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나안 종교의 대표적인 바알 신앙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에스겔 16장
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 네가 모든 악을 행한 후에
24. 너를 위하여 누각을 건축하며 모든 거리에 높은 대를 쌓았도다.
25. 네가 높은 대를 모든 길 어귀에 쌓고 네 아름다움을 가증하게 하여 모든 지나가는 자에게 다리를 벌려 심히 음행하고
바알은 비와 식물의 신이며 엘과 아세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그의 아내 아나스는 사랑과 전쟁의 신이다.
그런데 이 바알과 아나스의 성적 결합에 의해서 자연의 풍부와 토지의 비옥함이 재생산된다고 믿었다.
바알신은 농업의 신이었으며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나안 땅에서 풍요한 수확을 위해 바알신을 섬길 필요가 있었으며 그들은 육신의 욕망과 육체의 쾌락을 위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신을 섬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백성들도 바알과 아나스와의 성관계를 모방하는 것에 의해서 풍족한 산물을 얻는 것으로 생각하고 산당에서 분향이 끝나면 바알 산당의 여자 신관들과 종교의식의 하나로 성관계를 가졌던 것이다.
이것이 소위 "성스러운 매춘행위"이며 이런 매춘 행위가 행해진 곳이 바로 누와 높은 대였다.
그러므로 이 누와 높은 대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우상을 숭배하는 영적 간음뿐 아니라 실제적인 육신의 간음행위까지를 하는 장소였다.
이 누와 높은 대는 중세 암흑시대의 카톨릭 교회에 들어와서는 높고 거대한 교회 건물로 변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권의 영광을 위하여 거대하고 화려한 건물을 짓는다.
중세 암흑시대의 교회는 교회사적으로 보아 변질된 교회이다.
변질된 교회는 계시록 2장18절에 나오는 두아디라 교회이다.
중세 교회의 그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길 머리에 쌓고 그 안에서 행음을 하던 바로 그 높은 대와 같은 것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렇게 바알신을 섬긴 것은 바알신은 물질적인 복을 가져다 주는 신이기 때문이었다.
"누와 높은 대"는 바알 신당이나 길거리 십자로에 세워진 작은 방인데 이 방은 소위 성스러운 매춘 행위를 위한 장소로 사용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