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답산 산행기
아래 지도 에는 어탑산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의 박혁거세에게
쫓기어 이곳에와서 어탑을놓고 앉다고해서 어탑산으로 (한국지명총람)기록도 있으며
아래소개 글처럼 기록된 것처럼 요즘은 통상 어답산으로 기록되 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에 있는 어답산은 태기왕의 슬픈 전설리 깃든 산이다.
신라 박혁거세와의 패권 다툼에서 패한 태기왕이 이곳 강원도의 외진 횡성땅까지 쫒겨와서 재기를 꿈꾸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은 곳이다.
태기왕이 흙묻은 갑옷을 씯었다는 갑천. 군사들을 조련하였다는 병지방리등 태기왕의 흔적이 아직도
이곳 저곳에 남아 있는 어답산 일대에는 요즘들어 조성된 횡성호와 횡성온천들으로 외지인들이 조금씩
찾아들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번 겨울에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는 구제역 파동이 질좋은 한우산지인 이곳 횡성땅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이곳을 찾는 우리들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백두대간 동쪽으로 1m이상 내린 눈은 이곳도 강원도 지만 백두대간의 서쪽 영서로 어제 내린눈이 약간
횡성온천입구 주차장에 차를세워두고 산행준비하는 님들 기다리는 산국화 마시멜로님 샤인2님
횡성온천장을 가로질러 들머리잡고 800m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시작했는데 시작부터가 깔딱이다,
시작부터 쉬어가며 간식도 나누어 먹으면서 바람 한점없는 산행하기딱 좋은날씨라며 좋아들한다,
아름다운 하얀설경의 강원도 호숫가 풍경을 4명의 추남들과 4명의 미녀들이 어답산 산행에서 눈에 담아 본다.
깔딱고개 오르는데 눈앞에 웃뚝솟은 선바위 위용에 발길을 멈추고 바위꼭대기의 나무들과 솟아있는 돌기둥....
들머리부터 오르막길에 가뿐 숨을 들이키다가 6부능선쯤 올라가면 양지녁에 호숫가를 내려다 보는 자리잡은 무덤 하나
항상 푸른 횡성호를 내려 보는자리 사계절 내내 그곳 그자리에 있건만 온산천이 운해로 횡성호는 보이지 않고
어답산과 병지방계곡도 눈앞에 보이지 안는다,
왼쪽으로 횡성호와 대관대리 평야가 바라뵈는 이 시원스런 능선길 중간에는 가지의 긁기가 여느 소나무의 밑둥만한,
여러 가닥으로 갈라져 자란 낙락장송이 서 있다.
어답산 장송, 수령 300년' 이란 팻말이 옆에 세워져 있다.
이곳도 그냥 지나칠 우리들도 아니며 나무위에 앉아 폼도 잡아보고 눈길에 아무도 발자국 남기지 않은 자리에
발자국 찍어가며 온산천을 내품안에 있는 기분이다,
장송 직후 갈래길을 만나는데, 평상이 있어 앉아서 식사하기 좋은자리 다른산길로 온 한팀들이
이곳에 배냥을 놓고 장군봉으로 갔다가 다시돌아것같아 우리들은 자리를피해 준다,
오른쪽으로 가면 길이 끊어지므로 왼쪽 우회로를 택해 가도록 한다.
어답산 안내판들을 보면 고개가 가웃둥하다 양편이 낭떨어지며 길은하나인데 양쪽으로 등산로라 되있다
정상은 몇km 하산지점은 얼마 ㅋㅋㅋ 기록도 없는 등산로 라는 표지판은 왜 설치했을까,하하하하하,
유렁같은 안내판으로 이곳이 정상인가 하고 착각하게 된다.
횡성군은 이 안내판들의 거리 부분 글씨를 얼른 보완해야 될것이다,
일단 안부로 내려섰다가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멋진 절벽
산국화가 서있는 이자리는 낙수대 바라보는 전망 자리 난 무서워 산국화보고 낙수대 위쪽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사진에 낭떨어지는 나오지않고 평범한 사진에 낙수대에서 내가찍은사진이
더 절벽같에 집에 돌아와 멋진 절벽사직찍는 요렁도 알켜 주었는데 다음에는 잘찍을것인지 ㅋㅋㅋ
낙수대라 쓰인 커다란 간판이 나오는 자리 장만봉님의 서있는뒤는 천길 낭떨어지 어답산에서 제일이라 할 조망처다.
태기왕이 눈물을 흘렸다 해서 낙수대(落水臺)인가, 아니면 그의 머리가 이곳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낙수대(落首臺)인가.
아무튼 선바위에 계단을 놓고 이곳 낙수대 꼭대기 주변에 안전 설비를 더 경고하게 해두면
어답산의 인기는 한결 높아질 것이다.
이곳이 정상인데 어쩐 일인지 장군봉으로 되있다, 임금이 답사했으면 왕봉이나 어답봉이 맞을 것인데
생뚱하게 장군봉이라.......
장군봉정상에서 발교산 봉복산을배경으로 추남 ㅋㅋ 미남인가 ㅎ 폼 있는것 다 잡아보고...
그 뒤에는 홍천의 공작산도 아른이 보인다,
삼거리 마을쪽 하산길은 765m봉 직전(북쪽 바로 너머)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길은 가파르고 잔돌투성이여서 걷기가 좀 힘든 편이다.
절벽으로 돌아가고 길이 왼쪽으로 급경사 우회로가 나 있다.
굵은 로프가 매어져 있지만 조심해야 할 곳이다.
조심해서 내려온뒤 좋은길에서는 나무위의 눈을 털어가며 어린아이들처럼 웃으며 즐거운 마음이지만
남쪽으로 내려오는길이라 내린눈도 녹으며 낙엽이 아이젠에 뭍어나 좀 불편하기도 하다,
삼거리 마을은 팬션인지 아름다운 하얀집들과 송어회집이 나와 송어를 주문하니 외출한다며 안된단다,
우리는 송어횟집에서 왼쪽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둔덕을 넘었다.
저기 하늘을 배경으로 쥘부채처럼 활짝 가지를 펼친 거목이 서 있다.
수령 350년에 둘레가 5m나 되는 느티나무 노거수다. 삭 삼(三)자에 클 거(巨)자를 쓴 지명 삼거리의 삼거 중에는
이 느티나무도 속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크고 아름다운 나무다.
그옆에도 세면트로 보호해둔 느티나무도 신기할정도로 멋지게 서있다,
우리는 고개길 한우우사를 지나면서 구제역으로 고생하는 농가들을 생각하며
터덜터덜 출발점인 횡성온천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온천주차장에서 차랑으로 횡성ic로 가다가 산속의 송어횟집에서 뒤풀이까지 하고
돌아오는길도 룰루랄라 기분좋은 산행 같이 한님들 덕분입니다,
산행은 7km에 4시간이면 충분
횡성온천~선바위~어답산 장송~정상낙수대~786.4m봉~정상~삼거리로 빙 돌아오는 어답산
산행로는 약 7km에 4시간 잡으면 충분하다.
동막골로도 길을 이을 수 있지만, 계곡이 특별히 아름다운 것도 아니므로 우정 불편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
산중에 샘은 없으므로 횡성온천에서 준비해가도록 한다. 선바위 아래, 어답산 장송, 정상, 낙수대, 약물탕쪽
능선의 봉우리 등 산행 중 조망을 즐기며 쉴 곳은 지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