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yuna kim)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1년 8개월만에 빙상위의 여왕이 코제트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선 첫 점프가 중요합니다.
뒤에 뛰는 6개의 모든 점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숨 죽이며 보고 있는데..
첫 점프...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로 이어진 완벽한 컴비네이션...
순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보통 이 점프를 뛸 수있는 선수도 몇 없을 뿐아니라 완벽하게 뛰는 선수는 김연아 뿐입니다.
기술로서는 따라 갈 선수가 아직까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의 곡에 맞추어 물 흐르 듯,,
스케이트가 지나가는 그 자리에 코제트의 영혼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가련하고 애잔한 그림자 처럼...
다른 선수들은 운동을 하지만, 김연아는 예술을 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팔로 운동을 합니다.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막 휘젖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김연아는 팔로 표현을 합니다. 주인공 코제트의 영혼을 완벽하게 재현해 냅니다.
다른 선수들은 음악따로 율동따로 이지만,,
김연아의 표현력은 그 자체가 음악이요.이야기입니다.
이 차이는 엄청납니다.
보통 예술점수는 다섯개 항목을 보는데, 다른 선수들은 한 개라도 만점(10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김연아는 이번에 무려 4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얻었습니다. 바로 예술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보여 준..
007메들리에서는 완벽한 본드걸로..
조지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에서는 봄날에 꽃 피고 새우는 아름답고 평화로움으로..
이번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준비한..
뱀파이어의 키스에서는 매혹적인 표현으로..
레미제라블에서는 애잔하고 가련한 카제트로 완벽한 변신을 하였습니다.
이틀간 쇼트+프리 합계 218점을 받았습니다.
2등 코스트너(이탈리아)와는 무려 20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보통 2~3점 차이로 순서가 갈리는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196점으로 3등을 했습니다.(아..아사다마오는 이제 라이벌이 아니군요.죄송~)
어제는 정말 감동의 하루였습니다.
경기내용을 보고 또 보고..어제 오늘..한 열 번 이상 본 것 같아요.
시상식때 캐나다 런던 시립합창단이 부른 우리의 애국가는 또 한번의 감동을 줍니다.(발음도 정확하더군요.^^)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둘째날 프리스케이팅(3/17): 곡-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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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쇼트 프로그램(3/15): 곡-뱀파이어의 유혹)
첫댓글 축하합니다~~
어제 보고 또 보고...보보보고고고...했습니다.ㅎㅎ
TV보니까 동작 하나하나가 예술이고 감동이었습니다.
어제는 웃음과 박수가 나오는 날 이었습니다
어떻게 프로그램을 그리 완벽하게 소화하고 표현해 내는지..역시 김연아...브라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여주는 고마운 사람이죠....
더불어 제 마음까지도 이리 위로를 해주니,,,고마울 정도가 아닙니다.
동영상 자료 좀 보여주세요!
첨부했찌롱~~
예술입니다.백조같아요 대한민국의 긍지감 화이팅!
우리의 최고 보배입니다.
너무 감동했습니다. 어제 시산제떄문에 동영상을 못봤는데... 감사합니다.
이게 진정 예술 이라는 건가요????... 청도서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 었습니다...체리님도여.발자욱님인가여
암튼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담에 청도가면 다시 뵈어도 돼겠죠~~~~~
저도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멀리계시지만 자주 청도로 왕림하셔서 좋은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아름답네요.
김연아 이야기 http://dbstjtjd.blog.me/60161228759
굿...역쉬 대한민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