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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벅찬 가슴이 싸그라들기 전에 얼른 후기 올립니다.
(사실은 차 태워주신 사자왕님의 마지막 인삿말이 "후기 올리세요~" 였다는)
첫 벙개에 늦으면 안될 것 같아 6시 20분쯤 길을 나섰죠... 부산역에서 부산 우체국을 거쳐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살살 걸어갔습니다.
요즘 견인차 너무 많네요. 부산 우체국 주변에 불법 주차한 차들 죄다 딱지 붙여져 있고, 견인차 한대가
젤 끄트머리에 세워져 있던 차를 견인해 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맘이 짠~한게..
암튼,, 다들 조심하세요~
그렇게 남포동으로 가니 시간이 조금 이르더군요.. 옷집 몇군데 살짝 들려준뒤 별다방에 올라가 보니 시간이 이른데도 벌써 여러 분 와계시네요.
바람이 될꺼야 님과 bonbon님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서 인사도 나누고, 맞은편 로맨틱 드림님도 아는체 해주시고.. baegopa님과도 인사 나누고..
음료수 이름 적는 쪽지를 돌리는데,, 아는게 없어서 위에 써져 있는거에 작대기 하나 그어주고..
바람이 될꺼야 님과 속닥속닥 "따뜻한거 먹으면 더블낀데.... 당췌 다른 거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러면서 "쫌있다 추버질거니까 따뜻한거 먹어도 될거예요" 이런 얘길 나눴는데..
나중에 나온 음료는 휘핑크림이 잔뜩 얹어진 차가운 모카 프라푸치노.. 이기 모꼬~~
프라푸치노는 파르페에서 나온 말로 커피랑 얼음을 같이 갈아준거라고 진~~님께서 설명해주시더만요. ㅜㅜ 제가 기대한 건 마리아또(마리아끼?) 암튼 그거였나봅니다.. ㅜㅜ
스물두분 모두 자리를 꿰차고 앉으시니 사자왕님의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고도리순 간단 인사가 있었죠..
그리고 진~~님과 신군 그리고.... 다른 한분께서 (죄송요,,, 닉넴이 생각이 안나요...)께서 비누 만들기 설명을 해주시고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녹인 파라핀에 향을 섞고 니트로글리세린이 아닌 걍 글리세린을 몇방울 넣어주고 백난초, 녹차, 커피, 코코아 등등의 색소들과 장미꽃이나 커피빈 등도 알아서 넣어준뒤 잘 섞어서 굳히면 예쁜 비누가 탄생하게 되죠.
히야~ 뭔가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느낌이 그리 근사할 수가 없더군요.
환경오염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천연비누..
글리세린을 넣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히 적셔줄 이 예쁜 비누로 겨울철 잘 보낼 수 있겠네요,, 아이죠아~
덤으로 주신 커피로 만든 코피지 제거제와 쿠폰도 잘 쓰겠습니다.
보람된 저녁이었어요~
P.S>> 카페 가입하고 처음으로 벙개에 참석하는 거라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혼자 뻘쭘하믄 우짜나,,, 머 그랬었는데.. 뻘쭘할 시간도 없두만요, 비누 만든다꼬..ㅎㅎ
글고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어서 아침부터 내내~들락날락 거리며 혹시 빠지는 분 안계신가 보고 있었어요..
담에는 나비처럼 날아와서 벌처럼 확! 참석 댓글 달아야겠슴돠..
즐거운 벙개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오늘 커피 벙개 챙기신다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첫댓글 오~~벌써올리신거애여?? 정말 빠르닷~~ 오늘 정말 반가웠어요^^ 담엔 더 많은 얘기 나눠요~~ 좋은 비누 쓰고 예뻐져서 만납시다!!
좋은 비누는 쓸건데.. 예뻐지는 건 쩜... ㅡㅜ 암튼 오늘 진짜 반가웠어요~ 담에 또 봐요..
후기 후딱 안 올리믄 까묵을까봐.. 어째 요즘은 기억나는 것보다 까묵는게 더 많은 거 같아요.. 메모리 업글이 불가능할거 같아서 퍼뜩 올렸죠... 글 올리다가도 뭐 까묵은거 같아요..ㅜㅜ
넹..몇번 나가서 퍼뜩 얼굴 익혀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캬라멜 마끼아또..^^ 한잔 만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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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엔 다 그렇답니다^^ 그래도 잘 적응하시는 것 같던데요 ㅎㅎ 자주 봐요~
네~ 자주봐요~~
어젠 너무 바빴어요 하나라도 더 맹글라고 ㅎㅎ 담에 인사나눠요~ ^^
전 눈치 없이 많이 만든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직도 찔립니다..
제껀 
쪼매난 거가 여러개일 뿐이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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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는 못나눴지만 담엔 아는척 하입시더.. 반가웠습니다 ^^
저두 반가웠습니다..
제 옆에옆에 앉으셨던 분이네요~ 너무 열씨미 만드시던걸요 ㅎㅎ ...이쁜 비누 많이 만드셨나요??
열씨미는 만들었는데.. 그다지 이뿌다고는...ㅎㅎ 그래도 제 손으로 만든거라 뿌듯~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자주 뵈욤..
넹~
첨 나오신 자리 이지만...그래도 나름 잘 적응 하시던데요..비눈 맹건다고..바빠서 인지..암튼..이렇게..종종 나오시도록 해용..
네... 기회 닿을 때마다 참석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집에 갈때 까지 마무리 하고 만들고 가셔야 된다고 애착을 보이시던데...비누 많이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너무 반가웠어요..다음에 또 봐요^^
몰드에 넣었던게 빨리 안 말라서리..ㅎㅎ 담에 또 봐염~~
처음으로 첨석하셨죠? 저도 번개 참석하지는 얼마안되지만 아직 어색해요 소수만있는 번개는 친해지는데 다수가 있는 번개는 아직 적응이....
너무 열심히 잘하시던걸요,,,,,,,,,,다음에 또 뵈면 좋겠습니다^^
귀가시 [사자왕] 차량에 편승하여 갔었지요. 차비는 받지를 않더라도 팁은 받는데 줄 생각을 하지 않아서...장부에 올려 둘께요...
저도 한번 견인이 되어... 돈 냈었더랬어요.. 한달치 주차비가 ,,, 확~ 나가 더군요... 그것도 매장앞에서 말이지요... 암튼 넘 방가워요... 자주 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