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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귀네스 팰트로
저자 귀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귀네스 팰트로는 197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영화 제작자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덕에 어려서부터 연기와 배우에 관심이 높았던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연극에 출연하며 처음 무대에 섰다. 배역의 비중에 개의치 않고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작품에 임해온 귀네스는 1998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드보컬 크리스 마틴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이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웹사이트 구프Goop.com를 운영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2013년에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아이언맨」「리플리」「세븐」「엠마」 등이 있다.
역자 : 박대정
역자 박대정은 경희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란미술관과 하이트-진로 그룹에서 큐레이터로 일했고, 스포츠동아일보ㆍSPACEㆍ현대카드ㆍ교통방송 등 다수의 매체에서 미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고흐의 다락방』 『보이지 않는 용』 『스페인 스타일』이 있으며, 현재 아티초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머리말
글을 시작하면서
이 책은 이렇게 사용하세요
귀네스의 찬장을 소개합니다
수프
샐러드
수제 버거와 샌드위치
파스타
메인 요리
곁들임 요리
아침식사
디저트
믿을 만한 온라인 식재료 구매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귀네스 팰트로의
자연주의 식탁
건강한 아름다움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친환경 레시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가족을 위해 부엌에 서다!
귀네스 팰트로가 전하는 쉽고 간단하게 건강한 맛을 찾는 비결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책임지는 맛있는 한 끼!
귀네스 팰트로? 영화배우가 요리책을?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나가는 배우가 쓴 요리책이라니, 혹시 부실한 레시피에 화보만 얹은 정체불명의 책은 아닐까 하는 의혹이 일겠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기우였음을 알게 된다.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은 물론 먹는 사람의 행복까지 배려한 귀네스만의 행복 레시피는 단기간에 만들어낸 인스턴트 레시피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척되어 잘 숙성된 홈메이드 레시피이기 때문이다.
정크푸드와 인스턴트 먹을거리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의 불균형한 식문화 속에서 아이들을 지키고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귀네스는 오늘도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 선다.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자신의 행복을 지켜준 음식의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귀네스 팰트로의 자연주의 식탁』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단순히 할리우드 배우가 쓴 요리책이기 이전에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 ‘어머니’의 즐거운 식탁 혁명 보고서인 셈이다.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한 요리를 모두 직접 만들어요. 요리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죠.”
배우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종횡무진 활동하면서도 가족의 식사만큼은 손수 준비하는 귀네스에게 요리의 즐거움과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신념을 심어준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아버지, 브루스 팰트로다. 가족을 위해 만든 음식은 사랑의 표현이자 기쁨의 원천이라는 생각을 가르쳐준 그녀의 아버지는 미식의 즐거움, 더 나아가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복을 알려준 그녀의 첫 번째 요리 선생님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음식과 요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준 사건이 일어났다. 미식의 대가였던 아버지가 식도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귀네스는 음식의 힘을 믿으며 자신이 조금씩 실천하고 있던 매크로바이오틱(‘오래’라는 뜻의 ‘매크로’와 ‘생명의’라는 뜻의 ‘바이오틱’이 합쳐진 말로 장수식 또는 자연식 식이요법을 말한다. 가까운 지역에서 수확된 제철 음식을 중심으로 육식과 인공감미료 및 화학조미료를 자제하고 현미나 통밀 등 유기농 곡류의 섭취와 채식을 추구한다)에 따라 아버지의 건강 회복에 전념을 다했다. 아버지는 이미 손을 쓰기에 늦은 단계였지만, 귀네스에게는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식습관의 변화만으로도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던 것이다. 여기에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귀네스는 자연스레 건강과 음식의 상관관계와 음식 간의 균형에 눈뜨게 되었다. 강박적인 식사 조절이 아닌, 건강을 위한 즐거운 한 끼를 강조하는 귀네스 팰트로는 『귀네스 팰트로의 자연주의 식탁』을 통해 재료 선별에서 손질, 기본적인 소스 만들기는 물론, 수프, 샐러드, 아침식사, 메인 요리,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까지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150여 가지 레시피들을 선보인다.
이야기가 담긴 요리, 추억으로 되살린 레시피
“팬케이크는 수십 년 동안 팰트로 가문의 전설로 통한답니다. 요리책에서 처음 힌트를 얻은 아버지는 완벽한 팬케이크를 위해 수년간 자신의 방식대로 만드셨지요. 지금 소개하는 레시피는 아버지의 레시피 그대로예요. 그래서인지 이 팬케이크를 한입 베어 물면 목이 매여요. 금방이라도 아버지가 부엌에 들어오실 것만 같거든요.”
귀네스가 추천하는 아침식사 메뉴로 소개된 ‘팬케이크’는 누구나가 다 알 만한, 특별히 요리책에 레시피를 적을 필요조차 없을 만큼 간단한 요리이지만, 그녀의 추억이 더해져 ‘특별한’ 맛을 낸다.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건강 요리를 위한 지침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귀네스 팰트로의 자연주의 식탁』이 단순한 요리책으로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레시피 하나하나에 숨어 있는 ‘그녀의 추억’이 무게를 더하기 때문이다.
귀네스 팰트로는 자신의 요리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버무렸다. 최고의 요리 스승이자 인생의 안내자였던 아버지와의 추억으로 책의 문을 연 그녀는 레시피 하나하나에 자신의 분신이자 생의 이유인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아냈다. 아버지의 딸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 대중의 스타로서 살아온 그녀의 역사가 요리와 함께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여기서 깜짝 팁Tip 하나! 아이들을 요리 과정에 직접 참여시켜 음식과 식재료의 중요성, 가족과 함께하는 식탁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하는 귀네스 팰트로식 육아법도 눈여겨보자.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된 건강 레시피
불혹의 나이에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선정된 귀네스 팰트로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귀네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구프Goop.com를 통해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 늘 이야기해왔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바른 식생활이 있었다. 특히 그녀는 구프를 통해 한식, 그중에서도 비빔밥 마니아임을 자청해 한식의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기도 했다.
건강한 식사는 가족의 행복과 직결된 문제라 작은 것도 소홀할 수 없다는 귀네스는, 건강한 식탁은 좋은 재료 선택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가공되지 않은 곡류와 유기농법으로 기른 채소,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가금류 등의 재료는 그녀 요리의 가장 기본이 된다. 귀네스는 꼭 자신이 이야기하는 재료대로 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환경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특히 ‘비건을 위한 레시피’ ‘아이들을 위한 레시피’ 등 상황에 맞게 변형된 레시피를 선보이며 다양성을 키웠다. 요리의 기본이 되는 소스와 육수도 직접 만들고 나면 본격적인 요리 시작!
이 수프는 특별히 제 아이들을 위해 처음 만들었던 음식 중 하나예요. 딸아이 애플이 붉은 고기를 먹지 않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채식인이다 보니 단백질 공급원인 콩과 채소가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요. 제가 이 수프를 즐겨 만드는 이유는 세 종류의 콩이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약간만 변형하면,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_53쪽, 「채식인을 위한 칠리수프」에서
라비올리 요리는 완벽한 일요일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프로젝트예요.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 옆에서 즐겁게 거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저는 라비올리를 늘 넉넉히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요. 시간 없을 때도 근사한 저녁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재료니까요.
_138쪽, 「고구마 라비올리」에서
저는 마카로니 치즈를 먹는 날만 고대하며 자랐어요. 엄마가 슈퍼마켓에서 파는 냉동 마카로니를 포장만 벗겨 오븐토스터에서 후다닥 구워주면 우리 남매는 마카로니 위에서 바삭하게 구워진 갈색 치즈를 서로 떼어 먹겠다고 아우성이었답니다. 지금 소개하는 레시피는 이탈리아 스타일로 추억의 옛 맛을 근사하게 바꿔봤어요. _145쪽, 「마카로니 치즈」에서
바닷가재에 속을 채워 굽는 요리는 동부 대서양 스타일의 특별 저녁 메뉴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예요. 이 레시피대로 그릴에서 바닷가재를 구우면 훈연한 맛이 일품이고요. 오븐의 브로일러에서 구워도 맛이 뛰어나답니다. _189쪽, 「내겐 너무나 특별한 바닷가재」에서
가장 아버지다운 아버지의 모습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무쇠 번철 앞에서 팬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이었어요. 팬케이크는 수십 년 동안 팰트로 가문의 전설로 통한답니다. 요리책에서 처음 힌트를 얻은 아버지는 완벽한 팬케이크를 위해 수년간 자신의 방식대로 만드셨지요.
_243쪽, 「아버지의 전설의 팬케이크」에서
첫댓글 귀네스 팰트로 지음 / 역자 박대정 옮김 / 역자평점 9.0 / 출판사 앨리스 |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