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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뺀질이 대화 -- Dialogue 어머니를 위해서 내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 오솔길 -- 2006. 5. 15.
벅수 추천 0 조회 290 06.06.13 15:37 댓글 9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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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5.23 19:32

    우선 그게 스스로에게 확실해야지요. 안 그러면 한 40이나 50 되어서 뭘 다시 시작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 06.05.23 09:42

    사막 한 복판에서의 마라톤을 감행하는 열정이 느껴지는군요. 고등학생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고, 출판을 했다는 거 보고 놀랬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분들 부럽습니다. 아무쪼록 그 열정이 변치않으시길.. (제 코가 석자긴 하지만..-_-;)

  • 작성자 06.05.23 19:34

    이 대화 주인공은 익명처리를 했는데. 어찌..

  • 06.05.23 16:36

    저희 부모님은 늘 저에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면서 즐겁게 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어릴 때부터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즐길 때 늘 제 자신의 뜻대로 해버리고 부모님께는 통보하는 식이었습니다. 학원도 제가 가고 싶다고 먼저 말해야 돈을 주셨고, 놀다가 집에 안들어간다고 해도 늘 하고 싶은대로 하라

  • 06.05.23 16:38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나이가 24살이 된 지금도 웬만한 일은 저 혼자 알아서 해결하고 결정하고는 합니다. 물론 이제는 돈도 집에 받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은 저를 한없이 자유롭게 편안하게 즐겁게 살게 배려해주십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대화의 주인공이신 분처럼 부모님의 부담스러운 기대 한 번 받아보고 싶

  • 06.05.23 16:39

    습니다.

  • 작성자 06.05.23 19:36

    '부모님의 부담스런 기대'라.. ㅎ 그게 아이들로 하여금 그 얼마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짓인 줄 모르시는군요.

  • 06.05.23 16:53

    K할배께서 말씀하신 홀로서기는 모든 관계에 적용이 될텐데요. 저 역시도 피를 나눈 형제나 가족 간에 있어서는 그들의 생각이나 의사를 어느정도 존중하고 합의하게 되는 듯 합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세상 그 어떠한 관계보다 홀로서기 하는데에 가장 큰 어려움이 되네요. 특히 부모님이 저에게 베풀어 주신 것들을 생각하

  • 06.05.23 17:02

    면 당신의 말씀이 제 인생에 차지하는 부분이 꽤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의 열정을 찾았다면 부모님도 결국은 제가 살고자 하는 인생을 이해해주시고 동의 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몇달 몇년이 됐듯 부모님 살아생전에 제 열정이 빛을 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정으로

  • 06.05.23 17:03

    충만한 삶을 살아 간다면 언젠가 부모님께 '제가 그때는 이렇게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려 고집을 피운 것입니다. 전 지금 세상 누구보다 행복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날이 꼭 올 것이라 생각 합니다.

  • 작성자 06.05.23 19:39

    우리 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습니다. 우선은 자기 열정의 대상을 찾으세요. 그거 찾았나요?

  • 06.05.23 20:59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이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이라 트러블은 없습니다. 그런데 직업이지요.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그 어떤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는 거 같아 양심에 좀 찔렸지만 일단은 제가 지금 제일 관심 있는 직업은 교사 이니까 무슨 직업 가질 거니 그러면 그냥 교사라고 말합니다. 사실이니까요.

  • 06.05.23 21:00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이 있으면서 항상 다른 것을 찾고 있는 것은 그 일이 내가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니면 또 다른 것이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거짓말도 아닌데 나 다른 관심 찾고 있어 이러면서 부모님과 에너지 낭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06.05.23 21:01

    체력이 정신력인데 현재는 남들보다 체력도 딸리는데 그런 정신력을 낭비할 에너지가 제게는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다 써버렸기도 하지 만요. 저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열정을 아니까요. 피곤하다는 이유로 제 촉각을 누그러뜨리는 걸 막기 위해 에너지 필요합니다. 그 에너지 딴 곳에 쓰면 그 감정 막다가 끝나더라구요

  • 06.05.23 21:01

    아무 것도 깨달은 거 없이 상처만 남을뿐.

  • 작성자 06.05.24 01:10

    정말로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으려면, 반드시 홀로서기, 그게 뭔지 이해하고 그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따위의 교육밖에 못 받은 이유는, 그렇게 홀로 가는 선생님을 못 만났기 때문이지요.

  • 06.05.23 23:24

    그 동안 알아채기는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누군가 설명해 주지 않아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남들이 하는대로 살아가는게 옳은 줄 알고 그네들을 좇아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 06.05.23 23:26

    저도 부모님을 생각해서 경영학과에 왔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건 국문과이고 교양시간에 문학관련 수업에 정말 열정적이고 반면 전공수업에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하는 현재의 제 모습에 고민이 많고, 일단은 지금 온 길에 충실해야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06.05.24 01:11

    Seeing is acting.

  • 06.05.24 00:14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으려면, 반드시 홀로서기를 이해하고 그 길로 가야 한다고 하신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한 사람으로써 매우 와닿네요. 하지만 아직 너무 부족한 저인걸요 ㅠ ㅠ 어쩌면 평생 부족할 수도..- _-

  • 작성자 06.05.24 01:11

    Seeing is acting.

  • 06.05.24 17:49

    글을 읽으면서 다른 것보다, 자신을 좀 제대로 안다는 자체에 부러운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부모님을 위한 것 사이에서의 갈등이라면 차라리...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직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 해서 하고 싶은 것 조차 제대로 찾지 못 하는 나 자신이 떠오르고요. 열정, 의 문제이겠지요.

  • 06.05.24 22:17

    이 대화를 보고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오솔길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이제까지는 부모님을 따라가는 길이 바른 길이고 효도하는 길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런길을 따라왔구요. 그런데 서울살이 하면서 혼자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래에 어떤일을 해야할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 06.05.24 22:21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솔길님은 그런일을 찾았다니 진정으로 부럽네요ㅎㅎ 얼른 저도 열정을 가지고 할수 있는일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06.05.25 00:13

    저도 그런고민을 해 왔었는데..부모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야 하나 제가 진정 원하는 길을 가야 하나 그런문제요.. 위에 글들을 보니 다들 그런고민을 안고 있나보네요. 예전엔 부모님이 원하시는 길을 택해 부모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좀더 제가 행복해 질수 있는 길을 택하고 싶은 생각을

  • 06.05.25 00:20

    자주 합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난 이기적인게 아닐까. 그런생각도 하구요. 그럼에도 제가 갈길을 제대로 찾기 못해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휴-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히 알아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네요

  • 작성자 06.05.29 15:42

    나이가 들어가면 점점 더 추해진다니까는..

  • 06.05.25 12:38

    오솔길님이 부럽네요 ㅠㅠ 전 저 정도까지도 못갈꺼 같아요 ㅠㅠㅠ 읽고나서 감명받았어요 ㅎㅎ

  • 06.05.25 13:03

    확실히 부모님이라는 존재는 한없이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들의 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생각하면 지금도 도 미안함과 그 고마움에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다행이 부모님이 바라는 저의 인생과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이 극에 있지 않은 것같아요. 하지만 '제대로 된 인간' 이 되기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부모님은

  • 06.05.25 13:05

    약간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것같아요. 저는 늘 부모님에게 효도하는것을 목표로 삼아서 그들의 뜻을 거스를 생각도 없지만 그것만큼은 부모님을 설득하고 타협점을 찾고싶어요. 그래서 언젠간 '온전한 인간'이 되어 부모님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그분들도 기뻐하실거라 믿어요..

  • 06.05.28 16:36

    홀로서기의 의미를 이제는 이해할 거 같습니다. 아니 사랑-지성-홀로서기-자유로 이어지는 그 흐름들을 알거 같습니다. 알아갈수록 고통스러운 거 같습니다. 그와 대조되는 내 모습이 자꾸 알아채지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06.05.29 15:44

    정말 알아채진다면 이제 제대로 시작된 겁니다. 그러나 알아길수록 더 고통스러울 것이 없다니까요. 거기서 고통스러운 것은 다시 '내'가 개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개입이 다 사라져야 온전한 알아채기 상태지요.

  • 06.05.29 13:54

    그런 한없는 부모님의 사랑이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글쓴이처럼 고통을 받는 처지라면 분명히 그 사랑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한없는 사랑을 못받아 들이는 자신이 더 못난 것일수도 있을꺼란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기겠죠..

  • 06.05.29 13:56

    그런 모든 것을 다 받지도 못하는 사랑을 주기보다는... 깊은 생각이 담긴 말과, 내 자식 스스로에게 길을 열어 주는 그런 사랑을 베풀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제 부모님의 사랑에 불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세상에 대하여 고통이 적을 그 아이시절부터... 아주 작은 새싹을 틔워 준다면

  • 06.05.29 13:57

    왠지 그 아이는 저보다 편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부터 바라보고, 나부터 이해하는 그런 멋진 아이를 만들어 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이것은 제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 줄지는 모르나 이 목표 하나 만큼은 잊지 않고 살아 가겠습니다.

  • 작성자 06.05.29 15:46

    정말 행동으로 나와야 말이지..

  • 06.05.31 17:56

    아마.. 그렇게 느낀 지금 한걸음을 내딧었을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동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이젠 저 스스로 그렇게 살아 보겟다는 열정이 생기게 되었으니까요.

  • 06.06.01 02:49

    이글 읽으니 정말 난 불효자구나 하는 깨달음에 치우치네요;ㅋㅋ 여태까지 부모님이 나에게 어떤 걸 원하신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그걸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ㅎㅎ

  • 06.06.01 02:50

    그런데 그렇게 당차게 내갈길 걸어와놓고, 이제와서 자꾸 뒤돌아보게 되요. 혹시 잘못 걸어왔나...

  • 06.06.04 19:49

    보는 것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말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거꾸로 이해하면, 정말 이해해야지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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