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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빈탄 갈생각에 들뜨게 되더라구요 ^^
오늘 페닌슐라 조식은 좀 달라졌어요. 초밥도 새로 나왔구
음식들이 조금은 더 따듯하더군요.. 초밥만 한 6개 먹은거 같아요 ㅋㅋ 밥한공기 족히 되는 양이죠…
호텔에 체크아웃하고.. 아답타 반납하고,, 참 저는 이거 설명하면서,, 볼티지 트랜스포머
라고 했더니,, 갸우뚱 거리다가 아 아답타? 하면서 주더군요 ^^
그냥 아답타라고 하세요..전 싱가폴이 110V인줄 알았는데,,,우리랑 똑같이 220V 쓰는데
꼽는곳이 3발 입니다. 우리는 2개 잖아요? 3개가 훨씬 안정적인 겁니다
(그라운드 처리가 잘돼서 감전을 막아주죠) 아무튼 ^^
시청역에서 타나메라 역까지 MRT 타고 갔어요.. 우리자매의 짐은 캐리어 2개,, 캐리어 반만한 가방 1개
이렇습니다. 이걸들고 버스를 타자니…. 올라타고 내리고 너무 힘들거 같더군요.
그래서 택시를 탔어요.. 아저씨 너무 친절하시고,,, 요금도 정확히 5.2불 나왔어요
버스요금이 0.8불인데,, 두명이니까 1.6불,,,, 택시가 훨씬 나은거 같아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던지라,, 바우처랑 여권 보여주니 바로 티켓 주더군요.
티켓받고짐 붙이고… 화장실갔다오고,,하니 승선하라고 하네요
참 우리나라에서 페리 예약 대행하는 회사 있는데 “트래블 저널” 수수료 인당 2500씩 받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인터넷으로 했어요.. 바우처는 이메일로 옵니다. 그거 출력해가심 되여..
제 여동생이 드라마 로스트 팬인데,,,자고로 비행기는 앞에타고 배는 뒤에타야 안전하다고
드라마에서 봤다고 심하게 강조합니다. -.- 저는 앞에타서 전망좀 볼려했는데,,,
꼭 뒤에 타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할 수 없이 뒤에 탔어요..
페리 수준은 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비행기랑 비슷했어요.. 화장실도 너무 깨끗했고,,
LCD TV도 있습니다. 그렇게 55분쯤 가니…빈탄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내리는 출구가 배 뒤에 있던지라 저희가 1번으로 내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걸 하나 배웠어요.. 인도네시아 입국수속 안빠릅니다. 좀 답답해요
저희는 1번으로 내려서 바로 나왔는데,, 뒤를보니,, 줄을 나라비를 섰더군요.
빨리 타는건 안중요한데,, 어디든,,빨리 내리는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페리터미널을 나오니,, 빈탄 라군에서 픽업을 나왔습니다.
큰 고속버스에 타고 나머지 손님들 다탈때까지 기다렸다 한번에 출발했어요
아까 입국장에서 빨리나온 보람은 없었습니다. ^^;;;
페리터미널에서 빈탄라군 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빈탄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니까… 골프장도 있고 나무도 있고,,, 좋았습니다.
참고로,,, 빈탄은 싱가폴보다 한시간 느려요 (다 아시겠지만 ^^)
리조트 들어가니,,, 웰컴 드링크 한잔씩 줍니다. 잘은 모르겠으나,,구아바 주스인거 같아요
방배정을 받고,,,, 방을 들어가보니….. 방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제 동생은 이제야 좀 외국에 나온거 같다고 하더군요… 빈탄이 너무 이국적이라구요.
싱가폴은 도시라서 서울과 너무 비슷하다구….
바로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 저는 빈탄라군 수영장 좀 심심했습니다.
미끄럼이라고 하나 있을줄 알았는데,,아무것도 없이 물만 있었어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호텔 뒷편 수영장엔 미끄럼틀 있습니다.)
제동생 심하게 겁많고 맥주병이라서,,,, 도무지,, 허리이상 안들어가려고 하고 걸어다니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 푸우 튜브하나 사줬어요 12,000원 정도해요 .. 참고로 제동생
올해 27살입니다. 같이 다니면 제가 동생인줄 알아요,.. 다 늙어서 왜케 겁이 많은지
그나이먹도록 수영도 안배우고 겁많아서 운전면허도 없답니다. ^^;;
수영쫌 하니까… 배가 슬슬 고팠는데,, 우리는 자유여행이라서 조식만 포함되어있었어요.
빈탄은 리죠트 밖으로 나가면 아무것도 없어서그런지,,리조트내의 식당은 비싼편이었어요
그래서 어제 까르푸에서산 과일들과 브레드토크 빵 , 비챙향 육포, 사발면을 방에 와서 먹었어요.
저녁에 좋은거 먹자로 위로하면서,,,,
튜브하나 앵겨주니 좋아라 합니다… 저는 수영이 벌써 싫증이 나서,,, 바닷가로 걸어갔어요.
빈탄 바다는 ,,파도가 굉장히 심했어요..바다에서 수영하는사람도 없었구요
왜 필리핀이나 태국파타야,,괌,사이판 같은곳은 산호들이 쌓여서 자연적인 방파제를 형성하잖아요
그래서 산호방파제부터 해안모래사장까지는 파도가 거의 없는데,,
여기 빈탄은 무슨 우리나라 동해바다 같더군요..
아…빈탄에서는 리죠트 안에서만 놀아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한가지… 모래사장은 정말 훌륭했어요..모래가 어찌나 뽀얗고 곱던지..
미숫가루 같았답니다. ^^ 참 바닷가에 빨간 깃발이 꼽혀있으면 수영이 가능해요.
그런데 빨간 깃발 꼽혀 있엇는데도,,, 파도가 무섭게 치더군요..
수영장에서 나와서,, 호텔에 들어와서 씻고 티비 잠깐 ?f어요..
티비에서 “파리의 연인”중국어 더빙해서 방영을 하더군요,, 그거 좀 보고있다가…
배는 별로 안고팠는데,,안먹자니 서운하고,, 해서 뭘 먹을까 하고 레스토랑을 기웃기웃햇는데,,,
그릴바,일식당,부페식당,이태리식장,한식당 등 식당은 다양했는데,,,가격이 만만치 않았어요
이날 부페식당(매일매일 주제가 다릅니다)에서는 중국음식 부페가 있었는데 인당 30불 이었어요.
근데,,우린 부페갈정도로 배가 고프진 않아서,,이태리 식당가서 간단히 먹고오자했어요
거기 이태리 식당.. 손님수보다,, 종업원 수가 더 많았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인지…어찌나 친절하고 싹싹하던지…
싱가폴에서도 전혀 볼수 없었던 친절이었습니다.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1개, 시푸드 샐러드 1개, 생수 1개 , 디져트로 레몬 셔벗 한 개
시켰어요… 빵은 기본으로 나오더군요,,,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 넣어서,, 찍어먹으라더군요.
시푸드 샐러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찌나 양이 작던지 -.-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볼수있는 그린 샐러드 있죠? 런치메뉴 같은데 기본으로 있는, ,
그러나 해산물 수준은 훌륭했어요. 양이 적어서 그렇지 ^^
스파게티는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여기는 물도 돈을 따로 받더군요,,, 2.5불정도
레몬셔벗은,,, 제동생은 너무 시다고 했는데,,저는 괜찮았어요..
입맛을 깨끗이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요 . ^^
이렇게 간단히 먹었는데도,,, 52불 나왔습니다. …
이돈이면 싱가폴가서,, 시푸드 배터지게 먹을텐데,,, 아까버라 하고 나왔습니다.
참 빈탄은 밤 10시반되면,,, 방역을 한다고 합니다.
연기로 벌레들 죽이는건가봐요.. 모기가 많다고 하더데,, 저는 잘 못느꼈구요..
객실마다 전자모기향이랑,모기약 로션, 홈키파 같은 스프레이형 모기약등이 비치 되어있더군요.
싱가폴에서 고생많이 했으니,,,오늘은 일찍 푹 자자 하고서
위기의 주부 시즌1 이랑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을 보면서 스르르 잠들었어요
그다음날
여기 묶는 투숙객들은 모두 조식이 공짜인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먹을게 없었어요
페닌슐라보다는 가지수는 많았으나,, 정작 더 먹을게 없더군요..
그래도 우리자매는 욕은 하면서 꾸역꾸역 잘 먹습니다.
어제 못갔던,, 미끄럼틀 있는 수영장으로 갔어요.. 10시쯤 갔는데 저희가 처음이었습니다.
일찌감치 타올빌려서 좋은 자리 맡고 미끄럼틀 타는데,,, ㅋㅋㅋㅋㅋ
미끄럼틀이 안미끄러지더군요 -.- 걸어서 내려왔어요… 정말 대락난감 입니다.
저는 비치체어 앉아서,,, 그냥 제동생 구경했어요.
옆에는 일본인 가족이 3가족이 왔습니다. 꼬마애들은 3명 ^^ 정말 귀엽더군요
용기를 내서 짧은 일어를 해보았습니다.
가와이 ~ ~ 귀엽구나 ㅋㅋ
오나마에와 난데스까?. 이름이 뭐야?
이름이 사쿠라 라고 합니다. ㅋㅋ 카드캡춰 사쿠라
내 일어가 통하다니…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ㅋㅋ
오렌지 스무디랑 귀네스 스타우트 합해서 12불 시켜먹고
참.. 빈탄라군은 체크아웃 시간이
그래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정확히 12시 55분되느까 체크아웃 할수있냐고 확인하더군요..
손님이 많은가봐요..
오늘 페리는
그럼
그럼 오늘은 수영을 못할거 같아서,,,
그런데 싱가폴은 빈탄보다 1시간 빠르기 때문에,,, 싱가폴 시간으로
입국수속하고 하면 빨라야
그리고 서울에 육포도 사가야 하는데 T.T
호텔에 들려 캐리어 맡기고 관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한꼴이 되고야 만거죠… 이런이런
올때는 바다의 파도가 심했습니다.
저는 센토사 벼락치기 스터디 하느라고 가이드북 뚫어지게 처다보다가 @.@ 그만 멀미를……….
식은땀을 흘리며,,, 너무나 괴로운 한시간이었어요.
이번에도 역시 첫번째로 내렸습니다. 그러나…. 짐이 아직 안나왔네요 이런 젠장
우리짐이 거의 꼴찌로 나온거 같았습니다.
짐 찾아서 택시 승강장으로 가보니,,,, 50미터는 줄서있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다 잡아먹었어요 T.T
우리가 묶었던 호텔은 시청이니까…
올때처럼 택시를 타고 타나메라 역까지 가서 MRT를 타고 시청역의 페닌슐라에 짐을 맡기고
센토사 갈려니… 시간 너무 잡아먹는거 같아서
차라리,,, 여기서 바로 창이 공항에 가서,, 얼리체크인하고 캐리어 바로 부쳐버리자고 생각했어요 ..
지도상에 보니 페리터미널에서 타나메라역이나 , 창이공항이나 거리가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창이공항으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싱가폴항공이 있는 터미널 2 까지정확히 5불 나오더군요.
MRT도 터미널 2에 연결되어 있어요 (터미널 1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우리가 처한 특수한 상황이 있습니다.
제동생 회사 신입사원 연수는 21일 아침 9시부터 5일간 입니다.
우리는 21일밤
연수스케쥴이 우리 여행스케쥴보다 늦게 통보되는 바람에 이런 난감이 상황이 된것입니다.
즉 연수를 21일은 제동생이 학교 졸업식이라고 뻥치고 빠지고,,,
22일
그래서 짐찾는 시간 없애려고,,, 캐리어는 모두 제이름으로 부치고,, 제동생은 작은 가방하나에
연수원 들어갈 준비물(겨울코트,남방,청바지,구두,운동화,츄리닝 한벌 ,세면도구)들을
터질듯이 담아서 준비했습니다. 이 가방은 기내에 들고 타려구요.
캐리어 2은 미리 얼리체크인으로 붙여서 다행인데,,, 이 손가방은 들고 타야 하기에….
즉,,, 센토사에도 들고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거죠,,, 창이 공항에 락커도 없다고 그러고 T.T
그런데,, 1층에 MRT 타는곳 바로 옆에 짐 맡기는곳이 있더라구요.
24시간에 무조건 3불이에요,,, 짐을 맡기고 MRT를 날라서 탔어요.
이쯤되니,, 이케야는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정말정말 아쉬웠어요.
센토사라도 어케 구경이라고 하자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랑 분수쇼 만이라도 보자.. 이런 심정으로,,
,
하버프론트 역에가니 어느덧
A번 출구로 나가면 주황색 센토사 셔틀이 있습니다.
그거타고 다리하나 건너니,, 바로 센토사더군요
거기서 버스이용료랑 입장료 3불에사고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 표 살려고 하니,,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 벌써 끝났대요 엉엉 T.T
그래서 다 포기하고 센토사 무료 버스 “블루라인” 탔어요
실로소 비치까지 가서 트램을 탔죠… 실로소 비치,,, 너무나 이국적이고 귀엽고 아름다웠어요..
빈탄보다도 훨씬 좋았어요.. 아직 해가 남아있어서 알록달록한 SENTOSA 앞에서
바로옆에 있는 샹그릴라를 봤어요. 빈탄 가지말고 여기서 묵을걸,,하고 후회했죠,,
수영장도 빈탄라군보다 훨씬 좋구,,,, FERRY 탄다고 괜히 돈낭비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됐고,,,
나라가 바뀌니까,,절차도 복잡하고 또 인도네시가 비자요금(일인당 US달러 10) 안내도 되구..
센토사에 바다도 즐길수 있엇으니까요 T.T 여기서 빈탄간걸 후회했어요
우리 오늘은 빈탄에서 조식먹은거 밖에 없는데,,, 주린배를 움켜쥐고,,, 다시 블루라인 셔틀을 타고,,,
뮤니컬 파운테인( 여기서 분수쇼 해요) 가서
정말 좋았어요…
디카 밧대리 나가더군요 T.T ?k장 센토사 정말 예뻐요,, 사진 찍을곳두 많구요
올해말쯤 MRT가 센토사까지 연결된다고 하니,,, 더 편하게 올수 있을거 같아요..
분수쇼가 8:40분에 끝나는데,,, 그때 나오면,,사람들 무지 많을까봐,, 조금 서둘러 센토사를 빠져 나왔어요.. 하버프론트 역에도 식당가가 있더라구요 … 2층에서 국수 사먹었어요
사케&스시 있었는데,,,사람들 줄서있길래,, 우린 그냥 국수 먹었어요
제동생은 커리치킨 누들,, 저는 치킨사테누들,… 그리고 군만두하나 ,라임주스 하나 시켰어요.
대충먹고서 1층으로 내려왔는데,,, 1충에 비챙향 육포집도 있었고,,,
맥도날드,,,뉴질랜드 아이스 크림, 카야토스트, 다 있었어요 ^^
서울에 육포 못사가는줄알고 우울했는데,,, 여기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육표 사가지고,,,, 그옆에 슈퍼에서 제가 못먹어본 싱가폴음식 락사랑 칠리크랩,,치킨라이스
레토르트 식품(일명 3분요리) 사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에 가니
선물할 립스틱 하나사고,, 공짜 인터넷으로 메일검색하니까,,, 11시 20분이었어요 T.T
너무너무 아쉬었어요….짧은 일정도 문제였지만..
쇼핑하느라 센토사 구경 잘 못한건 정말 한이되요
못해본것도 많고 못먹어본것도 너무많고
다음에 싱가포를 또 온다면,,, 이번에 못해본것들 위주로 꼭 해볼꺼에요
플러톤이나 래플즈에서 2박 , 센토사 샹그릴라 에서 1박 하기
와일드 와일드 웻 갈꺼구요.. 치킨라이스,스팀보트,로띠보이,사케스시, 칠리크랩 먹을거고
(이번엔 페퍼크랩밖에 못먹었어요) 센토사 샅샅히 구경할꺼고요,,,,
동물원이랑 주롱새 공원 갈꺼구요
싱가포르 국립대학에 가서 파일바인더 하나 살꺼에요 .
애프터눈티 먹어볼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스플러네이드에서 공연하나 보고싶네요 ^^
이상 끝 ^^
첫댓글 재미나게 세 편 모두 잘 봤어요. ^^ 근데 SNU에서 파일바인더를 왜 사려고 하지요?
그냥.. ^^ 기념으루요...
학교 별로 볼거 없더군요..아쉬워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