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같은 것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일본
구정 휴가를 맞이하여 이우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남자 셋, 여자 셋.. 짝이 서로 맞는 것 같지만 우리 부부를 빼고는 서로
짝이 맞지 않는 이상한 조합이기도 합니다.
3년 동안 함께 여행했던 중국 국내 사천성의 구채구, 운남성의 옥룡설산, 백두산 여행에
이어 처음으로 해외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2월 18일 밤 11시에 부산으로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기위해 저녁 6시에 인천에서 집합하여
출발 전까지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동 신포시장, 삼치골목 순례를 하였는데요.
차이나타운에서 맛보는 정통 유니짜장은 비싼데도 불구하고 값어치를 하네요.

화교들이 설립한 성당은 정겹기도 하고.. 이제는 화교 신자들은 거의 없고 한국인 신자들로
채워진 성당이기도 합니다.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은 이어져있는데요.
그 옛날의 맥아더 동상은 그대로 있더군요.

국민학교 1학년때 맥아더동상 아래서 사생대회 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집사람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지요.
신포시장에서 그 유명한 닭강정도 사고, 삼치 골목에서 삼치에 막걸리도 한 잔 걸치고..
그렇게 인천을 돌아보고 심야 버스에 몸을 맡깁니다.
새벽에 도착한 부산 버스 터미널..
노포동 버스터미널은 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네요.
부산역으로 이동하여 미리 예약한 쏘카 렌트카(카니발)를 타고 관광을 시작합니다.
해운대에서의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다는 곳을 찾아서 사우나를 하고
해운대 백사장을 걸어봅니다.
사진으로 보아온 해운대였지만 실제로 보니 바다와 해변, 그리고 동백섬을 빼고는 전부
바뀌었네요.



30여년 전의 해운대가 아니더군요.
다시 차를 돌려 태종대로 향합니다.
추억이 많이 깃들어 있는 태종대.. 여기 또한 많은 변화가 있네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도 있고.. 한적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아
산책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옆의 사람은 주연이 엄마입니다.

다음 코스는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의 야경이 그리 멋있다하던데..
야경은 보지 못했지만 백사장을 걸어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해서 꼼장어 구이와 생선구이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남포동과 용두산공원을 돌아봅니다.

저녁 6시 미팅인 관계로 부산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카멜리아 호 티켓을 받고 배에 오르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하나투어 패키지로 갔는데요. 우리팀 6명과 강원도 양구에서 온 아주머니팀 5명, 대구에서 오신 부부..총13명입니다.






신사 앞에서..

여관에 도착하여 유카타를 입어보았습니다.



단촐하지만 맛있는 여관에서의 식사

여관 전경

야외 유황 족욕탕.. 너무 뜨거워서 쉽게 발을 집어넣기가 힘들정도네요.

떠나갈때 모두 나와서 인사를 하네요.

벳부 유황재배소.. 같이 간 일행들과 함께








첫댓글 우와~ 여행 사진 멋집니다!!
좋아보이십니다, 저도 함께 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같이 여행한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