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분양 예정가로 내집 갖기 운동본부(상임이사 김초형)가 동두천 송내 주공 4·5단지 임차인 분양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前 임차인 대표 등 4명을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10일 운동본부는 의정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운동본부는 송내 주공 4·5단지의 임차인 분양 과정에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무너뜨리고 임차인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前 4단지 임차인 대표 조모씨, 임대련 정책실장 출신 모 국회의원의 비서 김모씨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운동본부는 ▶분양과 관련해 대법까지 승소했으나 강제이행 신청을 하지 않고 공시원칙을 어겼고 불법 알뜰시장을 끌어들여 자금을 운영한 혐의와 ▶별정직 공무원 신분이면서도 5단지 주민설명회에서 소송준비를 위해 세대당 10만원씩 낼 것을 요구하고 임차인 대표들에게는 법적 절차를 알선한 행위 및 허위공문서를 배포한 혐의 ▶알뜰시장 자금내역 주민 비공개 등의 혐의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모 비서는 “알뜰장과 관련해 누구도 만난적이 없고 관여한 사항이 전혀 없다”며 “아직 내용 파악을 못하고 있어 상황을 파악해 본 뒤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