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케
쌀쌀했던 날씨가
오후들어
플리기 시작한다
네일모레
대전을 가려고하는데
다행이다
어제 잠결에
엄마의 모습이 보였었다
차가운
맥주한잔줘라
그목소리애
잠을 벙떡깨엇는데
너무나 생생하다
혼이 있으셨다면
얼마나 기다리셨을가,,
새해들어
구정도 지나고
2월이 왔는데도
아들하나
달랑이하나 있는거
횅여
자칠세라
애ㅈ지중지 키우셨는데
아직까지
새해인사를 드리지 못한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었다
아무리 바빠도
어무리 힘들어도
마음만 앞설뿐 게으름을 피었기때문이리라
내일모레는
정말
대전에 가야겠다
그래서
드라이해놓은
아부지
엄마 두루마기를
포근하시라고
따뜻하시라고 덮어드려야겠다
엄마의 두루마기
어린시절
중요한 곳에 가실때마다
임으셨던
청색의 고우신 두루마기 였는데
아부지 두루마기
검은 양복기지로 만들어
윤이 반짝반짝 거렸었는데,,,,
기나긴 여정끝
두분이 자정히 누워게신
그곳
너희들이 신경안써도
나라에서 다 해주지
얼마나 좋으냐 하시던
아부지 좋아하시던 소주
엄마가 마시고싶어하시던 맥주
병석에서도
혼미한 정신에
깍아먹자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사과와 배
산적을 준비해야겠다
아부지
엄마
조금만 기다리세요
늦게나마
찾아뵙는거 이해해주세요
내일 모레 뵐께요...
첫댓글 잘 다녀오세요
저두 작년여름에 아버님 산소에 찾아뵈었었는데..
한국땅에 도착하면 또 찿아뵐껍니다
바람님 가시는 길에 햇살이 가득햇으면 좋겠습니다
잘다녀오세요 ..
국립묘지에 계신가봐요..
다녀오신후 맘 편하셨음 좋겠습니다^^
맘 편히 잘 다녀 오시구랴!
넘 울진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