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5일 (수)
제목 : 아합의 회개
오늘의 말씀 : 열왕기상 21:17-29 찬송가: 278장(구 336장)
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22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26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중심 단어: 여호와의 말씀, 엘리야, 아합, 악, 재앙, 이세벨, 겸비하다, 아들의 시대
주제별 목록 작성
아합과 이세벨의 죄
19절: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음
20, 25절: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함
22절: 여호와를 노하게 함/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함
25절: 이세벨에게 충동됨
26절: 우상에게 복종함
도움말
1. 개들이… 핥으리라(19절): 평안한 죽음을 축복으로 여긴 당시의 문화 속에서 비참한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을 명확하게 보여 주신다는 뜻이다.
2. 자신을 팔아(20절): ‘죄의 종으로 팔리다, 악을 행하다’라는 뜻이다.
3. 겸비함(29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굴복시키고, 허물을 뉘우치며, 자신의 무가치함을 깊이 인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아합과 이세벨의 죄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과 이세벨에게 각각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아합에 대해서는 그의 가문에 속한 자는 노예든 자유인이든 모두 멸하고, 아합의 집을 여로보암과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1-22절). 또한 이세벨에 대해서는 개들이 먹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3절). 평안한 죽음을 축복으로 여기는 문화 속에서 그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분명하게 알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세벨은 예후의 반역으로 왕궁 창문 바깥으로 던져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왕하 9:33).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설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다 놓쳐 버린 채 죄악에 깊이 빠져, 결국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아합의 회개
엘리야로부터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은 아합은 그의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 어린 회개를 했습니다. 통회하고 자복하는 철저한 회개는 아니었지만,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며 금식했습니다(27절). 이는 아합에게서 보기 드문 회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의 겸비함을 보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이 재앙을 그의 아들 여호람 시대로 옮기셨습니다(29절). 아합의 일생을 살펴보면 당장 심판을 받아도 마땅해 보이지만, 그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으로 설 수 있도록 인내하시는 주님의 긍휼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합과 이세벨의 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지적하신 아합의 죄는 무엇입니까(25-2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자신의 죄를 깨달았을 때 어떤 심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합니까?
2. 아합의 많은 악행에도 그가 회개할 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오늘은 29절 앞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엘리야는 이세벨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는 말에 두려워 호렙산까지 도망쳤던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 두 번이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라고 말했던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돌아가라고 명하시면서 ➀ “다메섹으로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➁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➂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사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명령을 받으면서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엘리야는 돌아오면서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짐으로 가장 먼저 엘리사를 불러 자신을 따르게 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대신할 선지자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엘리야를 통해 전하게 하신다.
왜 다른 하나님의 선지자나 엘리사가 아닌 엘리야였을까?
엘리야가 다시 아합을 만나 그에게 임할 하나님의 재앙을 전할 때 두려워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얼마나 통쾌했을까?
또한 이세벨을 향해서도 재앙을 선포한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어쩌면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아합에게 하면서 복수했다는 마음에 통쾌했을 것이다.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그런데 아합이 자신과 이세벨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들을 때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시 말씀하신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하신 이 말씀은 어쩌면 엘리야 마음을 무너지게 하시는 말씀일 수 있다.
“왜 하나님은 이랬다 저랬다 하십니까? 말씀하셨으면, 말씀하신 대로 아합과 이세벨에게 재앙을 내리셔야 하지 않습니까? 아합이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도 아닌데, 이세벨이 회개한 것도 아닌데 이 악한 자들의 집에 내리실 재앙을 왜 아들의 시대로 유보하십니까? 이렇게 돌이키실 것 같았으면 다른 선지자를 보내셨어야죠? 이게 뭡니까? 내 체면이 뭐가 됩니까? 아무리 하나님께서 심판보다 악인 한 영혼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대언 하는 저는 뭐가 됩니까?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보다 저 죽어 마땅한 아합에게 베푸시는 그 사랑이 더 커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저는 아합을 향해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이 오히려 밉습니다. 차라리 다른 선지자를 보내셨더라면 이런 허탈함과 당혹스러움과 분노는 생기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가끔 하나님 자비, 사랑, 공의 앞에서 불평할 때가 있다. “하나님! 이런 악한 자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시옵소서. 왜 우리는 잘못하면 징계하시면서 저들에게는 심판, 재앙이 아니라 회개 같지 않은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고 용서하시는 마음 약한 하나님으로 보이게 하십니까? 왜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불공평한 하나님으로 의심하게 하십니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이 아무리 악한 왕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겸비한 아합’의 모습을 보시고 재앙을 유보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신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속성이요, 이유이다.
오늘 한 줄 묵상을 정하는 것이 참 어렵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긍휼 베푸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겸비한 회개 앞에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회개하는 자를 품으신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의 애통함을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신다.”
사랑의 주님. 죄인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탕자의 아버지가 되심을 싫어하지 않게 하옵소서. 한 영혼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기쁨으로 그 영혼을 받아줄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과거 어떤 삶을 살았는지 따지지 않는 하나님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종의 질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주의 종보다 회개하는 한 심령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질투하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주님 앞에 이 말씀을 암송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눅17: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무익한 종이 오늘도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주신 이 자리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외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3ua6rNR5X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