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느 시대나 대동소이한가 봅니다 없는 사람들이 가진자의 집이나 점포를 빌려서 쓰면 사글세를 내고~ 돈이 남아야 먹고 사는데 위치에 따라서 벌기는 커녕~ 보증금까지 털리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런 일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흔한 일들입니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먹고사는 얘기가 아니라 사글세라는 용어가 잘못되었는데도 어느새 우리말로 자리를 잡았지요 원래는 삭월세(朔月貰)가 맞는 말입니다 한달을 사용하고 내는 돈인데 그냥 월세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삭월세라고 했을까요? 朔이란 뜻이 <초하루>라는 뜻이기에 매달 1일날 돈을 내야된다는 묵계가 포함되는겁니다
경상도에선 도지(賭地)란 말을 쓰는데 이건 1년을 기준으로 하며 지금도 전답을 임차하면 적당한 가격을 정해놓고 거래를 하고 있지요 사글세라는 말도 그렇지만 "장난"이란 말도 와전된 말입니다 원래는 작난(作亂)이 맞는 말인데 부르기 쉽게 장난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교포2세 손자들이 하도~ 쿵쾅거리며 떠들고 작난을 치니까~ 할매가 "지랄들 하고 있어~"라는 말을 자주 했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집에 손님이 왔는데 꼬맹이들이 귀여워서 학교는 가깝니~?? 하고 물었더니만 "지랄하고 가면 10분이면 가요"하더랍니다 한글을 모르는 애들이라 재미있게 노는 것을 "지랄"이라고 이해를 했던 모양입니다 |
첫댓글 그래요
그때는 지랄이라는 말은
욕도 아니였지요
아이앞에서
말 조심은 예나 제나
비슷하지 싶습니다..
전엔
욕도 잘하면
보기 좋았는 데
요즈음은 욕쟁이가 없지요
요즘 젊은이들 삭글세 살으라면 결혼도 않습니다
전세 하나 준비도 않해 놓고 결혼할 자격도 없답니다
둘이만 통하면 둘이 열심히 일해서 전세, 내집마련하면 잼날것 같은데요 ㅠ ㅜ ㅠ
바로쓰지 못한 낱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삭월세가 맞다 싶어요
우리는 그렇게 쓰고 있었네요
g랄 ㅎㅎ 웃습니다
지랄이라니까?
시당숙모님이 생각나네요 ㅎㅎ
시부모님 모시면서
시당숙모님네 일이 있을때마다
칼을 뽑고 휘둘렀지유ㅠ
음식 만들고, 설겆이꺼정 끝나면
일을 다 마췄기에
당숙모님 저 가도 되유? ㅎㅎ
당숙모님 왈; 그럼 가지, 지랄하고 가냐? ㅋㅋㅋ
그렇게 말씀하셔서
한참을 배꼽쥐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유ㅋㅋ
삭월세 공부 잘했습니다 ㅎㅎ
훈장님이시여!!
종종 글 좀 올려 주시어용~ㅎㅎ
요건 꼰이 애교라유ㅠ ㅎㅎ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