2012년 그림책 <바람 타고 달려라> , <끼빅끼빅 자동차 대작전>, <게임왕 이장우> (문학동네, 중국) 출간했습니다.
동시 창작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알아보며 첫 강사로 박혜선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박혜선 시인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을, <푸른문학상>에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집으로는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이 있으며 동화책으로는 『저를 찾지 마세요』, 『부글부글 화가나』, 그림책 『내가 엄마 할 거야』등이 있습니다. 초등교과서에 동시 「버려진 깡통 속에서」와 중등국어교과서에 「아버지의 가방」이 실렸으며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과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 창작교실을 맡아주실 선생님은 이영광 시인입니다. 1965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그늘과 사귀다》 재판(문예중앙, 2011), 《아픈 천국》《나무는 간다》 등이 있습니다. 2008년 제8회 「노작문학상」, 2011년 제11회 「지훈상」(문학 부문), 제11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소설 창작교실을 맡아주실 선생님은 권여선 소설가입니다. 권여선 소설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등단. 단편집으로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장편소설로 『푸르른 틈새』 『레가토』가 있으며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 시: 12월 첫 주 개강
동화 창작반: 매주 화요일 강의(오후 7시-9시).
시 창작반: 매주 수요일 강의(오후 7시-9시).
소설 창작반: 매주 목요일 강의(오후 7시-9시).
동시 창작반: 매주 토요일 강의(오전 10-12시).
장 소: 한국작가회의 사무실(마포)
수강료: 12주 30만 원. (우리은행 1005-102-603604 (사)한국작가회의)
문의 : 02-313-1486(입금 선착순 20명 접수), minjak1118@hanmail.net.
*강의계획서는 한글 파일로 첨부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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