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관리의 Q&A
Q; 피부화장이 얼룩졌을 때 그 위에 파우더를 바르면 피부에 해롭다?
A; NO! 여름의 고민 중 하나가 아침에 메이크업을 완벽히 해도 오후에 땀에 의해 부분적으로 화장이 지워지는 것이다. 다시 아침과 같은 스텝을 밟아야 할지 그냥 간단히
파우더만 바를지 여간 고민되는 게 아니다. 한마디로 각 단계별 화장품의 친화력 여부에 따라 수정 화장을 간단히, 혹은 복잡하게 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즉 선 블록 크림(혹은 메이크업베이스)과 베이스 메이크업(트윈케이크 혹은 파운데이션)과 마지막 단계인 파우더, 그 성분의 친화력에 따라 (이미 바른 화장품 성분과 바를 화장품 성분의
친화력 차이에 따라)다른 것이다. 따라서 파우더만으로 수정화장을 한다고 해서 피부에 해롭다 기 보다는 개개인에 따라 수정화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은 하루에 한번만
바르면 된다?
A: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 최소한 2번 이상 발라주어야 한다. 때와 장소, 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해 써야 하며, 화장대 위에 두세 개의 다른 SPF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구비해 놓아 여름 자외선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일상적인 생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외선차단크림은 SPF15애서 30정도의 제품으로 하루에 2번 정도 ( 즉 오전과 정오) 발라주면 된다, 그러나 자외선이 강한 바닷가나 야외에서는 SPF 30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햇볕 화상이나 색소 침착 같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2-3시간마다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타입은 SPF 지수가
비교적 낮은 선 크림을 선택해 피부에 부담감을 덜어주고, 야외에서는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Q: 선 블록 크림은 비누 세안만으로도 지워진다?
A: NO! 대부분의 선 크림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적인 합성물이 들어가 있으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철저한 클렌징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비누 세안만으로는 부족하고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 크림 선택 시
피부에 부담을 주는 화학성 물질이 주성분인 제품보다는 자외선을 반사하는 성분으로
구성된 차단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Q: 피부가 꺼칠꺼칠해지고 건조해지는 것은 땀과 자외선 탓이다?
A: YES 여름은 1년 중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가 덜 건조한 계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건조와 거칠 음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여름철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자외선이 첫번째 요인이다. 태양광선에 함유되어
있는 자외선 UV-A는 피부의 윤기를 없애고 주름을 유발하며 UV-B는 피부 기저 층에
있는 멜라노사이트에서 대량으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기미나 주근깨의 원인이 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일광에 의한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리고 땀이나 피지 대기중의
눈에 보이므로 올바른 세안을 해주어 더러움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실내에서는 평소보다 잔주름이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이것은 피부 각질층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공기의 건조에 의해 일시적으로 빼앗겼기 때문이다. 특히,
눈가, 입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분으로 수분공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Q; 액취증(겨드랑이 냄새)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괴롭다?
A; YES 겨드랑이 땀샘에 존재하는 세균의 번식으로 땀에 의해 연화된 각질이 부패되어 생기는 기분 나쁜 냄새가 바로 액취증이다. 따라서 땀이 많아지는 여름에 액취증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액취증이 있다면 일단 항 균 비누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면
어느 정도 역한 냄새가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에 효과가 없다면 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약을 발라 치료할 수도 있고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Q: 오존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이롭다?
A: YES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및 공장배출가스등에 들어있는 질소산화물 등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강한 태양광선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진다. 불청객 오존은 주의보 단계에선 1시간 정도 노출 되었을 때 눈과 호흡기를 약간 자극하는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만 호흡기 환자와 중환자들에게는 아주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오존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인체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에도 자극을
일으키기 쉽다. 이는 피부가 인체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면적도 넓기 때문. 강한
산화력을 가진 오존은 피부의 비타민C와E를 고갈시키며, 피부표면의 지방마저 산화
시켜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염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심하면 치명적인 피부암을 부른다는 임상결과도 나와 있다.
Q: 털은 밀수록 더 길게 더 진하게 더 굵게 더 많이 나온다?
A: NO 먼저 여자가 털을 면도한다고 굵고 검어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을 매일 면도하는 남자들은 수염의 밀도가 계속 증가되어야 하고 계속 굵어져서 밧줄같이 되어야 한다. 여성에게서 털이 굵어지는 부위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민감한 부위인 코밑, 뺨, 턱, 가슴, 하복부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병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증가한다면 털이 굵어지고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목소리도 굵어지고, 근육도
발달하며, 월경도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남성 호르몬 증가로 오는 증상 없이
털이 많은 경우는 체질적, 유전적으로 털이 많은 정상적인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Q: 여름엔 하루에 3-4번씩 샤워해도 좋다?
A: YES 땀이 비오듯 하는 여름엔 하루에 샤워를 서너 번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러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매번 사용하는 것은 피부 건조증과 거칠 음을
유발하므로 피한다. 더러움이 심한 부의( 겨드랑이, 음부, 손발 등) 애만 비누칠을 하는 정도로 하며 물로 땀을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게 요령이다. 거친 때타올로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금물, 보디로션 등은 매번 바르는 것보다는 마지막
샤워 후 피부결을 정돈해 주는 의미로 발라주면 된다.
Q: 여름에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고 써야 좋다?
A: YES 대용량의 화장품인 경우 냉장고나 시원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소량씩 덜어 쓰는 것이 무더운 여름철, 지친 피부에 사우나하고 청량감 있게 작용하여 효과적이다.
일시적이지만 모공수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 냉장고에 한번 넣고 사용한 화장품은
계절이 바뀌었다 해서 다시 꺼내 놓고 쓸 경우 성분이 변화되거나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끝까지 서늘하게 보관하는 것이 현명하다.
Q: 햇빛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A: YES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가려워지고 울긋불긋한 피부 발진이 돋아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햇빛에 피부가 과민한 반응을 보인 증상으로서는 여러 종류가 있다. 첫째 여러 형태의 피부발진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다형광 발진,
둘째 광 과민성 물질에 노출되어 햇빛을 쪼이게 되면 나타나는 광 알레르기 피부염,
또한 두드러기 양상으로 나타나는 일광 두드러기 등 다양하다. 원인은 자외선 A와 자외선B와 가시광선에 의해서도 발생되며 혹은 이러한 광선의 혼합으로도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파장에 따른 광선 검사를 해야 한다.
Q: 땀띠에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A: NO 베이비 파우더는 땀띠 예방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땀띠란 땀이
나오는 땀샘 관에서부터 피부 표면의 땀구멍에 이르기까지 어느 부위라도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깊이에서 막혔느냐에 따라 그 치료법이 달라진다. 땀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원한 환경을 마련하여 주는 것이다. 즉 에어컨, 선풍기, 시원한 목욕 등이며 막힌 땀관 을 뚫어주는 무수 라놀린이나 친 수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미백화장품은 밤에만 바르는 게 좋다?
A: YES 미백작용을 하는 화장품의 성분에 따라 밤에만 바르거나 낮에도 바르는 것의
차이가 생긴다. 즉 빛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광 과민성 성분인 하이드로크리논이 들어가 있는 미백화장품은 밤에만 발라야 한다. 그러나 알제렉산, 알부틴, 코직산, 등은 낮에 발라도 무방하다. 또한 낮에 하는 화이트닝과 밤에 하는 화이트닝의 기능적인 차이에 따라 사용하는 기준이 달라진다. 낮에는 피부가 외부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자외선과 오염물질로부터 손상 받거나 주근깨, 기미, 색소침착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낮에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내 산화물질을 중화 시켜 피부 밸런스를 유지시켜 밤에는 피부에 생긴 멜라닌을 분해하고 손상 받고 흐트러진 밸런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미백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 화이트닝 제품은 취침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밤사이가 가장 신진대사가 활발해 멜라닌이 자연스럽게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Q: 더운 여름철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에 자주 뿌려주는 게 좋다?
A: YES 워터 스프레이 중 특정 상품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으므로 화장품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어떤 워터 스프레이는 얼굴에 뿌리면 피부에 스며드는 대신 곧바로 기화되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므로 해롭고, 미네랄 성분의 워터 스프레이는 피부에 잘 스며들고 피부에 시원한 청량감 까지 주어 피로를 잊게 하는 등 각기
다르므로 워터 스프레이 전반에 대해 서는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곤란하다. 본인이
직접 사용해보고 좋은 것을 꾸준히 사용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