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직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드는 Tezzeret, Agent of Bolas 였습니다.
이유는 오랫동안 매직을 하면서 숙원이였던 국가대표를 처음으로 안겨준 덱의 핵심카드였기 때문입니다.
(더 오래 전에는 Wildfire를 사용하고 Covetous Dragond을 사용해서 일명 용덱이라 불리던 덱이라던가 Tinker덱
도 즐겨했던 아티덱입니다)
이 후에 시간이 조금 흘러 모던이라는 토너 타입이 생겨나면서 테제렛을 사용하는 덱에는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유명한 야소오카 프로라던가 종종 선전하는 테제렛 덱들을 보곤했지만 현실은 1.5티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테제렛의 가능성을 가장 많이 보여줬던 당시 탑덱은 로봇(어피니티)계열이였다고 봅니다.
메인에 투입하기도 하고 사이드보드에 있으면서 상대의 마법물체 메타 카드를 무력화 해주는 역활을 하곤 했지요.
하지만 어시스트 이상의 역활을 하긴 힘듭니다. 로봇은 미드레인지나 콤보쪽이라기보단 어그로 계열이니까요.
또 다른 아키타입으로 랜턴 컨트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아키타입 역시 보조 역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승리로 가기까지 너무나 험난한 여정입니다. 매온에서는 5-0할수 있어도 현실에서는 2승 3무라던가
3승2무라던가 ㅋㅋㅋㅋㅋㅋ (탑덱 자동 공개와 매번 탑덱 공개해주세요! 는 너무 큰 타임 딜레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이였던 칼라데쉬 블럭에서는 드디어 쓸만한 카드들이 등장합니다.
Whir of Invention(발명의 소음), Inventor's Fair(발명박람회)
이때 부터 이 두 카드를 사용하는 덱은 확실한 1티어는 아니지만 1.5티어로 최상위 주류는 아니더라도
메타에서 충분히 역활을 하는 덱으로 종종 매온5-0이라던가 지피 등등에서 리스트를 보여주곤 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이미 테제렛의 선전 만큼이나 아티타입 덱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휠프리즌,단비 어피,KCI 위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작년 홍콩지피는 단비어피를 그린 기반에 화이트를 채용한 튜닝 버전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화이트를 채용한 이유는 드로모카의 명령으로 생물기반 덱이나 비교적 단비어피가 불리한 매치업인
레드번계열을 메타하는 우수한 카드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백색을 사용하면 보딩카드가
모노그린버전 보다 폭 넓게 선택가능한 점)
250불이라는 소소한 상금을 받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라 만족했던 대회였습니다.
홍콩 사상 역대급의 태풍을 동반한 이벤트였습니다. 도로마다 가로수가 넘어져서 택시가 길이 막혀
돌고 돌아 가기도 하고 심지어 택시는 미터를 이용하지 않고 흥정(쇼부!)장사를 하는 상황도 경험했습니다.
도로마다 간판이 부셔지고 도로의 쓰레기통은 굴러다니고 정말 난장판이였습니다. 심지어 데이2 당일 아침에도
태풍 때문에 지하철,버스는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홍콩 지피 이후에는 KCI 많이 굴렸습니다만 결국 밴이 되고 맙니다. 맷 대장! 너만 너무 빨아서 그랩.. ㅠㅠ
중간 외도를 잠깐 합니다. 휠프리즌에 베일의 릴리아나를 적극 사용하는 리스트에 매료되어
릴리아나를 4장 구했었다가 가끔 쓰는 비싼 카드라는 부분이 신경쓰여 BG 락덱을 짜봅니다.
하지만 콤보덱을 만나서 핸드 견제,전장도 견제를 하지만 결국 탑드로 탑드로 하는 덱들을 못이깁니다.
평일 토너나가서 3승 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2-1,1-2,0-3 (ㅠㅠ)등등 뭔가 시원한 느낌이 없습니다.
또라브블럭에 암살자의 트로피가 등장합니다. 혼자 행복회로를 돌리고 술타이미드레인지를 짜봅니다.
전세계에 동료가 존재했던것 같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한 아키타입이 되어 사장됩니다. ㅠㅠ
스탠다드 쪽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모던 호라이즌 스포가 등장합니다.
이름부터 호라이즌!..호라이즌 캐노피 나올거라고 남사장이나 주변 지인에게
예고를 해봅니다. 캐노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사이클 땅이 나왔습니다!
우르자 스포가 공개됩니다. 다시 아티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우르자 바로 밴 아닌가 ! 하는 생각도 가져 봤습니다만 호구악이 다른 덱들을 호구로 만들어버립니다. ㅋㅋ;;;
1.5티어로 명맥을 유지하던 Whir Prison에서 1티어로 신분상승하고 우르자 쏩터라는 아키타입을 탄생하게 해준
우르자입니다. 매직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주인공은 우르자 아니겠습니까 ??
덕분에 올포일을 결심하고 꾸역꾸역 모아서 완성했네요.
저는 4판 한글부터 모든 블럭을 플레이해왔는 데 포일(우르자 레가시)이 매직에 등장한 뒤 올포일덱은 처음입니다.
장점은 뒤로 하고 우르자 덱 단점을 하나 이야기해봅니다.
워낙 세세하게 개인적인 취향이나 동네메타라던가 메타하는 성향에 따라 리스트가 5~10장정도 다릅니다.
툴박스 덱이기 때문에 메타에 따라 정말 많은 종류의 아티들이 덱에 사용되는 후보입니다.
2장이상 채용하는 아티가 있기도 합니다.
항상 올포일을 유지하려면 스페어카드가 꽤 많이 필요합니다.
스페어카드만 덱박스 한통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메인이 완성이라고 안심하고 안주하기 힘든 덱인것 같습니다. ㅠㅠ 자꾸 구해야 할 카드가 생깁니다.
P.s1 Ensnaring Bridge 마피,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얼터제외)포일,Mycosynth Lattice포일 삽니다.
P.s2 메타포 MTG 사이트가 오픈되었습니다. mtgkor.com
덱리스트 링크,아티클&칼럼 링크 제공이 주목적입니다.
첫댓글 크..쥑입니다! 우르자한글포일 4장..
저같이 머리나쁜애들도 굴릴수있게 가이드도 부탁드립니다 ㅜㅜ
무한 콤보가 완성되기 까지 상대의 위협을 버텨내는 것이 주요한 플레이 전략입니다.
가장 좋은 핸드는 2턴 콤보 완성이지만 이것은 확률상 매우 어렵다는 걸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무난하게 좋은 시작핸드는 땅,목스오팔,미쉬라 바블, 아르쿰의 천문의 그리고 1발비 아티들입니다.만약 철창이나 스펠밤 같은 카드가 같이 있다면 목스오팔로 마나를 뽑고 미쉬라바블로 상대의 서고를 봅니다. 상대의 덱을 알게 되었다면 그에 맞는 1발비 아티를 꺼냅니다. 이것이 무난하게 제일 좋은 첫턴입니다.
물론 제일 좋은 첫턴은 마인드 스톤이 나오고 2턴 우르자 가능한 핸드...ㅋㅋㅋ
활가람님 응원합니다 ㅋㅋ
랜턴>KCI 테크를 탔던 사람으로서 우르자는 정말 끌리는덱이네요ㅋㅋ저도 꼭 굴려보고싶어요
크으 간지남....
저는 리스트는 공개안했는데 ㅋㅋ
어차피 널리고 널린게 리스트임. 저거도 1주일전이랑 다름.또 바뀔테니 ㅋㅋ
제목이 아재
목스 호박과 멤나크 들어가나요?
호박은 전설이 우르자4 세이1이라 웰딩자라던가 E.E보다 매리트가 없네요. 멤나크는 피니셔로 나쁘진 않네요.
@[덱박스]ManaMaze 네 감사합니다
@[덱박스]ManaMaze 스컷틀링 둠 엔진은 어떠신가요?
@[덱박스]ManaMaze 연꽃들판과 산업탑도 좋아요
@홍석진 그냥 막던지는 아이디어는 사양할게요. 기존 어떤 카드와 대체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라면 이유(어떤점이 더 좋은지)가 필요한데 석진님의 글이나 댓글에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매우 많이 엄청 부족합니다. 그래서 성의없어 보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난이나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봐요.
@[덱박스]ManaMaze 네 죄송합니다
@[덱박스]ManaMaze 세럼 파우더,미러 오브 페이트,신비를 다스리는자 제이스 or 연구실의 미치광이,퀵스미스 스파이 넣고 자밀덱 짜도 될듯해요(전부 청색카드입니다)
올포일 우르자간지(!)
하는김에 센스있게 델타는 온슬롯포일로 해보시는건 어떻습니...
아직 구해야될 포일이 남았어 ....
우리 아이 자랑하고 싶었구나..
정성글은 개추야!
우르자덱의 최대 단점은
심판이 덱체크 할 때 더럽게 피곤하다는 겁니다(...)
뭔 죄다 한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