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주신 세 번째 약속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1-3)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5-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갈3:6-7)
① 성경을 좀 더 쉽게 그래서 부담 없이 읽게 하려고 성경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하는 중에 성경은 약속의 책이고 그 내용은 일곱 명의 대리자를 통한 일곱 개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첫 번째는 아담을 통해서 주신 약속이었고 두 번째는 노아를 통한 약속이었죠! 오늘은 그 세 번째로 아브라함을 통한 약속이에요!
② 사람들은 보통 복 받은 사람을 생각할 때 수고한 댓가 이상의 수익 혹은 이외의 수입을 얻은 사람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생각지도 않은 재물이나 지위를 얻은 사람을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 거죠! 그렇다면 복 주는 사람은 어떻게 그려질까요? 아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돈을 잘 나눠주는 사람이기보다는 이웃이나 관심을 두는 대상 혹은 꼭 필요한 이와의 좋은 관계를 잘 맺어주는 사람이라고 봐요! 복 주는 사람은 좋은 관계를 잘 이어주는 사람인 거예요!
③ 하나님께서 아브람(후에 아브라함으로 개명됨)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대단한 약속이에요!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라고 하신 것은 정말 대단한 후견자를 얻은 거죠!
④ 그런데 중요한 것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거예요! 아브라함은 모든 족속에게 복의 통로가 된다는 거예요! 이로 보건대 아브라함은 좋은 관계를 잘 이어주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잘 맺어주는 사람인 거예요!
⑤ 세상 직업 가운데 집이나 땅을 잘 소개해주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큰 수익을 얻고 좋은 배우자를 잘 소개해주는 사람이나 회사가 큰 돈을 벌잖아요! 그만큼 좋은 관계를 잘 맺어준다는 것이 소중하고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처음에는 좋은 관계를 잘 맺어준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이나 나중에 아닌 것이 드러나서 낭패와 불행을 겪는 일이 있어요!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믿은 거죠! 역시 사람은 믿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불쌍히 보아야 할 대상이라는 어느 분의 말이 맞아요!
⑥ 따라서 우리가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대상은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이신 거예요!! 아멘! 그래서 그분과의 좋은 관계를 잘 맺어주는 일이야 말로 정말 중요하고 그 일을 잘 수행하는 사람이 소중한 거예요! 아브라함은 그 일을 처음으로 잘 이행한 사람이었던 거예요!
⑦ 그런데 아브라함의 별명이 ‘믿음의 조상’인 것 아시죠! 아브라함의 원래 이름은 아브람이에요! ‘존귀한 아비’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그의 나이 99세 때 내년 곧 100세 되는 해에 아들 이삭을 주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시면서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곧 ‘열국의 아비’, ‘많은 민족의 아비’로 고쳐주셨어요!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창17:4-5) 아멘!
⑧ 결과적으로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된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유대교의 믿음의 조상이요, 기독교의 믿음의 조상이며 이슬람교의 믿음의 조상이 된 거예요!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유대인의 종교가 유대교일진대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조상이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기독교는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셨기에, 그리고 이슬람교는 아브라함의 서자이지만 장자인 이스마엘을 적통으로 보기에 세 종교 모두 아브라함이 조상인 거예요!
⑨ 그러고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많이 오해했어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는데 인간이기에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없었던 거죠!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셨는데 세월이 흐르고 흘러 아브라함은 늙어가고 아내 사라는 불임이라 아기를 낳을 수 없었으니 하나님의 그 약속은 믿기는 했지만 초조한 마음은 이길 수 없었던 거죠! 그래서 급기야 자기 집에서 길리운 신실한 종들 중에서 한 사람을 후계자로 정했어요!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창15:2-3)
⑩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고는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15:5)고 하셨고 아브라함은 또 그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었기에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아멘!
⑪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도 후손은 생기지 않고 아브라함은 점점 늙어가며 불안함도 쌓여만 갔죠! 그래서 마침내 아기를 낳지 못하는 아내 사라가 죄스럽고 송구한 마음에 결단하기를 자기의 몸종 하갈을 통해서라도 후손을 이으라고 아브라함에게 권해요!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게 되는데 그 이름은 이스마엘이고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86세였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아들 이삭을 불임이요 나이 90세인 사라를 통해서 얻게 해요!
⑫ 이처럼 아브라함은 인간적으로 육신의 후손을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믿음의 후손을 예정하셨어요! 사실 이삭은 인간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적으로 얻은 아들이요, 바로 약속의 아들이었던 거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믿음으로 얻은 아들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바울은 정리하기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갈3:6-7) 아멘!
⑬ 그렇게 해서 아브라함은 적자인 이삭을 통해 유대교와 기독교의 믿음의 조상이 되고 서자인 이스마엘을 통해 이슬람교의 믿음의 조상이 되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그리고 그 이름대로 여러 민족의 아비 곧 조상이 되었어요!
⑭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수많은 자손을 약속하셨고 또한 그들이 거할 땅도 약속하셨어요! 자손을 약속하셨으니 그들이 살아갈 땅도 약속하심이 마땅하죠! 그래서 창세기 15장 18절 이하에 보면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창15:18-21) 간략하게 다시 말씀드리면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17:8) 아멘!
⑮ 한편 아브라함의 별명이 또 하나 있어요! ‘하나님의 친구!’ 아니, 어떻게 한낱 인간이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가고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의 친동생인 야고보가 쓴 글에 보면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약2:23) 또한 이사야 41장 8절에 보면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했어요! 그러니 아브라함의 또 하나의 별명은 그 영광스런 ‘하나님의 친구’인 거예요!
⑯ 또 하나의 증거를 제시하자면 창세기 18장 1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열 두 제자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5) 아멘! 친구이니까 마음 속에 있는 비밀스럽고 중요한 이야기를 다 한단 말이에요!
⑰ 헨리 블랙가비라는 사람이 ‘아브라함 하나님의 친구’라는 책을 썼는데 그 내용 가운데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 첫걸음은 그분이 명하시는 곳, 그분이 인도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그분을 따르는 순종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과 효과적이며 능력 있게 동행하는 비결은 언제나 순종이다”라고 강조했어요!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된다는 것을 오랜 시간과 깨달음과 믿음을 주시고 경험하게 하시면서 믿게 하셨다. 그분은 항상, 모든 상황에서, 그분이 말씀하신 언약을 지키셨다”고 썼어요!
⑱ 이제 오늘의 설교를 정리하자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해 약속하신 세 번째가 바로 아브라함을 통해 주신 약속이에요! 그 약속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것이었어요!
⑲ 혹시 여러분이 가정이나 가문에 있어 첫 그리스도인인가요! 그러면 여러분은 그 가정과 가문에 있어 아브라함과 같은 존재인 거예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그 가정과 가문에 복을 주시는 거예요! 할렐루야! 여러분 각자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거예요! 아멘!
⑳ 또한 사도 바울은 권하기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18-20) 아멘! 죄인인 인간을 그래서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을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일만큼 복되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아멘! 여러분이 그 일을 감당한다면 여러분의 삶은 참으로 복과 보람이 넘치는 인생인 거예요! 할렐루야!
㉑ 그리고 전도자의 파송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마태복음 28장 19절 이하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아멘!
㉒ 이제 설교를 마치면서 부디 아브라함처럼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잘 맺어주는, 그래서 복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