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9/23) 테슬라는 Battery Day를 개최. Battery Day는 전기차/재생에너지 수요 확산을 위한 2차전지 원가 개선/성능 개선 전략에 집중
- 우선 테슬라는 향후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의 수요(용량 기준)는 2019년 0.106TWh → 2035년 20T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TWh 규모의 수요는 기가팩토리 135개에 해당. 그리고 향후 2차전지는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 가격 하락은 2022년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 테슬라는 상기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 5가지 원가/성능 개선 전략을 제시
① 셀 디자인(Cell Design) 변화를 통해 원가 14% 개선 가능할 것. 원통형전지의 폼팩터는 2170 → 4680 으로 변화할 것. 4680 전지는 기존 폼팩터 대비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 추가로 4680 전지는 Tabless 타입을 강조
② 셀 제조 변화를 통해 원가 18% 개선 가능할 것. 특히 건식 전극 코팅 기술을 부각. 건식 전극 코팅 기술은 Solvent(용매) 사용이 없는 가운데 활물질, 바인더 등을 혼합해 건식 파우더(Dry Power)로 만들고 → 건식 파우더를 필름 전극으로 만들어 → 전극 필름을 집전체상에 라미네이션(Lamination) 시키는 기술. 동사는 습식 공정에서 건식 공정으로 전환 시 생산성 개선이 클 것으로 언급
③ 실리콘 음극재 채용 확대를 통해 원가 5% 개선 가능할 것. 동사는 실리콘이 산소 다음으로 가장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 또한 실리콘 음극재 채용 시 발생하는 부피 팽창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언급
④ 양극재 원료 변화를 통해 원가 12% 개선 가능할 것. 동사는 니켈 함유량을 높이고, 코발트 함유량을 축소할 것. 리튬인산철 기반은 ‘Long Cycle Life 제품’에 적용할 것이고, NCM 기반은 ‘Long Range 제품’에 채용할 것이며, 하이니켈 기반은 ‘Mass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언급
⑤ 부품 경량화 등을 통해 원가 7% 개선 가능할 것. 특히 동사는 2차전지 폼팩터(4680) 변화로 사용 부품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강조
- 테슬라는 상기 기술이 실현될 시 주행거리는 54% 개선, 2차전지 원가는 56% 감소, GWh 당 투자비는 69% 축소될 것으로 언급
- 테슬라가 제시한 기술별 관련 국내 기업은 LG화학(셀), 포스코케미칼(양극재), 엘앤에프(양극재), 대주전자재료(실리콘 음극재), 이녹스(실리콘 파우더), 나라엠앤디(부품) 등임
NH 고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