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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필봉-천황산-천황재-재약산-표충사-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
2.산행일자 : 2014. 08.21(목요일)
3.산행거리 : 14.45km..
4.산행참가자 :혼자
◎ 울산출발(09:20)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10:15)
◎ 매바위 마을/천황산5.5km,도래재삼거리3.2km,필봉1.3km(10:35)
◎ 구조목/필봉-2(10:59)
◎ 구조목/필봉-3(11:05)
◎ 필봉/x665m(11:28~11:35)
◎ 구조목/필봉-6(11:58)
◎ x911m/필봉 삼거리/천황산3.1km,감밭산2.4km,시전마을2.3km,(12:09)
◎ 헬기장/구조목/필봉-8(12:24)
◎ 도래기재 삼거리/천황산2.3km,필봉1.9km,도래재1.4km(12:27)
◎ 977m(12:38)
◎ 구조목/필봉-10(13:11)
◎ 상투봉(13:13)
◎ 구조목/필봉-11(13:25)
◎ 이정표/천황산0.16km/필봉3.94km/능동산5.8km(13:27)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 (13:30)
◎ 천황재/재약산0.8km,천황산1.2km,샘물산회2.8km(13:52)
◎ 주암계곡 갈림길/천황산1.9km,구 고사리분교1.4km주암삼거리0.9km(14:17)
◎ 재약산/1108m/천황산2.0km,표충사5.2km(14:21)
◎ 진불암 갈림길/표충사2.8km,재약산0.9km,진불암0.9km(14:35)
◎ 구 고사리분교(14:54)
◎ 층층폭포 갈림길/작전도로/재약산1.85km,표충사3.35km(15:15)
◎ 층층폭포/표충사3.2km,재약산2.0km(15:20)
◎ 구조목 밀양 마-5(15:44)
◎ 구조목 밀양 마-4(15:52)
◎ 흑룡폭포전망대/층층폭포1.2km,표충사2km(16:00)
◎ 구조목 밀양 마-2(16:09)
◎ 표충사(16:40)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17:10)
5.산행기
가을 장마가 몇일째입니다.
17일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양산 384.5㎜,부산 335mm,거제 326mm,울산 280mm등...
짧은 가간내 280m넘는비가 퍼부었으니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는등 늦은 장마기 가져다 주는 현상은 상상 이상인것만은 사실입니다.
더구더나 지난 17일 1시30분부터 시간당 40mm 가 내린 울산. 곳곳에 물피해와 함께 산사태며 주택.도로 침수피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11.6mm의 하루 강수량을 기록한 18일은 기상청 관측이래 3번째라 하는데요
1991년 8월23일 417.8mm,
1982년 8월14일 216.9mm에 이어 울산에서 8월에 내린 비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기상대에서는 이러한 집중 호우의 원인은 저기압의 전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기상대 예보
◎ 울산출발(09:20)
8월 21일...........
오락락하던 비는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쏟아 붔습니다.
몇일간 오도가도 못하는 방콕신세....
오늘은 꼭 산에라도 다녀와야지라며 베냥을 페킹합니다.
하지만 계속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베냥을 메고 나갈라치면 남들 시선도 의식해야 하고....(미친놈)
그렇게 기다리길 1시간여
09시 넘어서 가끔 햇살도 비치기 시작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일기예보를 확인합니다.
더이상 밀려드는 구름이 없어 보입니다.
가자.....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10:15)
도로에는 달리는 차들로 온통 물보라속입니다.
이러한 물보라는 무지개를 만들기도 하고...
또 이따금 차창에 비치는 빗줄기는 더이상 힘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어디로 가지.....
차는 몰고는 나왔지만 목적지도 없이 그냥 24번 국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침까지 비가 왔으니 숲마다 빗물을 가득먹어 분명 옷과 신발을 버리기 일쑤일테고...
또 만약 비가 온다면 우산이라도 받혀야 할거고...
그러니 임도가 있는 산길만 생각납니다.
천황산.....
배내에서 출발하면 임도길로 임도길로...에이 지겨워
그러면 가지산은...
엊그제 다녀 왔는데 싶기도하고...
그래 비가 왔으니 폭포구경이라도 하러 가자라는 생각입니다.
산도 타고 폭포구경도 하고....
그거 괜찮다 싶습니다.
근데 폭포....
영알 3대 폭포는 파래소,철구소,호박소.....
그리고 학심이골 학심폭포, 가지산 오심폭포,석골사 석골폭포, 무지개폭포, 운곡폭포, 얼음골 가마불 폭포,가마불 협곡,간월산 홍류폭포,청수골 폭포 또 어디 있지....
그래 표충사 층층폭포, 흑룡폭포,학암폭포 있었지....
참 영알에 폭포도 많기도 합니다.
그랴 표충사로 가자....
필봉으로 올라서 천황산 재약산 둘러 층층폭포쪽으로 내려오는거야...........
그렇게 결정한곳이 표충사 입니다.
잔뜩 구름을 이고 있던 하늘은 24번 국도 가지산 터널을 지나면서 헷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오후부터 구름 가득 비 그만이라는 기상청 예보지만 잘 믿지 않죠
차창밖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하는걸 보니 비는 오지 않을걸로 판단....
남명에서24번국도롤 벗어나 1077번 도래기재로 가는 지방도로를 따라 올라섭니다.
도로 주변에는 온통 사과 밭인데요 이따금 바알갛게 변해가는 얼음골 사과도 있지만 아직 샛파랗습니다.
추석이 채 보름남았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으니 어쩐담...
하기사 38년만에 올추석은 예년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추석은 하지로부터 73일이 경과한싯점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태양태음력을 보면 동지를 음력 11월에, 춘분을 음력 2월에 하지를 음력 5월에 추분을 음력 8월애 넣도록 정해져 있죠
따라서 하지를 음력 5월에 넣어면 가장 늦게 올경우 음력 5월그믐이 될수 있는데요
음력 6,7월이 각각 29일까지 있는 작은달이러고 할때 음력 8월15일 추석은 하지로부터 73일(29+29+15)이 경과한 싯점입니다.
따라서 올해의 하지는 양력 6월 21일(음력 5월 24일)경이죠, 5월(6일),6월 (29일),7월 (29일),8월 (15일)을 더하면 78일입니다.
해서 6월 21일 하지로부터 6월 (9일),7월(30일),8월(31일),(15일)를 더하면 85일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음력과 양력차를 계산하면 7일이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빠른 추석이 하지로 부터 73일이 경과한 싯점인 9월 1일이었으니 7일이 지난 9월8일이 추석인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빨라도 9월 1일이전에는 불가 하다는 거죠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추석이 8월에 들은적이 20여차레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의 역법과 달리 계산 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만.....
그리고 가장 늦은 추석은 윤달이 끼게 되는 경우인데요
6,7월 크다고 볼때 75일(30+30+15)이 지난 9월 3일입니다.
이에 윤달을 끼우면 10월 3일이 되는것이죠
참고로 2025년에는 추석이 10월 6일입니다.
어렵네요
어쩨튼 이번추석과 같이 빠른 추석은 2033년(9월 8일)에도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산행기가 엉뚱하게 흘려 가버렸네요
다시 이어 가겠습니다.
도래기재를 넘어 내려서는 길 중간 중간에는 수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구멍마다 쏟아지는 물....
그리고 도로마다 흥건이 괴여 차가 지날때마다 물이 튀고....
도로마다 이럴진대 산행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나도 걱정 됩니다.
표충사 집단시설지구인 주차장입니다.
조용하긴하지만 비가오고 난뒤라서인지 깨끗하기도 합니다.
들머리는 다기 건너기전 세븐 일레븐 쪽입니다.
◎ 매바위 마을/천황산5.5km,도래재삼거리3.2km,필봉1.3km(10:35)
상점마다 문을 열어 놓긴 하였지만 손님하나 없는 텅빈....
그런데 개울 건너편 야영장에는 이제 막 깨어난건지 부시시한 얼굴로 마냥 개울물을 쳐다보고 앉은옆에는 휴대폰에 얶메이는 모지지간....
지난밤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야영을한건지...
그것도 게울 옆에서..
잠이나 제대로 잤을까 싶습니다.
상점에 둘러 막걸리 한통 그리고 비스켓 한나사서 베냥에 넣고 곧장 출발합니다.
개울따라 이어지는 매바위 마을 가는길...
작년 가을 도토리 주워로 오고난 이후 처음 입니다.
그때는 765kv의 송전탑 공사관계로 팬션마다 경찰들이 가득하더구먼...
이제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졌습니다.
근간 송전탑 문제때문에 공권력을 행사 한덕분(?)인지 공사가 재개, 그리고 완료된곳도 있지만 아직도 일부는 공사를하지 못한곳도 있다하니 강자가 약자를 아우러는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한것이라 여겨 집니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항상 낮은곳부터 아우러는 실행에 방한 마지막날 명동 성당에서 힘없는 약자가운데 송전탑 피해자들도 초청 되었다 하죠
매바위 마을 입니다.
계곡마다 가득한 물....
그리고 날아갈듯한 기세로 퍼덕이는 매의 날개 형상을 한 매바위
천황산5.5km,도래재삼거리3.2km,필봉1.3km의 이정표 앞 뫼두막산장 담벽에 산꾼들을 위해 누군가가 필봉가는길을 써놓았는데 이쁜 그림도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산비탈을 개간 평지 작업을 하던 그곳은 전원주택지가 되어 있고...
그옆 길따라 올라서는데요
들머리의 숲이 무성할거라는 생각이지만 께끗하게 정리도 되어 있네요
그러니 바지 가랭이에 물한방울 묻히지도 않고 올라설수 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누군가가 한일인지.....
매바위.................
영지가.....
◎ 필봉/x665m(11:28~11:35)
잠시후 오른쪽 성황당을 만나는데 비에 젖어 넘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기와로 이은 집이라 가치가 높다지만 세월앞에는 별수 없는일이라....
언제부터인지 나무계단길로 변한길
이따금 바람은 불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뚝뚝 흐르는 땀방울....
작은 돌탑을 만나면서 한숨 돌리기에 빠쁩니다.
잠시 너들에서 땀을 식히고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길....
갈지자의 필봉 오르는 오르막길 긴 한숨을 토해 내고서야 필봉에 오르는 삼거리에서 왼쪽 암릉위로 올라섭니다.
x665m의 필봉입니다.
세차게 부는 바람은 땀을 식히기엔 충분 그이상이지만 너무나 센나머지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경상도 말로 갑신다라는말.....센바람이 불면 공기가 한꺼번에 들어와 숨이 가빠(?) 호흡을 할수 없는 그런지경,.....
한쪽켠에 안자 잠시 쉬어 갑니다.
그러는 사이 조망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매바위....................
필봉에서 본 표충사와 시례마을
표충사....................
천황산과 재약산................
단장면 765kv의 송전탑이 주민들의 반대속에 다 세워졌네요
싸리버섯.............
싸리버섯...............
계란버섯...............
◎ x911m/필봉 삼거리/천황산3.1km,감밭산2.4km,시전마을2.3km,(12:09)
다시 이어지는 길...
완만한 오르막길이 바릴을 자꾸만 제촉하게 만듭니다.
그럴때마다 천천이 가야지라며 걸음을 멈추기도 하지만 잠시후면 또 빨라지고 있는 걸음걸이...
둘 이상 산행할때는 같이가는 동료의 발걸음을 맞추니라 그러 하지만 혼자 산행때는 나도 모르게 바삐 움직인다는 사실.....
아마도 싸리버섯 채취를 했으면 오늘 대박 맞는날인데...
너무나 많이 올라왔습니다.
아마도 나올 버섯은 다올라온것 같습니다.
이름 모를 버섯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계란 버섯 싸리버섯, 운지버섯등은 알고있는 버섯이지만 나머지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버섯이 부지기 수이니...
그렇게 올라서는 x911m 필봉 삼거리입니다.
천황산3.1km,감밭산2.4km,시전마을2.3km 의 이정표도 서있고....
뭐 혼자도 보니 쉴이유도 없고 해서 그냥 출발합니다.
조망.................구름에덮인 .천황산
◎ 도래기재 삼거리/천황산2.3km,필봉1.9km,도래재1.4km(12:27)
보기보다 평지 능선이 이어지는 길....
필봉-8의 구조목이 있는 폐헬기장을 지나 도래기재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천황산2.3km,필봉1.9km,도래재1.4km 의 이정표도 있고....
일반적으로 산꾼들의 영알 종주길인 도레기재에서 승학산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주요길목인셈이죠
참 한때는 많이도 다녔었는데....
비오는날 삼각산 안부에서 서서 간식을 먹던일...
주마등처름 그때 그 산길이 흘러 갑니다.
전망대에서 ...........남명
상투봉이라는군요...........1108m이던가....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 (13:30)
다시 이어지는 길...
길이 좋아 시간대 거리가 줄어드는게 보일정돕니다.
중간 남명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간식및 막걸리 한잔하면서 쉬어 가는것 빼고 천황산까지 그대로 달립니다.
바람에 의해 쏟아 붙는 안개에 이따금 시야에서 사라지는 남명마을...
하지만 금방 금방 맑아지는 남명마을 ...
그러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발길을 이어 갑니다.
까마득한 안개에 불과 50여m의 시야를 확보할수 없는 그런날씹니다.
마치 샘물산장쪽에서 올라왔다 가는 산님 두분을 교행후 아무도 없고 안개만 가득한 1189m의 천황산에 올라섭니다.
1189m의 천황산의 정상석만이 안게속에 우두커니 서있고 세차게 부는 바람은 금방이라도 날려보낼것 같지만 꿈적도 하지 않은 날씨...
곧장 내려섭니다.
억새..................
천황재
◎ 천황재/재약산0.8km,천황산1.2km,샘물산회2.8km(13:52)
생각같아서는 암릉에 앉아 쉬다 갈요량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그렇다고 볼곳도 없는 이런곳에 뭐하려고 있냐는 생각이 앞서던거죠
그렇게 걸음은 천황재까지 이어지데요
군데군데 산길마다 계곡이 되어 버린 길...
그래고 어김없이 찾아 오는 계절...
기을이긴 가을 입니다.
억새가 꽃을 피기 시작 하였고..
또 구절초가 부끄러운듯 샛바람에 떨고 있고....
산부추, 잔대등 엉컹퀴가 결실을 맺어 가는 가봅니다.
텅빈 천황재 데크....
바람을 피해 잠시 의자에 누워 봅니다.
잔뜩 끼여 있는 구름...
그사이로 날아 다니는 안개...
이게 인간들 마음대로 안된다는 거 아입니까
근간에 인공강우다 하여 시도는 하고 있다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던가요
그래서 인간은 자연을 이길수 없다는것이 지난 정권때 죄없는 4대강을 무슨 운하 한다고 댐막고 평탄 작업 한다 하더니만 결국 작금의 현신은 어떻습니까
없던 큰 이끼벌레가 발견 되고 녹조가 생기는등 웃지못할일이 한가지 두가지가 아닌데 그것보다 이를 관리하는데 수억원씩 들어 간다니...
할일없으면 가만이나 있던지 지랄하고 나니 남는건 국민들의 호주머니돈만 축내는게 이닌지요
그러하니 자연에 순리하면서 사는게 좋은거겠죠
◎ 재약산/1108m/천황산2.0km,표충사5.2km(14:21)
다시 발길을 이어 갑니다.
재약산 까지는 금방이긴 합니다만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잔뜩 끼여 있는 안개 때문에 한차앞을 볼수 없는 재약산...
정상석을 인증삿으로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내려섭니다.
◎ 진불암 갈림길/표충사2.8km,재약산0.9km,진불암0.9km(14:35)
조금 내려서면 길이 세갈래 길인데요
왼쪽(거의 직진)은 데크 계단길로 임도로 곧장 내려서는 길이며 오른쪽(능선길)은 진불암 가는길이라는 이정표가 붙혀 있는 길입니다.
지난번에는 데크 계단길를 이용했었기에 오늘은 진불암 이정표가 있는쪽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다행이 안개가 걷히여 건너편 문필봉 정상석이 시야에 다가 오지만 금방 안개가 덮어 버립니다.
그런길 따라 잠시후 진불암 들어 가는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표충사2.8km,재약산0.9km,진불암0.9km의 이정표도 서있고....
또 밀양 라-9의 구조목도 서있고....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문필봉으로 향하는 길이라 오늘 산행의 주목적은 폭포를 보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왼쪽 임도따라 내려섭니다.
◎ 구 고사리분교(14:54)
곳곳 폭포가 이뤄져 길마다 파혜쳐진 임도길....
비가 오긴 많이 왔나 봅니다.
지난번에는 말끔하던 임도길이 어찌 이렇게나 되었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얼마후 임도를 버리고 구 고사리 분교쪽으로 내려서는 길.....
이정표 없이 시그널이 대신 해주고 있네요
처음 오신분들 구 고사리 분교 찾기가 힘들겠네요
임도쪽에서 들어가는길도 숲으로 막혀 있고..
또 구 고사리분교터는 숲으로 둘러쌓여 있고..
어째튼 길좀 안다는 내도 이길이 그길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길이 없던길이지 싶은데 들어 가면 맞기도 하고..
그렇게 구 고사리 분교터에 내려섭니다.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 터라는 교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966년 4월29일 개교 하여 졸업생 36명을 배출 1996년 3월 1일에폐교 되었다는 교적비...
어느한해 이곳에와서 고사리분교터에 텐트를 치고 하루 자면서 주변의 민박집에 백숙도 사먹고 또 도토리묵도 사 먹던일...
그때가 엊그제 같지만 서서히 기억에 사라져 가니 아쉽기만 합니다.
어디 사진이 있을터인데 함 찾아 봐야겠습니다.
다시 내려습니다
◎ 층층폭포 갈림길/작전도로/재약산1.85km,표충사3.35km(15:15)
임도길따라....
계곡을 횡단하는길은 있지만 건널려면 신발벗고 건너야 하는 불상사....가 있어 임도따라...... 다리도 놓여있고
그리고 잠시후 표충사방향이라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작전도로/재약산1.85km,표충사3.35km의 이정표도 있고....
또 밀양 마 7의 구조목도 있고....
그리고 마마 34792737 국가지점번호도 서있고...등산하다 사고나면... 당황말고, 국가지점번호를 찾아라는데 지금 현재의 구조목하고는 뭐 가 다른지....
임도를 벗어나 내려섭니다.
층층폭포 앞 현수교
◎ 층층폭포/표충사3.2km,재약산2.0km(15:20)
가파른 길이지만 계단길이라...
그런데 엄청난 물소리가 나는 층층폭포.........
그리고 흔들다리가 놓여 있는 층층폭포...
하늘에서 물기둥이 되어 떨어지는 층층폭포...
입이 벌어져 오므라 들지가 않습니다.
세상에 많은 많은 폭포를 보고 다녔지만 이런폭포는 첨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한아름 씩 되는 물줄기가 하늘에서 떨어진다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동화상으로도 스틸로....
키메라에 담고는 한동안 자릴 뜨지 못하다 다시 내려섭니다.
그리고 보지못한 아래층의 폭포를 보기 위해서 계곡속으로 내려섭니다.
숲속으로 펼쳐진 폭포....
직벽으로 떨어지는 층층폭포...
거의 2~30여m될듯한 층층폭포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다시 올라와 길을 이어 갑니다.
층층폭포
층층폭포
숲속 하단부 층층폭포
숲속 하단부 층층폭포
적조암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
◎ 흑룡폭포전망대/층층폭포1.2km,표충사2km(16:00)
오늘은 아무도 지나지 않은 처음길인줄 알았는데 발자국 이 있는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먼저 지나 갔네요
적조암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또한 폭포가 되어 평소 싶폭처름 와닿던 그런 폭포가 오늘은 용이 미끄러지듯 흘러 내리는 수량입니다.
다시 내려서는길....
흑룡폭포 전망대 입니다.
옥류동천이라 하죠
암릉 아래 흘러 내리는 물줄기....
그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고 똦다시 폭포를 이루는 물줄기...
이런 장관은 처음입니다.
다시 내려섭니다.
흑룡폭포
산길 날머리.........
명부전 뒷쪽..............
◎ 표충사(16:40)
밀양 마-2의 구조목을 지나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아뿔사 길이 없습니다.
물길은 신발을 벗고 건너야겠지만 물의 흐름이 건너기도 뭐하고 해서 오늘은 옛길로 가보기로 합니다.
뭐 개울을 건너지 않고 표충사로 가는 길이죠
초창기에 그러니까 정식 등산로 만들기이전에 다녀보고 가보지 못한 길인데....
길이 있을라나....
입구에는 등산로가 아니라는 이야기와 개울을 건너가라는 협박성 글이 써 있긴 하지만 물을 건너지 않을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몇사람정도가 다닌듯한 길의 흔적이 있는길...
그리고 선명한 수로길....
그길따라 이어지는데 근래 아무도 다니지 않은듯 ..
거미줄도 잔뜩...
잡나무들도 중구 난방...
게다가 녹조가 낀 물먹은 바윗돌은 미끄럽기 그지 없고...
그렇게 개울 따라 날머리가 나타 납니다.
표충사 뒷쪽 묵밭입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밭을 일구던 그때 생각이 나는데 언제부터 묵밭이 되었던 것인지 칡과 풀들로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풀이 넘어져 길이보이는건 사람들이 한둘 다녔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심져 멧돼지들이 자고 갔는지 풀이 모여있는 집터도 있고....
그렇게 묵밭을 벗어 나니 표충사로 들어 가는 문앞인데요
명부전 뒷쪽문은 잠겨져 있고...
대밭쪽으로 가려다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뭐 좀 씻고라도 가야 하겠기에....
이미 표총사에서 등산로길은 물이 넘쳐 흐르고 ....
그리고 그아래 조용히 육수를 씻어 보냄니다.
그리 차갑지 않은 물....
약간은 탁한 물이지만 흘러가는 물에 시원할만큼 씻어 모내고 일어섭니다.
표충사를 둘러 경내를 돌아봉 예정이지만 대웅전은 오늘도 공사중인지 작업중이고 해서 들어 가려다 다시 돌아 나옵니다.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위패를 모셔둔 호국사찰이죠
재약산의 남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
신라시절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라고 했다 하며 그뒤 신라 흥덕왕 4년(829년)에 황면선사가 재건하여 영정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표충사 경내에 위치한 영정약수와 함께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1839년 헌종 5년에 사당 3칸을 신축하여 무안면 표충사에 있던 청허,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眞影)과 위패를 옮겨와 절 이름을 표충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표충사 경내
표충사를 지니서......
매표소..........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17:10)
다시 이어지는 길은 표충사를 떠나 표충사 집단 시설지구의 주차장 까지 이어지는 길.....
개인 3000원이라는 입장권 매표소....
근데 너무 비싸다..
볼것도 별로 없는데...
계곡의 물소리를 벗삼아 내려서는길...
오후 5시가 넘어 주차장에 도착 거진 7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옵니다.
올때와 반대 방향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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