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조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팀은 세네갈이다. 이 팀은 2002 한·일 월드컵에 첫 출전에 8강이라는 신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후 월드컵에 출장하지 못 했다. 게다가 네이션스컵에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 했다. 그래서 세네갈 대표팀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네갈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시세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결과는 예선 4승 2무로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공수의 밸런스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이 감독은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팀을 탈바꿈시켰고 결국 조직력 중심의 팀이 되었다. 이러한 세네갈은 안 그래도 팀의 선수들이 점점 성장했는데 조직력까지 극대화하니 예선에서는 이 팀을 막을 팀이 없었다. 결국 4승 2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H조도 폴란드와 콜롬비아라는 막강한 팀이 있기에 다음 라운드로의 진출은 쉽지 않다. 그래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저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준다면 신화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생각한다. 그 주인공들은 소우, 사코, 디우프이다. 부르사스포르 소속인 소우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침투가 강점인데 이 침투가 수비 라인을 깨는 데 특화되었다고 듣는 정도이다. 게다가 위치선정이 뛰어나 제공권 장악에도 능하고 연계마저 괜찮고 골 결정력은 당연히 좋다. 릴 소속 당시에도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많은 골을 넣어 팀의 우승에 공헌했고 예선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해 16년 만에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사코는 렌 소속으로 힘과 속도, 그리고 기술까지 갖춘 거의 완성형 공격수이다. 특히 날카로운 침투와 강력한 슈팅으로 중요할 때 골을 넣는다. 다만 부상을 자주 당한다. 어느 순간 유리몸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이라면 세네갈의 최정상급 공격수이라서 경쟁하기에 매우 충분하다. 스토크 시티 소속인 디우프는 빠르고 날카로운 드리블에 강력한 슈팅이 장점이다. 그러나 기복이 심해 결국 어느 순간부터 대표팀에서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좋은 폼을 보여줄 때는 매우 엄청난 활약을 한다. 따라서 이 선수도 본선에서는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쟁하기에는 엄청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 : 레프트윙은 발데와 니앙이 경쟁할 것이다. AS모나코 소속인 발데는 유망주로 화려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게다가 기술도 여러 개를 가지고 있고 골 결정력도 좋다. 니앙은 토리노 소속으로 화려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같은 유형이다. 게다가 볼을 가지고 있는 능력도 좋고 골 결정력도 매우 수준급이다. 다만 볼을 질질 끄는 성향이 있기에 이 점은 고쳐야한다. 이 두 선수는 비슷한 데 다른 점이 있다면 발데는 한결같이 잘하지만 한계점이 아직은 명확하고 니앙은 기복이 살짝 있지만 잘하는 날은 어디까지 잘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점이 달라서 감독이 빨간 알약을 선택하느냐 파란 알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월드컵 선발 레프트윙이 정해질 것이다. 라이트윙은 당연히 마네이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소속팀 리버풀의 막강 화력의 주역에 세네갈의 슈퍼스타이다. 엄청난 스피드에 화려한 기술, 심지어는 위치선정과 침투도 좋고 골 결정력도 날카롭다. 한 마디로 소속팀 리버풀은 물론이고 세네갈 대표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이 준우승하는 데 매우 공헌하고 예선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해 16년 만에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따라서 없어서는 안 되는 슈퍼스타이기에 본선에서도 당연히 선발된다. 역삼각형의 포메이션을 쓸 것인데 그 주인공은 쿠야테, 바두 은디아예, 게예일 것이다. 쿠야테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엄청난 신체조건에 엄청난 활동력으로 중원을 누빈다. 게다가 패스도 날카롭고 수비 능력도 좋아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다만 부상에 많이 시달리지만 그래도 이번 본선에서는 선발에 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바두 은디아예는 스토크 시티 소속으로 포백 보호가 능하고 활동량이 왕성하고 투쟁심이 넘쳐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한다. 또한 패스도 날카롭다. 비록 소속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 했지만 예선에서는 괜찮은 경기를 했기에 본선에서도 선발될 것이다. 에버턴 소속인 게예는 엄청난 활동량에 체력이 좋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아 이리저리 그라운드를 누빈다. 소속팀에서도 핵심 중앙 미드필더이고 예선에서 6경기에 출장해 안정적인 플레이로 16년 만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기에 당연히 선발될 것이다. 서브는 은도예가 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버밍엄 시티 소속으로 활동량에 체력까지 좋아 박스-투-박스가 가능한 선수이다. 게다가 몸싸움도 강하고 키가 커 공중전 장악에도 능하다. 수비 능력도 좋기에 한 마디로 중원에 매우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본선에서는 이 역삼각형 편대의 뒤를 받친다고 생각한다.

수비수 : 레프트백은 사발리가, 라이트백은 가사마가 맡는다고 생각한다. 보르도 소속인 사발리는 정교한 크로스에 날카로운 슈팅이 장점이다. 가사마는 알라냐스포르 소속으로 엄청난 활동량과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엄청난 강점이다. 물론 공격도 가능하다. 몸싸움이 세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부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장점이 확실한 두 선수가 양 풀백을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센터백은 쿨리발리와 음보디가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폴리 소속의 쿨리발리는 엄청난 신체조건을 이용해 상대팀을 제압하는 데 특출났다. 게다가 스피드도 빨라 커버능력이 대단하고 역습을 내주지 않을뿐더러 공격본능도 있어 골을 넣기도 한다.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인 그는 이번 시즌 나폴 리가 리그에서 엄청난 행보에 공헌하기도 한 그는 예선에서도 엄청난 수비로 16년 만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기에 당연히 선발될 것이다. 음보디는 안더레흐트 소속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패스 능력을 이용한 후방 빌드업 주도가 강점이다. 게다가 수비 조율도 좋아 수비라인에서는 리더를 맡는다. 이번 예선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쿨리발리와 환상의 호흡을 맞춰 16년 만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기에 본선에서도 선발되어 쿨리발리와 환상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생각한다.

골키퍼 : 주전은 카딤 은디아예가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은디아예는 호로아 소속으로 이제는 베테랑으로 접어드는 선수이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하고 그러한 경험에서 나온 안정감이 강점이다. 게다가 수비조율도 좋고 아직까지 준수한 민첩성을 가지고 있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기도 했다. 예선에서도 4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공헌해 16년 만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기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는 고미스와 디알로가 경쟁할 것으로 생각한다. 스팔 2013 소속인 고미스는 공중전에 강하고 판단력이 좋아 여러 선방을 보여준다. 게다가 페널티킥 방어율도 좋다. 그래서 본선에서는 토너먼트에서는 승부차기 상황에 활용될 것이지만 서브 자리는 디알로랑 경쟁할 것이다. 디알로는 렌 소속으로 원래는 그가 2017 네이션스컵에서 주전이었다. 그러나 예선에서는 은디아예에게 밀렸다. 그래도 반사신경과 판단력이 좋고 어느 정도 안정감도 있기에 조만간 다시 주전을 찾아올 듯 하다. 일단 그래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고미스와 서브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생각한다.

포메이션은 4-1-4-1을 펼칠 것이다. 이 포메이션에서는 역삼각형 편대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3명의 공격진으로 잘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편대의 활약도에 따라 세네갈의 성적이 바뀔 것이다.

예상 성적은 폴란드편에서 언급했듯이 세 나라가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네갈도 저력이 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어서 당연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선에서도 저력을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16강, 아니 8강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